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저렴하게 맛있는 고기 먹기. 돼지고기 특수부위 뒷고기.

이자까야_ 2021. 3.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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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특수부위 뒷고기

 

뒷고기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흔히 아는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심, 다리 같은 부위가 아니라

어떠한 부위로 분류되지 못할 정도의 자투리 고기를 이야기 합니다.

예전에는 돼지의 가장 맛있는 부분을 도축하시는 분들이

뒤로 빼돌려서 먹었다하여 뒷고기 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습니다.

반대로 좋게 말하면 뒷고기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잡육들이라고 해서 막고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떤 표현이든지 맛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본인이기에 그냥 오늘 포스팅에서는

뒷고기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뒷고기의 가장 큰 장점은

자투리 고기이다보니 상당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삼겹살, 목살 같은 선호 부위와 비교하면

반의 반도 안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부위가 섞여서 맛을 볼 때

다양한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재미도 있습니다.

 

본래는 다이어트를 할 생각으로 

저렴하면서도 지방이 적은 뒷다리살을

구매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검색해서 나온 뒷고기가

급 땡겨버려서 주문을 했습니다.

 

 

뒷고기의 부위는 도축 업체나 판매하는 업체에 따라

부위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주 안심밥상 이라는 업체에서는

덜미살, 등심밑살, 안심밑살,

삼겹밑살, 토시살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참 저렴한 가격이지만 

리뷰와 후기들을 보니 관리도 잘 되고

고기맛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안심밥상의 특수부위 뒷고기가 

택배로 도착하였습니다.

 

 

제주 안심밥상은 다양한 부위와 다양한 용도로

제품을 나누어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전 간편하게 후다닥 구워먹을 용도로

특수부위 뒷고기 구이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포장도 깔끔하고

원산지가 국내산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일단 배송 받은 뒷고기를 

냉장실로 직행. 

서서히 해동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구워먹기 전에 

후추를 후추추 소금을 소그으음음음.

뿌려주어서 대충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처음 고기를 주문할 때만 해도

다이어트를 위한 단백질 섭취용 고기였는데

막상 고기 먹을 생각에 설레여서

동네 마트에 부랴부랴 찾아가

기본 쌈채소 정도를 준비해주었습니다.

 

 

딱 봐도 고기가 같은 부위가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썰어진 형태도 결도 모두 다 다르거든요.

뭐 이게 바로 뒷고기의 재미죠.

 

 

자, 이제 고기를 불판에 올려줍니다.

바로 팬 위에서 구워주면 더욱 좋겠지만

집에서 먹다보니 기름도 걱정이고,

팬에 냄새도 걱정이어서

종이 호일을 길게 잘라서 한쪽은 깔고

그 위를 슬그머니 덮어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기름이 튀지 않아서 덮어주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삼겹살 처럼 지방이 많이 포함된 부위가 아니라서

기름도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돌돌 돌려가면서 잘 익혀주다보니

맛있는 고기 냄새와 함께

뒷고기가 탱글 탱글 익어갑니다.

 

 

뒷고기는 기름기가 많지 않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되긴 했지만

돼지 기름에 구워먹는 김치의 맛을 아는 저에겐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역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일까요.

 

 

이제 대략 고기가 다 익어가니까 

맛을 볼 차례 입니다.

 

 

처음엔 기본 형으로

쌈 만들지 말고 고기에 약간의 쌈장만.

 

 

상추로 한 쌈 싸면서

마늘과 청양 고추 얹어주는 것도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게 끝이아니죠.

양파를 넣어서도 한 쌈.

밥을 넣어서 한 쌈.

향긋한 깻잎까지 추가해서 한 쌈.

 

 

앞서 말한 것처럼 

뒷고기는 다양한 부위로 되어있어서

고기 한 점, 한 점마다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탱글한 식감에 담백한 부위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지방이 많은 부위보다는

살코기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아서 

삼겹살에서 느낄 수 있는 지방 특유의 

고소함은 적지만 담백한 맛은 일품이죠.

 

삼겹살은 100 g 기준 약 520 칼로리 정도이지만

뒷고기는 100 g 기준 약 240 칼로리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껏 고기를 먹으면서

칼로리도 적은 편이니 죄책감이 적어서

더욱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먹어본 뒷고기.

그것도 인터넷 주문을 통해

집에서 직접 구워먹어 보았는데 

가성비, 가심비 모두 좋고

잡내 없이 맛이 좋아서 더욱 만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구매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택배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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