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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에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대중 매체에서 몇 번의 언급과 취재 이후
"망리단길", "숨은 데이트 장소" 등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많은 카페와 음식점, 시장 곳곳에 웨이팅이 생길만큼
유입인구가 늘었다.
그러다보니 원래 자주가던 사람들은
다른 음식점, 가게들을 찾아야 되는 상황이 왔다.
그리하야 그 동안 스쳐가던
가게 중 새로운 가게를 가보았다.
성미골
꽤나 커 보이는 외관을 가진 가게로
나처럼 작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에겐
약간 부담스러운 외관이다.
하지만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있으니
차를 가지신 분들에겐 최적의 장소!
삼결살 데이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왔다간 흔적들.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끝에는 못 치우고,
직원 분들 대부분이 퇴근하셨다고 한다.
이렇게 맛집이란 말인가?!!
메뉴판을 봐야겠다.
돼지고기가 이베리코흑돼지?!
이베리코 흑돼지가 이 곳의 인기 상품이다.
세계 4 대 진미 중의 하나,
하몽의 주 재료라 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허브, 올리브, 도토리를 먹여서 키우는 돼지라고
주인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메뉴판 위에 미국산 소고기와 제주산 돼지고기가 있지만
오늘은 이베리코 흑돼지를 먹어보기로!
이베리코 흑돼지 특수 모듬!
갈비살, 목살, 치마살, 업진살
네 가지 종류가 나오며,
주인분께서 친절히 네 가지 부위와 먹는 순서까지 설명해주신다.
딱보면 알겠지만
이베리코 흑돼지는 지방이 꽤나 있는 느낌.
고기를 굽기 전에 기본 찬 보기.
특별하다 할 것은 없다.
쌈과 김치, 무생채 등등
평범한 편.
이제 고기를 구워보자.
고기를 굽기전에 말씀해주신다.
소고기처럼 살짝만 익혀서 먹어도 된다 하신다.
어라?! 한국에서의
돼지는 바짝 익혀먹어야 된다 그랬는데?!!!
뭐... 사장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맞겠지?!
지방이 많은 이베리코 흑돼지는
중간에 모아서 구우면 기름이 뚝뚝 떨어져서
불이 활활 타오른다.
그러니 조금씩 분산해서
소고기 처럼 구워먹도록!
처음 이 녀석을 맛 보고 눈이 뚱글 @,.@ 해졌다.
이 녀석은?!!!
숯으로 구워서 잡내가 없고 숯향과 섞여서
맛난 기름 냄새가 난다.
물론 고기도 식감이 매우 부드럽다.
네 가지 부위 중 소고기처럼 느껴지는 부위도 있을 정도.
(먹다가 부위를 까먹어서 어디 부위인지...ㅜ)
암툰 꽤나 맛있다!
여러분이 알고 있던 돼지와는 다르다!
돼지가 아닌 다른 고기를 먹는 느낌.
풍부한 육즙과 숯향, 부드러운 식감.
오랜만에 좋은 고기집을 찾았다 !
사이드 메뉴판.
국물이 먹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밥을 시켜도 따로 찌개는 나오지 않는다.
맛나는 만큼 재료를 풍부히 써서 재료값만 받는다는 사장님 말씀.
공기밥 천원, 된장찌개도 천원.
말씀처럼 괜찮은 찌개.
하지만 너무 기대를 걸었는지
천원보다 비싸지 않아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드는 건 함정.
그래도 꽤나 맛나게 먹을만 했다.
난 면 성애자라 면도 시켜보았다.
하지만 면은...
다른 직원 분들이 퇴근하셔서 그런지
면이 퍼져서와서 비비기도 힘들 정도;
아쉬움...고기에 비해 너무 떨어진 퀄리티라
이게 아닐꺼라는 생각이 손님인 내가 먼저 든다.
다음에 가서 다시 먹어보기로!
전체적으로 재방문 의사가 확연할 정도로 맘에 들었다.
포스팅 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을 때 외에도,
이 후에 주변 지인들에게 괜찮은 고기집이 생겼다며
재방문 했고, 그 때도 특수부위 모듬을 먹었다.
찌개는 우거지양곱창탕을 먹었었는데
사진은 찍지 못 했지만
이 녀석도 꽤나 한 맛 한다!
밥도, 술도 쭉 쭉 넘어가는 맛.
큰 고민!
망원역 근처 성산동은
고기도 국수면 이라는 기가막힌 고기집이 하나 더 있다.
가까운 거리에 맛집이 많은 것은 좋지만,
그만큼 가게를 정할 때 격하게 고민하게 될 꺼 같다!
아래는 망원의 또 다른 고기맛집 포스팅!
읽어보고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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