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서대문 맛집] 분위기 좋고, 맛 좋은 일식당 나미키

이자까야_ 2017. 8.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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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키


지인의 추천으로


몇 달 전부터 계속 이야기 들었던 나미키.


벼르고 벼르다가


최근에 한 번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가끔 지인이 다른 지인들과가서 찍은


음식 사진을 볼 때마다


비주얼을 보고 요리를 잘 하는 곳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그 맛을 보게 되었다!



위치는 서대문역 근처.


건물 안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분들은

양 옆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금 오바해서 얘기하자면


못 찾겠다 꾀고리.


나미키


내부는 홀과 방(?) 으로 나누어져있다.


일식집 답게 약간은 어두운 조명과 원목 위주의 인테리어.


서대문구 맛집


여심저격.


깔끔한 인테리어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맘에 들어할 만 하다.


방은 좌식? 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고급진 일식집에 가면 볼 수 있는


앉은 자리에서 다리를 밑으로 


내려 놓을 수 있는 (?) 구조로 되어있다.


 


사케


병 한 쪽을 가득 채운 사케 병이


일식집의 느낌을 더 해준다.


이자까야에서 이런 인테리어 없으면 섭하지.


광어 사시미


첫 안주는 무난하게 광어 사시미.


일식집에서 회 한 점 안 먹어볼 수 없지.


일단 성공적인 비주얼.


일반적인 광어보다 얇게 사시미를 뜬 모습이 눈에 띈다.


게다가 회를 돌돌 말아서 꽃으로 만든 !


광어 회


개인적으로 회는


선어나 활어회보다 숙성회를 좋아하는 편인데


회의 종류는 둘째치고,


평소 자주 접하던 회보다


얇게 떠진 회가 신기하기도 하고 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마치 떠진것만 보면 복어 회를 연상케하는...


너무 얇아서 제대로 식감이 안 살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았다.


쫄깃한 식감이 두툼한 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지만


얇다고 해서 쫄깃한 식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타코 감자구이


나미키의 시그네쳐 메뉴 중 하나인 듯.


타코감자구이.


감자구이에 타코 와사비가 얹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술 안주로


타코 와사비를 좋아라하는 편인데


감자구이와 함께 먹으니 이것도 색다른 맛.


타코 와사비의 강한 와사비 맛이


힘든 분께는 추천할 메뉴다.


달콤, 담백한 감자 구이와


톡 쏘는 타코가 기분 좋은 조화를 이룬 메뉴.


명란계란말이


나미키의 또 다른 시그네쳐 메뉴.


명란 계란말이.


역시 비주얼은 일단 합격!


몇 가지 요리를 먹다보니


맛 만큼이나 요리를 신경쓴 정성이 보인다.


사장님 최고!


일단 계란말이가 흡사 오믈렛처럼 나왔다.


계란 말이는 왠만하면 맛 없기 힘든 메뉴지만


더욱 더 맛있게 만들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지.


계란말이


명란 계란말이 속.


오잉?! 명란 어디있어?!!


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안 쪽에 숨겨진 명란이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가서 계란 말이를 갈라보면


꽤나 많은 양의 명란이 숨어있다.


또한 안 쪽에 계란 익힘 정도도


너무 바삭하게 굽지 않아서 


계란의 촉촉함이 가득가득!


시그네쳐 메뉴로 인정!


나가사키 해물나베


하...이제 그만 먹을 때도 된 거 같은데...


단체로 간 것도 아닌데 


무슨 음식점 뽀개기라도 하는 듯 메뉴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 메뉴는 나가사키 해물나베.


국물 색깔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나가사키


파채를 국물 속에 묻고


안에 내용물을 보니 다양한 해물과


면이 같이 들어있다.


해물의 양이 적다고 할 수는 없었으나.


많다고 할 수 없을 정도.


살짝 아쉬웠던 점은 꽃게의 크기...


해물의 크기가 살짝은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국물 맛만큼은 인정.


술이 일잔, 이잔 들어가면서 취기가 올라올 때


속을 화악~! 풀어준 국물이다.


가지튀김


가지튀김.


본인은 중식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은 중식집에 가면 가지 튀김을 시켜보곤한다.




나미키에서도 가지 튀김을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저렴하게 가격 형성이 되어 있길래 주문해 보았다.


역시 중식과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


토막 토막낸 가지에 칼집을 넣은 후


한 번 튀기고 간장 소스에 담가(?) 주는 것 같았다.


일본식 가지튀김


직접 보기위해 숟가락 위에 올려놓고 한 컷.


형식 자체가 아예 달라서


오잉?! 했지만 맛은 괜찮은 편.


하지만 개인적인 기호로는


튀김은 바삭해야 맛이다!


이번 방문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메뉴다.


야끼우동

이젠 이름조차 가물가물하다...


부타 야끼우동


이라는 이름의 메뉴였던 듯.


짭쪼름, 매콤한 양념이 된 야끼우동.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함께 방문한 일행이 대부분 나미키와


거리가 되는 좀 되는 곳에 살았기에


자주 못 올꺼 같으니 이리저리 먹어보자던 의견을 수렴


무려 6개라는 메뉴를 달성했다...


밥 먹으러 온 것도 아닌데


배를 가득 가득 채웠다.


배도 채우고, 오랜만에 모임에


한 두잔 들어가는 술로 인해 취기도 그득하니 채웠다.


일단 나미키 방문의 결론은.


나미키에서 준비하는 음식 자체가


일단 기본은 한다 라는 결론.



연인과, 친구와, 직장 팀 회식 등


어떤 자리에도 충분히 어울릴 만한 인테리어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많은 메뉴 였지만


메뉴마다 각기 나미키 만의 색다름이 있고,


기본 이상은 하는 맛이었기에


입맛 까다로운 분들과 동행해도 무리가 없을 곳이다.


입소문이 돌았는지


저녁, 특히 주말에 가까워질 수록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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