늦은 밤 동네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중식 이자카야 갑 어두운 골목 중간에 아담하지만 밝은 색으로 이곳이 갑 임을 알리는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도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다. 위치도 약간은 독특한 반지하. 지나가며 보이는 가게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리저리 구경하느라 대충 찍은 술 메뉴판. 일반 소주, 맥주부터 중식 이자카야 답게 중국술도 있다. 그리고 중요한 메뉴판. 요리에 대한 소개가 친절하게 되어있고, 가게 전체적인 인상만큼 메뉴판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다.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본인이 애정하는 스타일이다. 늦은 저녁 출출함도 달랠 겸 일잔을 위해 간 나는 주방이 보이고 자리 차지가 적은 편인 빠(bar) 형식으로 된 자리를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