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교대 아닌 상암동에서 맛보는 교대 이층집 후기.

이자까야_ 2018. 4.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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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이층집 상암점 방문기


얼마전 즐겨 보는 내 벗과 함께

상암동 먹자 골목을 걸었다.

이유는 당연히 맛있는 식사.

본래 저녁 식사 겸 일잔 할 생각으로

메뉴는 육회를 선택했지만

우린 우리가 만난 그 날이

일요일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 했었다...


상암동 먹자 골목은 주변에

회사가 많이 있다보니

평일엔 회사원들로 상당히 붐비는 곳이지만, 

주말. 특히 일요일에는 인적이 드물다.

물론 그러한 이유로 영업하는 가게도 드물지.


그래도 이번 방문 때에 보니 

몇 달 전보다는 비교적 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이지만 결국 육회집은 찾지 못 했었다.


지나가던 우리 눈에 들어온 가게.

교대 이층집.

최근 체인점이지만 고기 맛이 괜찮아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게라는 소문을 들었다.


선택권이 얼마 없는 탓도 있었지만

새로운 고깃집 방문을 즐겨하는 나와 내 벗은

결국 그 날 저녁 식사로 고기를 골랐다.


교대 이층집


교대 이층집을 처음 방문 하였으나

자리에 앉을 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가게 모습과 올라가는 등의 모습이 없다...

일단... 음식점이니 고기가 중요하지!

라고 나를 안심 시켜 본다...


상암동 교대 이층집


교대 이층집의 인테리어는 조금은 독특하다.

일반적인 고깃집이나 포장마차에서 사용하는 

둥그런 테이블도 아니고, 여타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가스가 들어가는 네모난 테이블 모양도 아니다.

뭔가 목욕탕을 비슷한 느낌도 나고,

일단 독특한 것이 테이블 밑으로 다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조금 불편할 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


교대 이층집


자. 일단 괜찮다는 교대 이층집 이야기만 듣고

그 외의 사전 정보 없이 왔으니 메뉴판을 정독 해본다.


상암동 교대 이층집


교대 이층집의 차림표.

삼겹살을 기본으로 꽃삼겹, 통목살, 

가브리살, 차돌박이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 오늘 우리가 시식해 볼 고기는 

바로. 고기의 베이직.

삼겹살 되시겠다. 주문은 통삼겹으로 주문.



상암동 고깃집


사이드라고 해야하나..?!

고기와 함게라면 더욱 더 좋은 된장찌개와

차돌 볶음밥, 버섯 칼국수를 거쳐 냉면까지.


상암 교대 이층집


교대 이층집의 메뉴는

점식 식사에서도 특선 메뉴로 만나 볼 수 있다.

본인은 뭔가 고깃집에 점심 메뉴를 먹으러 가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교대 이층집의 

점심 특선을 맛 볼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아직 교대 이층집에 방문하기 전인 분이라면

맛보기 용도쯤으로 가볼 수 있겠다.


상암 삼겹살


교대 이층집의 추가 메뉴.

함께 반찬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추가는 서비스가 아닌 주문으로 들어간다.


상암 회식


고기하면 빠질 수 없는게 약주.

교대 이층집에서는 소주와 맥주, 음료 뿐만 아니라

발렌타인! 까지 준비되어 있다.

뭔가 뜬금없긴 하지만 좋아하실 분이라면 좋아할 수도.

그리고 요즘은 다른 본인이 원하는 주류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서 콜키지가 여기저기 보이고 있는데

이 곳에서도 콜키지를 받고 와인과 위스키를 허락 한다.





상암동 교대 이층집


이리 저리 메뉴판을 둘러보다 보니

기본 차림이 나와주신다.

일단 언제나, 어떤 메뉴에나 사랑 받는 명이나물.

일단 고기 라는 종류에는 착착 붙는 것 같다.


교대 이층집


그리고 호불호가 있으나 

역시 고기에 잘 어울리는 갓김치와 백김치.


교대 이층집


그 외에도 파채와 마늘, 쌈장 등이 제공된다.

와사비와 젓갈이 함께 제공되는 것은 당연히 오예!

젓갈이 두 가지 젓갈을 섞은 것이고,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어떤 젓갈이었는지 기억이...

교대 이층집


자. 불판은 가스불을 이용한 불판을 쓰고 있다.

뭐든 상관없다. 고기는 다 비슷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식으로 구워도 맛있고,

각 각의 특색이 달라서 언제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교대 이층집


고기 올려주시기.

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하여 온도 측정 후 

직원 분께서 직접 고기를 올려주신다.

심심치않게 적외선 온도계를 사용하는 

고깃집을 볼 수 있는 데 

그 때 마다 뭔가 과학적인 느낌이야...



교대 이층집의 상차림을 보자.

본인이 찍은 사진에는 해물 냄비?! 가 없는데 

교대 이층집에서는 기본으로 함께 제공된다.

하지만... 주문한 것까지 먹어보진 않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일단 

겉보기에는 푸짐해보이지만 

맛이나 내용물이 그다지 와닿진 않았다.

없어도 문제 없을.

있어서 괜히 뭔가 아까운 느낌.




교대 이층집 삼겹살


짜잔! 직원 분께서 고기를 올려놓고 가신 후에

제공된 마늘을 굽고자 판에 올려두었더니

어느새 보셨는지 작은 철 종지에 참기름을 담아

마늘도 함께 올려주셨다.

이런 센스는 좋아 좋아.



교대 이층집은 이렇게 고기도 올리고

직접 잘라주시기 까지 한다는 점!

고기를 자르기까지만이 아니라

고기가 다 익은 후에도 체크해서

어떻게 먹는 것이 맛있는 방법인지도 설명해주신다.


교대 삼겹살


다 익은 고기는 

더 이상 익어서 딱딱해지거나 타지 않게

하지만 따듯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옮겨주신다.

저 그릇은 하나 장만해서 늘상 휴대하며

집에서나 여기저기 고깃집을 다니면서

사용하고 싶었던 아이템!


교대 이층집


교대 이층집에서는 식사가 끝난 후에 아이스크림도 제공 된다.

무료 제공되는 아이스크림 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어 맛있었다!

하지만 본인은 상암점만 방문해보아서 다른 곳도

똑같이 제공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니 유의할 것.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기의 질도 좋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이나

마무리의 아이스크림까지 괜찮은 맛.

또한 직원 분들의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매장 자체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한 것도 기본.




하지만 체인점 이라는 개인적인 편견 때문인지

다른 사이드 메뉴나 찌개, 냉면류에는 

그다지 손이 가지 않더라.

그리고 아쉬운 점은 약간 높은 가격대.


그리고 상암점에서만 느꼈던 아쉬운 점은...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러 간 탓도 있지만...

마감이 가까운 시간에 본인 테이블과 

다른 두 테이블이 식사 중이었는데

손님 없는 테이블들을 빗자루를 사용해서 

청소 중이었다는 점이 아쉬움...


본인은 방문을 후회하진 않았지만

재방문 할 생각도 크게 들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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