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이 양철집


언제나 고기는 옳지

오늘도 난 고기를 먹는다.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한 마리 하이에나처럼

오늘도 새로운 고깃집을 찾기위해 나선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가좌역 가까이 위치한 곳.

누군가 블럭 하나를 일부러 슬쩍 던져 놓은 것처럼

인적 드문 곳에 빼꼼히 있는 집이다.


땡땡이 양철집


큰 길가 옆으로 삐죽이 나온 골목길

바로 땡땡이 양철집이 보인다.

보이는 것부터 꽤나 오래되고,

푸근한 포장 마차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


가좌역 갈비

내부는 오래된 가게의 투박함을 가지고 있다.

요즘 많이들 꾸미는 엔틱한 분위기가 아닌

그냥 자연스럽게 오래된 집.

외관, 내부와 어울리게 연탄을 사용해서 고기를 굽는 집이다.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 느낌.



가좌역 고깃집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이니 만큼

가게 한 쪽에 작은 주방 공간이 있다.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오픈 키친.


가좌역 맛집


계산도 현금이나 옛날 카드기를 쓰실까? 싶지만

당당하게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 시스템.

역시 편한 건 활용해야지.


땡땡이 양철집 메뉴


메뉴는 별거 없어보이지만 어찌 보면 독특하다.

갈비, 삼겹, 목살까지는 이해해도 

갑자기 튀어나온 닭발. 껍데기도 있다.

일단 모든 메뉴는 국내산이라하니 

국내산에 비해 낮은 가격이 눈에 띈다.




가좌역 고기


고기집이라면 당연히 준비해주는

쌈장과 마늘, 고추, 김치.

고기는 한 쌈 싸먹어야되는데 빠지면 안되지.

오래된 집인 것 처럼 보이지만

재료는 신선한 재료만 쓰시는 듯 하다.

고기 소스


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는 소스.

톡 쏘는 겨자향을 가진 소스다.

살짝 달큰한 갈비와 괜찮은 조합인 듯.


가좌역 삼겹살


인심 좋게 뜨끈한 된장 찌개도 기본 찬.

집 된장의 깊은 된장 찌개 맛은 아니지만

고기를 먹으면서 한 술 뜨기에 적당한 맛이다.


가좌역 갈비


그 외에도 제공되는 쌈과 마늘 짱아치, 파 김치.

반찬의 재료가 언뜻봐도 신선해보여서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포구 갈비


고기가 나오자마자 고기를 올리다보니

전체 사진을 찍지 못한...

일단 갈비 조각(?) 사진.

밑에 양념을 보지 않았다면 마치 생 갈비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양념 자체가 어두운 색이 아니라서 

일반 양념 갈비보다 밝은 빛깔이다.




디지털 미디어 맛집


구워지고 있는 갈비.

양념이 제대로 배었을까 싶었는데 충분히 양념 맛이난다.

갈비의 어떤 부위를 쓰시는지 모르겠으나

일반 갈비보다는 지방 부위가 많아서 

식감이 쫀득 쫀득하다. 

부분에 따라 혹은 사람에 따라

조금 질기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쁘지 않았던 달달한 갈비.



가좌역 삼겹살


다음 번에 주문한 것은 삼겹살.

일부러 삼겹살! 하고 만들어 놓은 것처럼

딱 삼겹으로 지방이 있는 모습이 이뻐보인다.


가좌역 삼겹살


삼겹살을 구울 때 사장님께서 슬그머니 오셔서

삼겹살 구울 때 나오는 기름으로 김치 구워야 맛있다고

김치를 주루룩 둘러주신다.

역시 사장님 말씀을 잘 들어야지.

사장님 말씀처럼 삼겹살 기름에 잘 구워진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참 좋다.


맛으로만 따지면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즐거운 식사 자리를 가지기엔 부족하지 않았고

땡땡이 양철집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사장님의 푸근한 친절함이 

다녀온 후 아련한 따듯함을 만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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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중동 200 | 땡땡이 양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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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할매 순대국(순댓국)


가끔 세상을 살다보면 

먹고 살려고 일을 하는데

그 놈의 일 때문에 끼니를 거르되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한다.


새벽 1시가 되어가는 시간.

일은 끝났지만 주린 배에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는 왠지 모르게 서럽기까지 하다.


그럴 때 따끈한 국물에 

흰 쌀 밥 한 공기 말아서 후후 불며 배를 채우고 

찰랑 찰랑할 만큼 가득 채운 소주 일 잔 꿀꺽하고 삼키면

오늘 하루도 수고했노라 토닥임을 받는 것 같다.


망원 순대국


늦은 새벽 찾은 망원동 할매 순댓국에는 

추운 날씨 탓인지 사람 하나 없다.

유일한 손님으로 멋쩍게 인사를 건네며 들어간 나는

구석진 작은 자리에 앉으며 순댓국 하나를 주문했다.

망원 24시 순대국


특별할 것도 없지만 모자랄 것도 없는 반찬.

깍두기, 김치, 양파 절임.

순댓국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망원 순대


뽀오얀 국물에 수줍은 듯 숨어있던 순대.

못생긴 순대 녀석이라 더더욱 반갑다.

순대 말고도 푸짐하게 들어있는 고기들.


망원 순대국 맛집


본격적으로 한 술 뜨기 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할 듯한 구도로 사진 찍기.





망원 순대 맛집


순댓국에 들어있는 순대를 먹다보니

순대 욕심이 난다.

오늘은 욕심을 부려서 순대도 한 접시 주문.


망원 야식


뽀오얀 순댓국에 다대기 듬뿍 넣고 

다진 청양 고추 춥춥 넣어서 한 술 뜨니

뜨뜻, 얼큰, 시원한 국물이 참 좋다.

바닥을 보이는 국물은 친절하신 사장님(이모님)께서

기분 좋게 한 냄비 끓여서 부어주심에

배가 차오르기 무색할 만치로 새것 같은 순댓국이 된다. 




순대도 어차피 체인점 본사에서 만들어주는 순대겠지만

분식집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기계식 순대와는 

생김부터, 맛까지 확여한 차이가 난다.


망원 모듬 순대


최근 순댓국 먹으러 가기 몇 주전.

지인과 함께 요기하러 갔을 때 먹었던 메뉴.

할매 모듬.

수육과 편육도 예상보다 높은 퀄리티에 놀랐다.

늦은 새벽에 먹을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맛 자체도 좋았던 기억.


망원 24시 순대


추운 날씨에 그래도 따듯한 국물 하나 있어야지 않겠냐며

사장님께서 내주신 따끈한 순대 국물.

든든하게 먹으라며 밥도 한 공기 말아주신 것은 감동에 감동 더하기.


맛도 좋고, 사장님의 따듯한 마음까지 더한

늦은 새벽 기분 좋은 식사.

이 후 따듯하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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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414-82 1층 | 할매순대국 망원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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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두잇


아...어디부터 설명을 해야하나...

본인은 보통 맛집 리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것은 

본인에겐 참으로 즐거운 일인만큼.

포스팅을 함에 있어서도 최대한 솔직하고 싶어서 

본인 입맛에 괜찮았던 가게들 위주로 포스팅 한다.

하지만 오늘은...

솔직함에 중점을 두고 포스팅 할테다.

으!!!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1월 16일.

지인에게 한 통의 연락이 왔다.

유명한 육회집을 찾았으니 육회를 먹으러 가자는...


페북 맛집


페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내줬다.

뭔가 광고성 글인 거 같아서 조금 의심이 되었지만

이 세상 그 누가 육회를 마다하겠는가

결국 본인은 더부룩한 속에도 소화제까지 챙겨먹으며 길을 나섰다.


위치는 홍대 상상 마당 근처에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 곳.

본인이 자주 다니던 길이라

"이 곳에 육회 맛집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시 때때로 변하는 홍대이니만큼

내가 못 가본 곳이나, 새로운 곳이구나~ 하면서 찾아갔다.



육회두잇


골목길 한 쪽에 위치한 간판.

육회 두잇은 반 지층 내려가면 있는 곳이다.


힘을내요 육회두잇


들어가보니 작은 실내 포장 마차다.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인데 많이 바빴는지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여기저기 보인다.

다녀간 손님 테이블을 치우지 못할 정도로 맛집인가?!

그렇게 사람이 많았나???




홍대 육회두잇


일단 비어있는 자리에 착석해서 둘러보고 있는데

알바생인지 사장님인지 나타날 생각을 안한다.

누군가 인사도 하고 주문 좀 받아주면 좋으련만...



홍대 육회


일단 메뉴판을 보고 있자.

메뉴를 고르는 동안 사장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방에서 바삐 요리를 하고 계셨던 듯.

일단 사라지시기 전에 얼른 주문.

한우 육똥 세트.

육회와 통마늘닭똥집이 나오는 메뉴다.


상수 육회


일단 내어주신 기본 찬.

그냥 저냥한 맛.

뭐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그냥 기존 제품을 사다 쓰는 맛이다.


상수 육회


이윽고 나온 육회.

육회에 소주 일잔이 빠질 수 없지.

소주와 사이다를 주문했다.

평소 사이다를 유리잔에 먹는 걸 즐기는 터라 

사장님께 맥주잔 하나를 부탁 드렸더니

맥주도 안 시켰는데 왜 맥주잔을 달라하냐며

음료수는 물잔에다 먹으라신다.

거참...시크하시네.

다시 한 번 말씀 죄송하다며 요청드렸더니

뭐 음료수를 그 잔에 먹냐시면서 맥주 잔 하나를 내어주신다.


하...집에 갈까...

 

일단 

육회 맛을 보자..................

오잉..? 뭐지..????




가기전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본 블로그 포스팅에는

육회 품질이 너무 좋다고...

그래서 육회 본연의 맛을 헤칠 수 있는 계란 노른자도 

제공을 해주지 않는다고 보았는데...


이건 참기름 맛이다.

우린 육회를 먹으러 왔는데

참기름 맛 육회를 내어주셨다.

참기름이 육회에 고루고루 코팅되어

육회 본연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뿐더러

위에 토핑된 참깨나 잣의 고소함이

육회 맛을 다 짓뭉게 버린다.

어허 신박한 육회 맛집이다.


홍대 닭똥집


이윽고 나온 통마늘닭똥집.

일단 비주얼 합격점.

함께 온 지인에게 한 마디 건넸다.

"야 육회보다 닭똥집 맛집 아냐?!"


그랬다...내가 잘 못 했다.

참기름 맛 육회가 차라리 나았다.

닭똥집을 한 입 넣어서 씹어보니

닭똥집이 가진 특유의 멜랑 꼴링한 누린내가

고기의 육즙 퍼지듯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뱉어내버렸다.

이 후 그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연거푸 소주 두 잔과 사이다를 

벌컥 벌컥 마셨다는 이야기는 안 비밀.




결국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 깔끔히하고

다른 맛있는 집을 찾아서 떠났다.


결론?! 

육회두잇은 다른 메뉴보다 소주와 사이다가 맛있는 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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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404-13 | 육회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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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7.11.18 00:42 신고

    첫 단락의 솔직함 얘기하실 때부터 맛있는 집은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네요ㅎㅎ
    저 글도 바이럴 마케팅의 냄새가 아주 대놓고 풍기고요.

    • 이자까야 N.Tik.P 2017.11.18 15:55 신고

      맞습니다.
      요즘은 이런 저런 광고 업체도 많이 생기면서 제대로 된 정보 하나 찾는것도 힘든 세상인 거 같아요 ㅠ

원당 국수 잘하는 집


가을이 오나 싶더니 어느새 찬 기운 가득한 겨울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다보니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나는 요즘.


깔그하게 잘 우려낸 멸치 육수에 

호로록 넘어가는 면빨이 생각나서

동네에 종종 들르는 국수집을 찾아갔다.


생각해보니 먹기만 하고 포스팅 한 적은 없어서

이번 기회에 포스팅을 해보기로.


원당 국수 잘하는 집


동네에선 입소문이 꽤나 나있는 곳.

경기도 원당에서 하다가 이사를 오셨는지

원당이 지명이 아닌 다른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상호명은 원당 국수 잘하는 집.

주소는 합정이지만 거의 합정 끝 쪽에 위치해 있어서

흔히 생각하는 합정의 번화가와는 거리가 있다.

보통 망원으로 생각하는 지역 쯤.

지리적으로 조금 불리한 곳에 있지만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 곳이다.


망원 잔치국수


일단 기본은 잔치 국수와 비빔 국수지.

그리고 온메밀, 메밀비빔 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 곳의 메밀 국수도 꽤나 맛있다는데 

본인은 매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잔치 국수와 비빔 국수만 맛을 보았다.

가격도 착하디 착한 가격.

그리고 처음 음식과 함께 반찬을 주시는데 이후에는 셀프.

아 물론 물도 셀프다.

합정 잔치국수


아쉽게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은 길거리나

다른 건물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다보니

항의도 많이 받고, 과태료 내는 경우가 많은 듯.

지리적으로 구석에 박혀있으면서

주차도 하기 힘든...

그래도 맛이 있으니 사람들이 찾는구나

하는 생각.





합정 맛집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갔으니 당연히 잔치 국수.

단순한 멸치 육수가 아닌 해초? 같은 것도 사용해서 

국물을 내시는 듯 하다.

진하지만 무겁지 않은 담백한 육수가 맘에 든다.


망원 맛집


근접샷.

어느 잔치 국수 집을 가면 양도 부실하고

육수도 사다 쓰는지 대충 대충 인 곳이 많은데

원당 국수 잘하는 집은

육수 맛 부터 다르고 딱 받았을 때 

내가 곱배기를 시켰었나? 싶을 정도로 양도 상당하다.


성산동 국수


시식하기 위해 휘적 휘적 하면 안에 

숨어있는 가득 가득한 면을 만날 수 있다.

대식가가 아니라면 굳이 곱배기는 추천 하지 않겠다.


망원 비빔국수


일전에 가서 먹어본 비빔 국수.

비빔 국수는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다.

매운 맛을 강하게 하는 곳이 요즘 따라 많은데

이 곳은 적당히 매콤 새콤한 정도라서

매운 맛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빔 국수.

물론 멸치 육수도 시원 시원 좋다.






합정 비빔 국수


잔치 국수처럼 비빔 국수도 양이 많다.

잔치 국수는 국물까지 흡입하게 되니

더 배부르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는데

비빔 국수도 국물이 없다 뿐이지

면의 양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



어느 동네를 가던지, 어떤 식당을 가던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인 잔치 국수와 비빔 국수.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메인으로 앞세우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 곳이

오래토록 사랑받고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맛, 양, 가격 모두 소비자를 사로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본인도 이 국수집을 가려면 같은 동네라도

도보로 20 분 정도 이동을 해서 가야하지만

언제든 생각이 난다면 또 다시 방문할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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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합정동 449-8 1층 | 원당국수잘하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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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7.11.16 21:37 신고

    요즘 같이 쌀쌀할 때는 뜨끈한 멸치 국수 한그릇이 절로 생각나죠.
    후룩후룩 마시다보며 몸도 노곤노곤 해지고, 배도 부르고ㅋㅋㅋㅋ
    저기를 갈 때는 지하철 역에서 좀 멀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어요.
    서울은 차 가지고 다니는 편리함보다 주차할 자리 찾는 문제가 큰 거 같아요.
    원당은 아마 홍콩이나 중국쪽에서 먹는 만두의 일종인 완탕 Wonton 이 아닐까 싶네요.

    • 이자까야 N.Tik.P 2017.11.17 13:49 신고

      차를 이용하기엔 원당 국수는 좀 불편한 점이 많은 편이예요. 완탕이 원당으로 쓰인 거라면 사장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도 궁금해지네요!

    • 히티틀러 2017.11.17 13:52 신고

      완탕이 외국어이다보니 발음이 명확하지 않아서 완당? 원당? 뭐 이런식으로 표기가 통일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부산에 있는 18번 완당집도 그렇고요.
      그런데 메뉴를 보니까 원당국수가 없는게 더 궁금해지네요ㅎㅎ

    • 이자까야 N.Tik.P 2017.11.17 14:10 신고

      그러게요 ㅎ 뭔가 더 궁금증이 배가되는! 다음에 갈 때는 사장님께 슬며시 여쭈어봐야겠어요 ^^

하심정


종종 망원 시장에 장을 보러가거나, 산책을 하러가거나

왔다 갔다 하면서 종종 보게 되는 한 집이 있었다.

한국스러운 외관에 고급져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한식으로 식사할 기회가 있어서 바로 출발.


하심정


망원 골목길 쪽에 숨어있다시피한 가게지만

외관부터가 잘 꾸며져 있어서 바로 눈을 사로 잡는다.

이 골목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보았을테고 봤다면 기억할 만한 집.

망원 한식


한국적인 대문 뒤로 보이는 입구.

깔끔하고 단아해보이는 입구다.

뒤로 보이는 다른 건물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입구가 마당처럼 꾸며져 있어서 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하심정 이야기


하심정에 들어가다보면 옆에 다양한 설명이 있다.

그 중에 하나. 주간 조선에서 나온 기사.

하심정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라 한다.

지금 보면 일반 식당과 큰 차이를 모르겠지만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운영해왔고,

점차 물가 상승과 일손이 부족해서 기존 인원에서 

직원 분들까지 함께하게 되니 음식 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하심정 메뉴


뭐 이래나 저래나.

일단 음식을 대충 대충 하거나,

음식에 장난질 같은 것은 안 할 것 같은 느낌.


합정 한식


뭔가 글을 읽고 들어가니 더더욱 따듯한 느낌.

푸근하고 맘 넓으신 분들이 맞이하여 주실 것 같다.


망원 맛집


입구에 들어가기 전.

식당은 2 층이라고 쓰여져있다.

1 층인 줄 알았는데?!


망원 무료 급식소


1 층에도 공간이 마련 되어있다.

1 층에는 손님을 받는 것은 아닌 거 같았는데

블로그를 쓰면서 이야기를 보니 

현재도 무료 급식소를 1 층에서 운영 중이라고 한다.


망원 하심정


1 층을 지나 2 층으로 올라가는 길.

운영하시는 사장님(?)과 많은 분들의 

깔끔한 성격이 식당 여기저기 묻어나 보이는 듯 하다.

  

곤드레 가마솥밥


깔끔하지만 강하게 하! 심! 정!

곤드레 가마솥밥이 가장 중심이 되는 

상차림 메뉴가 기대된다.


망원 한식


하심정의 내부.

일반 식당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심정 나물밥


하지만 더 깊숙히 안 쪽에 들어가보면

방 처럼 공간이 있고 조금 더 정갈하게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하심정 메뉴


당시 이야기하느라 메뉴판을 찍지 않았으니...

인터넷에 제공된 메뉴판 이미지로 대체하기.

하심정 복지리

 

하심정에서 주문한 메뉴는

하심정 정식과 복지리 정식을 주문했다.

충분히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알고 있기 때문에 단품 요리는 일단 패스.


하심정 샐러드


주문하고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 반찬들.



하심정 상차림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김치.

무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푸짐하게도 제공된다.

망원 시장 한식


친숙한 멸치 볶음과 나물 무침까지.

하심정 반찬


육해공 모두 반찬으로 나온다.

무슨 생선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선 구이.


망원 하심정


잘 구워진 고기와 잡채, 살짝 튀겨낸 두부 등등

일일히 하나 하나 열거하기도 힘들다.

나오는 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게 나오는 반찬.


망원 반찬


따로 담아내기도 힘든 반찬 전체 사진.

사진만 딱 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제공된다.

게다가 반찬은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어서 제공이 된다하니

들를 때마다 다양히 맛 보는 재미도 있겠다.


요리 조리 반찬을 한 입씩 즐겁게 맛 보다 보면

돌솥에 잘 된 밥이 나온다.



복지리 정식에는 일반 쌀로 된 돌솥밥.


곤드레 나물밥


하심정 정식에는 곤드레 나물로 지은 

곤드레 돌솥밥.

오랜만에 따듯하게 나온 돌솥밥과 

그 뚜껑을 들어올렸을 때 맡게된 

잘 된 밥의 향이 식욕을 더 불러 일으킨다.


망원 복지리


그리고 곧 나온 복지리 정식.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가 듬뿍 듬뿍 들어있고,

그 밑으로 복도 꽤나 크게 들어있다.

생각보다 먹을 양도 많았던 복.




전체적으로 참 깔끔하고 괜찮은 식사였다.

먼저 다양하게 나오는 반찬이 눈을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맛도 다 깔끔하고 좋은 편이어서

많이 나와보이려고, 좋아보이려고,

반찬 가지 수만 늘린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복지리 또한 담백, 깔끔한 국물 맛과 함께

복도 너무 작지 않고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복이 들어있어서

복 향만 나는 지리가 아니라

정말 복지리를 맛 볼 수 있었다.


하심정에서의 식사는 깔끔 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먼 지역에서도 꼭 찾아와봐야 하는 뛰어난 맛집은 아니지만

정갈하고 깔끔하게 

제대로 한 상 맛보고 싶다면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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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485-18 | 하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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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7.11.16 13:26 신고

    망원역 근처가 망리단길이니 망원시장이니 하면서 개발되면서 맛집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저 음식점은 분위기가 마치 상견례 같은 걸 해야할 거 같은 느낌인데, 1층은 무료 급식소로 사용되는 곳이라니 좀 독특하기도 하네요.
    음식도 깔끔 정갈한데, 내가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데에서 얻는 수익으로 무료급식소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거 라고 생각하면 음식이 더 맛있을 거 같다는 늒미이 들어요.

    • 이자까야 N.Tik.P 2017.11.16 20:06 신고

      무엇보다 깔끔하게 음식을 준비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위치가 구석에 있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갈하게 한 상 먹고 싶다면 찾아가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

경양식 1920


간간히 일을 보러 종로에 갈 일이 생긴다.

때마다 점심 식사를 해야하는데 매번 어떤 곳을 갈지 고민하는 것도 행복한 고민.

고민 고민을 하고 이리저리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가게된 돈까스 집.

내가 포스팅을 하려하고 있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더라.

이래저래 나도 내 돈 주고 사먹었으니 포스팅해야지.


요즘 핫하디 핫하다는 이 동네.

익선동.

가다보니 이리 저리 많은 가게들이 보이고, 개업하기 위해 공사 중인 곳도 적잖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누벼본다.


익선동


이런 좁은 길을 따라 돌고 돌다 보면 다양한 가게를 만날 수 있는 경양식 1920ㅋ


경양식 1920


경양식 1920 역시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다.

한옥을 잘 개조해서 이쁘장하게 만들어놓은 빈티지한 느낌의 가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익선동 대부분이 이런 비슷한 느낌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익선동 돈까스


밖이 보이는 창가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본인이 방문한 때는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나간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평소에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날데로 나서 식사 시간엔 웨이팅이 꼭 있다는 이야기.

익선동 맛집


한국적이고 빈티지 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스마트한 웨이팅.

직접 번호를 기입하면, 카톡이 오고 익선동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보면

차례가 되었을 때 전화로 안내를 해준다.

본인이 방문 했을 땐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사진을 찍다가 웨이팅을 하게 되었다...

거참...타이밍이란 게...

익선동 돈까스 맛집


뭐 이래나 저래나. 오래 걸리지 않은 웨이팅을 거쳐 들어왔다.

작은 규모의 가게인만큼 내부의 대부분이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다.


익선동 추천


역시 한옥 느낌이 살려면 천장이 저렇게 보여야지.

익선동에선 흔한 천장 모습이지만 이게 또 매력인 듯.


경양식 추천


경양식 1920의 내부 모습.

방문하면서 여기저기 포스팅 된 글을 보자니 저 의자에 대해 이야기가 좀 있는 거 같더라.

의자 재질 특성상인지 더러워보인다는?!

이쁘게 생긴 의자긴 하지만 재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았다.


익선동 맛집 추천


벽 한 쪽에는 조명 겸 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옷 걸이가 준비되어 있다.

요즘 같이 외투를 하나씩 걸치고 다녀야 할 때에 안성맞춤인 듯.




메뉴판


메뉴판.

겉에는 깔끔하게 상호명과 기본 가게에 대한 정보만 적혀 있을 뿐

다른 미사여구 같은 건 붙어있지 않다.


1920 돈까스


경양식 1920의 메인. 돈까스와 함박 스테이크.

돈까스와 함박 스테이크 기본과 매콤한 소스가 되어 있는 각 2 가지 요리.

사진 밑에 살짝 잘려나왔는데 

24시간 숙성시킨 돈까스와 함박 스테이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익선동 와인


식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하우스 와인과 로즈, 레드, 화이트 각각 준비된 와인.

 

익선동 경양식

다양한 와인 뿐 아니라 음료와 맥주도 준비되어 있는 경양식 1920.

하우스 와인을 보고 싼 편이구나~ 하고 생각 했다가 맥주와 음료 가격을 보니

그건 아닌 거 같구나~ 하는 생각.


익선동 돈까스


당시에 목이 타서 일단 생맥주를 주문한다.

가끔 낮에 먹는 술은 참 기가 막히게 시원하고 달다는 생각을 하면서 요리를 기다려본다.


익선동 스프


돈까스가 나오기 전 양송이 스프.

경양식이라고 해서 어릴 적 동네에서 돈까스를 먹으면 나오는 

오뚜기 스프를 넣어 끓인 스프를 생각했었는데 전혀 다른 맛이다.


돈까스 스프


양송이가 그득 그득 하게 들어있는 스프.

적당히 달고 담백한 맛이 메인 음식이 나오기전에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좋았다.


익선동 함박 스테이크


이윽고 나온 매콤한 함박 스테이크.

예쁘게 익힌 반숙 계란으로 함박 스테이크는 가려져 있다.

밑에 넓게 펼쳐진 것이 토마토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매콤한 소스.

매운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매콤한 정도.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먹기 바빠서 제대로 찍지는 못 했으나...

반숙 계란 후라이 밑에 함박 스테이크와 그 밑으로 밥까지 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음.


경양식 돈까스


매콤한 함박 스테이크와 소스는 동일 한 듯 하다.

본인은 먹어본 결과 함박 스테이크도 나쁘지 않았지만 돈까스가 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자 숙성된 고기를 좋은 기름을 사용하여 튀긴 느낌.

돈까스가 참 깔끔해보이고 튀겨진 향도 고소해서 좋았다.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안에 고기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꽤나 맘에 들었다.


당시 본인과 함께 어머님께서 방문을 하셨었는데

입 맛 까다로우신 본인의 어머님 또한 돈까스 칭찬을 하셨을 만큼 돈까스는 잘한다고 생각되었다. 


연인 혹은 지인과 함께 가면 각각 다른 메뉴를 맛 보는 것도 좋지만

둘 다 돈까스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돈까스를 먹어라.

뭐 함박 스테이크도 맛이 없진 않았지만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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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익선동 166-71 | 경양식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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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m 2017.11.08 18:40 신고

    경양식에는 역시 경음악이 있어야 되요

  2. 히티틀러 2017.11.10 01:32 신고

    저도 웨이팅 기다렸다 있었어요.
    카톡 알림으로 50분 남았다고 해서 주변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후다닥 달려갔거든요.
    확실히 함박스테이크에 계란후라이가 올라있으니 비주얼이 확실히 좋네요.
    제가 갔을 때에는 계란 파동 때문에 후라이가 안 나왔거든요ㅠㅠ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중에서는 돈까스가 좀 더 나은 거 같아요.
    솔직히 함박을 약간 실망;;

    • 이자까야 N.Tik.P 2017.11.15 20:47 신고

      앗! 히티틀러 님도 가보셨군요!
      역시 유명한 곳은 맞는가봐요.
      저도 함박을 먹을 땐 굳이 맛집이라고 해야하는건가? 싶었는데 돈까스를 먹어보고 아! 여긴 돈까스로 소문난 곳이구나! 싶었어요^^

  3. 행복등대 2017.11.16 11:43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일본식돈까스의 냉장 등심.안심 성형(포션육) 및
    냉장 돈육만을 사용한 한 번 얼린 수제돈까를 전문으로 제조 전국으로 유통하는
    (주)이삭푸드를 운영하는 관계로 돈까스 관련 글들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노이 바게트


얼마전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

그 때, 요긴하게 잘 먹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반미.

쉽게 이야기하면 베트남의 샌드위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길거리에서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이면서,

저렴한 가격에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한국인 이라면 큰 취향 차이는 없을 듯 싶다.

뭐 물론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고수를 빼달라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고 게으름에 여행기 조차 제대로 올리지 못 하고 있지만

잘도 먹으러 다니면서 이번엔 한국에서 베트남 반미를 하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가면 바로 앞까지 가지는 않지만

역과의 거리도 멀지 않고 (망원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골목스러운 길이지만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처음에 가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



하노이 바게트


망원역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쭈우욱 걷다보면 시야 정면으로 하노이 바게트가 보인다.

큼지막한 반미사진과 대기하면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손님을 배려한 의자까지.

매장은 앞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다.

실제로 보아도 상당히 작은 가게라고 생각이 되지만 바게트를 테이크 아웃 하는 분들도 많고,

잠시 들러 식사를 해도 국수 만큼이나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사람이 몰릴 때도 그다지 기다리지 않는다.

하지만 여유롭게 반미를 맛보고 싶다면 식사 시간대를 살짝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베트남 샌드위치


메인 메뉴인 바게트는 총 3 종류. 

그 외에 음료 종류가 더욱 많다. 반미 라는 메뉴 하나로 토핑 재료만 조금 바뀐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반미 라는 메뉴로 한 자리를 지키면서 맛집으로 인정 받는 다는 것은 그만큼 허투루 장사 하는 곳이 아니란 것을 짐작케한다.


망원 샌드위치


한 쪽 벽면에 프린팅 되어 있는 반미에 대한 설명.

기본적인 이야기야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모른다면 사진의 설명을 읽어보면 될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눈에 띄인 것은 직접 구운 바게트를 사용하여 만든 다는 것.

반미는 베트남 현지에서 보면 저렴한 음식 혹은 간식 정도에 속하는데 하노이 바게트에서는

빵까지 직접 구워서 반미가 저렴한 음식이라는 편견보다는 

맛있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반미 매장


워낙 가게가 좁은 편이라 내부를 소개할 것도 없다.

한 쪽에는 음료가 준비 되어 있고, 주방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베트남 연유 커피


주방이 좁은 탓인지 커피를 내주려주는 곳도 주방이 아닌 주방 바로 앞에 위치한 공간에서 내려주신다.

어찌보면 전문점 이라하기에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어떠하리

맛만 있으면 되지.



망원동 반미


주문과 함께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카운터.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작은 바 형식의 테이블.

다시 말하지만 매장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다. 4인이 가도 자리가 없어서 나눠 앉을 가능성이 크므로

방문시에는 이 점을 염려해두길 바란다.


홍대 반미


주문과 동시에 반미를 만들어주신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바게트 안에 재료를 대강 손으로 집어서 넣거나, 

뭔가 위생적이지 않은 듯 느껴지는 통에서 집게를 이용해서 툭툭 던져서 만드는 데

하노이 바게트에서는 위생 장갑까지 끼고, 깔끔하게 만들어주신다.


베트남 커피


바게트와 함께 주문한 커피. 역시 베트남하면 연유 커피.

일명 베트남 커피라고도 불리우는데 아메리카노에 연유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까페 쓰어다, 카페 쑤어다 정도로 불리우는 거 같은데 

한국에선 그냥 달달한 연유 커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연유 커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


포크 바게트


본인이 주문한 포크 바게트. 바게트 안을 가득하게 채운 갖가지 채소와 고기가 눈에 띈다.

베트남 현지에서 먹을 때와 비교하면 내용물이 몇 배는 더 들어가는 듯 하고

재료들도 모두 신선하고 정갈하다.

장점이자 단점인데 꽉 꽉 채워서 빵빵하게 커진 탓에 입이 작은 분들은 처음 한 입 할 때 애를 먹을지도.

홍대 샌드위치


그래도 내용물이 푸짐하니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끝부분으로 갈 수록 양념 맛이 좀 더 강해져서 자극적이 맛을 좋아하는 내게는 끄트머리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베트남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고수.

고수는 주문시 넣을 수도, 뺄 수도, 따로 달라고 요청 할 수 있다.


망원 맛집


포크 바게트와 치킨 바게트. 

별 다른 데코나 플레이팅을 하지 않아도 참 보기 좋다.

맛스럽게 보이는 하노이 바게트의 반미.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반미만 보았을 때 치킨 바게트가 본인 입맛에는 더 맞았다.


본인은 직접 하노이 바게트를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유명한 맛집이라는 것도 알고, 테이크 아웃도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간혹 주변 지인들에게 간식 거리로 하노이 바게트를 사다주고는 했다.

때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알려진 샌드위치와는 모양도 맛도 다르다는 것에 재미있어하고,

맛도 좋다고 좋아하는 평이 많았다.


햇살 가득한 날.

참 잘 어울리는 메뉴.

반미와 달달한 베트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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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468-1 | 하노이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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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m 2017.10.15 12:39 신고

    베트남의 정서가 느껴집니다

  2. 히티틀러 2017.10.16 01:50 신고

    베트남 반미 맛있죠ㅋㅋㅋ
    몇 년 전에 베트남 가서 먹어보고 '샌드위치가 이렇게 맛있을 수도 싶구나' 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고...
    우리나라도 2-3년부터 반미 파는 가게들이 하나둘씩 생기더라고요.
    베트남 여행 다녀오신 분들도 많고, 베트남에서 오신 노동자들이나 결혼이민자분들도 많아서 현지 식재료 구입이 좀 더 쉬워지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반미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현지 길거리에서 먹었던 게 역시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 이자까야 N.Tik.P 2017.10.16 22:52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한국에서는 위생도 더 신경스고 보기에도 좋고, 재료도 더 좋은 것들이 들어가서 고급화를 만들어낸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현지 맛은 또 따로 있는 거죠!

원조 청기와 숯불갈비


어느 지역을 가든지

오래토록 사랑받고 있는 음식점을 한 두군데는 꼭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곳도 망원의 몇 몇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인 이유로 동네, 혹은 근처에 사는 사람한테

청기와 숯불갈비 라고 하면 대부분이 알고 있다.

청기와 라는 단어 자체가 유명한 탓인가?!

뭐 아무튼 망원동에 유명한 청기와는 여기다.


청기와 숯불갈비


위치는 망원의 큰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에서 찾아가기도 쉽고, 버스도 바로 근처까지 오는 경로가 많다.

게다가 택시 이용한다 하더라도 이름만 대면 알거나, 그것도 안되면 망원 우체국 사거리로 가달라고 하면

근방의 택시들은 다들 알고 있으니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오래된 만큼 그저 건물만 척 봐도 오랜 세월을 함께한 것 같은 느낌이 톽! 하고 온다.

  


망원 숯불갈비


기본찬은 단촐한 편.

애써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지 않는다.

간단하게 쌈채소, 파채, 나박 물 김치, 마늘,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쌈장.

특별할 것도, 더 좋을 것도 없는 찬이다.

오랜 세월 맛집이라고 불린 배짱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다지 먹지도 않는 다양한 반찬을 줄 필요는 없으니

그냥 저냥 넘어가도록 해본다.



망원 숯불갈비


고기를 주문하면 은쟁반에 양념이 된 고기와 소스를 가져다 주신다.

그리고 불에 함께 올려놓을 참기름 종지.

그와 함께 할머님 한 분이 오셔서 고기를 착착 올리며 알맞게 익도록 봐주신다.



먼저 온 마늘을 풍덩 풍덩 빠트리고, 불 위로 착 올려서 마늘을 반신욕 하게 만들어주시옵고,

함께 온 소스는 마늘 옆 자리, 갈비는 당연히 메인!


팁 아닌 팁... 

마늘은 저렇게 참기름에 구워서 먹으면 단 맛은 살아나고, 매운 맛, 마늘 냄새는 사라지니 

이 사실을 모르셨던 분은 다음에 시도해보길 바랍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할머님께서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옆에서 휙휙 집게로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익혀주신다.

고기가 익으면 한 점씩 먹어보길 권하시고, 이 후에는 소스 통에 고기도 반식욕 들어가기.

소스 통에 들어가 있는 고기를 맛있게 시식 하면 된다.

소스는 불고기 양념으로 보였는데 고기가 익은 후 소스에 푹 담가서 한참 후에 먹어도

고기 자체가 짜지지 않는다.

고기는 짜지 않은 살짝 담백한 정도.


30년 전통의 숯불 갈비를 보통 어떻게 생각하려나 모르겠다.

요즘의 짜고, 단 맛이 많이 나는 양념 갈비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본인도 처음 먹었을 때 오잉? 했던 맛.

요즘 양념 갈비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맛집이냐며 역정을 낼런지도 모른다.

지금도 여전히 문전 성시를 이루고,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요즘 양념 갈비보다 훠어얼씨인! 투박한 맛이라는 거다.

식감부터 양념까지 말이다.


여담으로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 분들은 대부분이 할머님이다.

그리고 오래된 가게만큼이나 가게와 함께 긴 세월을 함께 하신 분들도 많다.


할머님께서 옆에서 고기를 구우시면서 에구에구~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 때...

'내가 내 돈 주고 고기 먹으러 왔다고 해도, 할머님께 대접을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간간히

'우리가 유명한 맛집이여! 먹어봐! 맛집이라고!'

하시며 맛부심이 대단하신 분들도 계신다는 것이 정감가면서도 살짝 불편한 부분 일 수 있다.




요약!

흔히 생각하는 요즘 단짠의 양념 갈비가 아니다!

옛날 간혹 있는 외식에 갈비집에서나 먹어봄직한 맛이므로

요즘 양념 갈비의 맛을 원한다면 방문시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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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1동 484-1 | 원조청기와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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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m 2017.10.15 12:37 신고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긴 엄청 오래된 가게네요

  2. ㅇㅇ 2017.10.16 20:35 신고

    별로인데 망원동 토박이임...

    • 이자까야 N.Tik.P 2017.10.16 22:49 신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포스팅을 했는데 역시 입맛에 안 맞는 분도 계셨네요! 제 주위에서도 좋아하는 분들 보면 맛있다기 보다는 예전 추억의 맛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계셨어요. 아무래도 맛으로만 따지면 요즘 양념 갈비가 더욱 입맛에 맞나봐요 ^^

  3. ruby 2017.10.16 21:39 신고

    사거리 길하나 차이로 망원동, 서교동, 성산동이 갈라지는걸로... 정말 오래된 집인데 한 번도 안먹어본게 나도 신기하네.

    • 이자까야 N.Tik.P 2017.10.16 22:48 신고

      네 맞습니다!
      사거리에 있어서 자주 눈에 띄고 안에 보면 손님도 많은데 저도 소개 받아서 처음 가보고 그 전엔 가볼 생각을 못 했네요 ^^;

  4. totoro 2017.10.19 13:55 신고

    망원동 주민입니다. 솔직히 지저분합니다. 그냥 선술집 같은 분위기 괜찮으시면 가시고요. 연인끼리 가족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죠.

    고기 안 구워주던데요. 저는 그냥 제가 구워 먹었고요.

    맛은 보통입니다. 딱 한번 갔고 매일 그곳을 지나다니는데 고기 냄새 많이 풍기고요. ㅎㅎ 한번 간 뒤부터는 와이프(망원동 토박이)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갑니다.

    줄서서 먹는 곳은 아니지 싶고 몇테이블만 차도 안에 연기가 자욱하고 밖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사람 많아 보이더군요. 바로 옆에 갈비집 또 있는데(남도) 그쪽으로 주로 가서 먹습니다.

    전에는 영풍가든 많이 갔는데 지금은 중국인 쇼핑몰인지 뭔지 들어서서 아쉽죠. 망원동에서 갈비 잘하는 곳은 영풍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고 이제는 갈비 잘하는 곳? 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는 듯 합니다.

  5. 『방쌤』 2017.10.19 15:16 신고

    햐~ 맛깔나게 보입니다.
    오랫동안 쭉 사랑을 받아왔다는건~ㄹ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돼지구이집 불백


오랜만에 괜찮은 밥집을 하나 또 찾았다.

원래는 한 상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반찬을 중심으로한 한식 집이었는데

메뉴가 조금 바뀌고 한 동안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새로운 집으로 탈바꿈했다.


가게 이름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메뉴.

돼지구이집 불백.

숯불 돼지 불백을 메인으로 하는 곳이다.

망원에는 꽤나 유명한 기사 식당부터해서 돼지 불백집이 여기저기 심심치 않게 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오픈한 이 곳은 기존에 있는 주변 불백집들을 어떻게 이겨내려고 

떡하니 망원에 자리를 잡은 것일까?

뭐 일단 지나가면서 간판을 보고 불백집이구나 생각했다가 

며칠 전 식사는 해야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생각이 나서 들러보았다.


망원 돼지 불백


따로 메뉴는 되어있지 않고 벽면에 액자로 메뉴가 걸려있다.

가게 이름처럼 메인은 돼지 불백.

외에도 김치찌개 백반과 뚝불 된장 백반, 숯불 두루치기가 준비되어있다.

본인은 역시 메인인 돼지 불백과  뚝불 된장 백반을 주문해보았다.


불백 메뉴


식사를 하며 반주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본적인 주류와 음료, 

그리고 고기를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고기 추가 메뉴까지.

간편하지만 실속있는 메뉴.


망원 불백 맛집


저렴한 편인 만큼 반찬은 처음 제공된 이후에 셀프로 이용해야한다.

하지만 깔끔하게, 잘 준비된 반찬이 퍽이나 맛이 좋다.


망원 돼지구이집


테이블에 기본 세팅. 물잔과 접시, 수저.

독특하거나, 정갈하다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깔끔하니 모자람이 없다.


망원 밥집


약간 뜬금없긴 하지만 테이블에 할라피뇨(?)가 준비 되어있다.

요건 모지?! 이따 조금 먹어볼까 했는데 기본 찬이 푸짐히 나와서 굳이 손이 가지 않고 잊었다.




망원 숯불 돼지 불백


드디어 나온 숯불 돼지 불백 한상.

돼지 불백엔 역시 상추 쌈이 따라와야지.

어묵 무침과 전까지 깔끔하니 맛이 좋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다양한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좋다.


망원 맛집


돼지 불백 자체도 양이 적지 않고 맛도 좋다. 

어느 불백집을 가보면 직접 구워먹도로 나오는 곳도 있긴한데 이 곳은 모두 다 익혀서 나온다.

직접 구워 먹는 집도 나름 재미도 있고 맛있지만, 직접 다 구워져 나오는 이 집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뚝불 된장 백반


요것은 뚝불 된장 백반.

이 메뉴도 참 괜찮았다 생각한 메뉴.

깊고 조금 얼큰하게 끓여진 구수한 된장 맛에 안에 고기가 가득 가득 하니 들었다.

된장찌개를 먹는 것인지 돼지 찌개를 먹는 것인지 헷갈리 정도로 많은 고기양.

역시 고기는 언제나 옳다.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밥집.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기분 좋게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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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484-7 | 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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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m 2017.10.15 12:35 신고

    채식을 위주로 하는 저도 맛있을 거 같아요

양달가든


여름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심히 기력이 딸림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땐 자연스럽게 몸에 좋은 맛있는 음식이 생각이 난다. 바로 보양식.

오늘 소개할 곳은 보양식 중의 하나 옻닭과 오리 백숙 전문점.

옻은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옻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본인은 옻잎까지 먹을 정도로 옻에는 면역이 되어있기 때문에 옻닭 정도는 무난히 먹을 수 있다.

이런 알레르기 조차 하나 없는 건강한 오장육부를 가진 신체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


각설하고 일단 맛집을 소개하기 전에 옻이 좋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옻의 효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옻의 효능


일단 옻은 옻나무를 이야기 한다. 

옻나무는 껍질이나 줄기를 끓여서 먹거나, 잎을 익혀 먹기도 한다.

식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이 되기도 한다.


옻은 오장육부를 따듯하게 해주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통, 생리 불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염증 또는 살균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체내에 숨어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고, 

대장, 위장, 소장, 신장 기능을 강화 시켜주기도 한다.

암 세포를 억제하고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항암 효과를 가진 식물이기도 하다.


옻의 효능을 하나 하나 열거하자니 옻닭 한 냄비 비워낸 지금 더더욱 건강해진 기분이다.

허나 옻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에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라고 하니 아직 옻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옻과 관련된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미리 근처 한의원에 가서 옻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반응 검사를 해보기를 권장한다.

또한 심각하게 심하지 않은 경우라도 옻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가벼운 가려움 같은 것이 생긴다면

근처 약국에 방문하여 옻 알레르기를 진정시켜줄 약을 처방 받기바란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점을 소개해보자.


   

양달가든은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해있다.

큰대로변이 아니라 산 속처럼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길이 좁고 쉽게 눈에 띄지 않아서 처음 찾아가는 분들은 지나치거나, 찾기 힘들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천천히 찾아가길 바란다.


양달가든


본인도 급작스럽게 방문해서 겉면 사진은 없다.

양달가든의 주 메뉴는 닭과 오리를 사용한 보양식이다. 

많은 분들이 옻 닭, 엄나무 닭을 찾는 듯 했다.


공주 양달가든


한 쪽은 홀 반대편으로는 방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방으로 되어 있어도, 가게가 붐빌시 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공주 양달가든


일단 미리 예약을 해둔 덕에 도착해서 룸으로 안내 받았다. 




공주 옻닭


음식점의 규모에 비해 메뉴와 테이블 세팅은 단순한 편.

옻닭이 메인인 가게이다보니 독특한 인테리어나 다른 쓸데 없는 반찬 같은 것은 생각지 않는 듯 했다.

투박하긴 하지만 왜인지 뚝심과 맛집임을 증명하는 듯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다.


공주 김치


기본 반찬.

김치와 깍두기, 고추, 양파, 오이, 고추장.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준비된 반찬들.


공주 엄나무 닭


김치 맛을 보니 흔히 먹던 중국산 김치 맛도 아니고 시원하지만 매코롬한 맛이

꽤나 맛있는 김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무슨 김치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직접 담그는 김치라고 한다.

공주시에서는 김치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있다고.


공주 김치 맛집


김치 만이 아니라 깍두기도 직접 담그신다는 말씀.

직접 만든다는 사실 뿐 아니라 맛 자체도 좋아서 옻닭이 나오기 전부터

김치 한 입, 깍두기 한 입. 요놈 밥도둑놈이구나.


공주시 옻닭 맛집


이윽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옻닭이 나왔다.

캬아 푹 끓여진 육수와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향.

일단 옻닭이 들어오면서 부터 이건 맛 없을 수가 없다. 여긴 맛집이다.

라는 생각이 번뜩!



옻닭


눈에 보이는 국물과 코로 맡아지는 향만이 아니다.

일단 닭 자체의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일반 치킨 집의 닭다리는 이 집 닭다리에 비하면 유치원 입학도 안한 수준.


옻닭 맛집


파채 외에 건더기로 쓰인 야채는 보이지도 않는데 

들어가있는 닭 한 마리가 워낙 커서 다른 건 집어먹을 생각도 들지 않는다.

닭을 소금 후추에 슬쩍 찍어서 호로록 호로록 정신 없이 맛 보고,

깊게 우러난 국물도 숟가락으로 한 술, 한 술 뜨다가 그릇 째 붙잡고 들이마시다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러짐을 느낀다.


닭다리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고소, 진득한 향과

크게 한 점 닭다리에 기분까지 좋아지기에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닭 한 마리를 먹다보면, 옻 국물을 이용해 끓인 죽도 제공되는데

죽에 살짝 소금, 후추 넣어서 간간하게 입맛을 맞추면 한 수저 뜨는 모습에 재미까지 느껴진다.

기분 좋게, 든든하게 원기 보충 해준 옻닭.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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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103 | 양달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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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티틀러 2017.09.26 02:04 신고

    닭을 오래 키운 토종닭 같은 걸 쓰시나봐요.
    마트 같은 데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닭에 비해서 크기도 큼직하고, 뼈도 가늘지만 억세보이네요.
    예전에 장닭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다리 두 쪽만 가지고도 한 식구가 먹을 정도로 큼직하더라고요.
    무슨 만화고기 느낌 ?ㅋㅋㅋㅋ
    국물에도 노란 닭기름이 동동 떠있는데, 저기에 밥 넣고 닭죽 해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 이자까야 N.Tik.P 2017.09.27 02:04 신고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보니 만화에서나 보던 고기가 생각나더라구요.
      닭죽을 주는데 닭죽에 국물을 조금 추가해서 먹으면 그것도 참 맛있었어요 ^^

  2. happym 2017.09.28 18:52 신고

    순살옻닭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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