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골 추어탕
더운 날씨 때문인지
요즘은 몸에 맥아리가 없다.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이 아니라도
몸에 기운도 돋고,
이 더위를 물리치고자 든든한 음식이 필요하다.
라는 핑계를 대며 나는 오늘도 먹는다.
이번에 먹은 음식은 추어탕
추어탕 전문집인데
메기 매운탕도 있고, 곱창 전골도 있다.
지금까지 3, 4 회 방문했었는데
추어탕 뿐만 아닌
다양한 메뉴가 주문 된다.
추어와 부추의 효능
역시 보양식.
먹기전부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인데
일반 의자에 앉는 테이블과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후덕한 느낌의 가게.
사진으로는 찍지 못 했지만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닌
차기버섯차 가 제공된다.
물부터 밥까지 건강, 건강을 생각한 수창골 추어탕
네 가지 밑반찬.
기본 중의 기본.
각 반찬 모두 손이 잘 갔다.
반찬에서부터 믿음이 가는 맛.
적당히 매콤, 달콤, 시원한
아삭아삭한 반찬.
마지막 하나하나까지 아쉬움에
젓가락을 멈추지 못했다.
추어탕에 부추와 청양고추가 빠지면 섭하지.
채소도 싱싱한 물건을 잘 떼오시는지
부추와 청양 고추가
힘있게 파릇파릇하다.
듬뿍 듬뿍 넣어야지.
보글보글 푸근하게 끓여진 추어탕.
추어탕을 찍은 사진을 보고...
난 정말 사진을 못 찍는구나 하고 알았다...
푸짐하고 맛나게 나온 추어탕이
내 손을 거쳐 저렇게...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맛있어 보인다.
갈려진 추어.
텁텁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비린내 같은 것은 없음.
부추와 청양 고추를 듬뿍 넣고,
산초가루(?) 까지 듬뿍 넣고
휘이 휘이 저어서 한 입 해보면
캬아~ 이 집이 맛집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어탕 가격도 낮은 편에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추어 튀김이나 추어 군만두를 맛 볼 수 있다.
본인은 원래 이전 방문에서는
세트 메뉴로만 먹었는데
최근 방문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추어탕 뿐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세트 메뉴와, 매운탕도 맛 볼 예정.
맛나게 먹어야지.
또 다른 망원 맛집 리뷰.
[망원 맛집] 자극적이지 않은 뼈해장국 일등 식당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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