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 품은 순살 족발
2020 년엔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학교 수업이 밀리고, 단축 되거나,
회사에서의 근무가 재택 근무로 변경되거나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였었다.
아무래도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에,
지금까지 코로나 19는 백신도 없고,
사라지지 않았기에
그에 맞추어 다양한 모습의 변화가 있었다.
그 중 눈에 띄게 변한 것은
바로 식문화(?)가 아닐까?
이 전에는 사람들과 만남에 있어서
사람이 많더라도 맛있는 음식점을 선호했고,
다양한 모임, 데이트 장소 등등 으로
맛집, 음식점, 카페 등등을 자주 찾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눈에 띄게 사람들이 줄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보다는
소수의 사람들끼리 만나고,
만남에 있어서도
외부의 음식점, 카페 보다는
조금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해서
요즘엔 집으로 지인을 초대하거나,
가족끼리 단촐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본인도 외부 활동이 꺼려지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데
불특정 다수를 만나게 되는
번화가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그리하야 본인도 시도해보게된
홈파티.
말은 그럴싸하게 파티 라고 하지만
그냥 몇 몇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두런 두런 수다 떨고 시간을 보내는거다.
암툰 각설하고
홈 파티를 하려다보니
아무래도 음식이 신경이 쓰인다.
본인 같은 자취러들은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기에는 실력도 재료도 부담이다.
배달 음식도 요즘 퀄리티가 좋지만
가격도 문제고, 배달 시간이도
그 때 그때 달라서 잘 못하면
모임의 시작이 기다림부터 될 수도 있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냉장 식품이 있었기에
주문해보고 맛보고
후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론이 참 길었는데
어쨌거나 오늘 이야기하게 될 것.
황기 품은 순살 족발 이다.
짜잔. 배달이 왔다.
냉동이 아닌 냉장 상태 이기 때문에
빠른 배송이 중요했는데
주문하고 나서 이틀 후 받았다.
주문 후 밀린 배달로 인해
하루는 건너뛰고 다음 날 배송을 시작하여
받았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빠른 배송.
본인이 주문한 페이지.
당시에 카카오 톡딜을 알게되어
이런 저런 구경하다가
조만간 있을 모임이 생각나서
반신 반의하며 주문해보았다.
족발만 있었다면 조금 아쉬웠을 텐데
비빔 막국수 까지 세트로 되어 있어서
따로 국수나 비빔면을 준비 하지 않아도 되니
귀찮음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제품명은 황기품은 족발.
정말 황기를 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상품 사진이 비주얼 좋고,
당시 리뷰가
꽤나 좋은 리뷰가 많았기 때문에
일단 먹을만 하겠지~
라는 생각에 주문하게 되었다.
맛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의 리뷰와
100 % 국내산 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리법 자체가 상당히 간단해서
본인 같은 자취러들에게는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주문한 세트.
족발과 막국수면, 비빔장, 그리고
족발과 함께할 소스까지 따라온다.
요렇게 한 세트.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비주얼적으로 괜찮다.
적당히 먹을만 하다
정도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기대감이 생기게 만들었다.
황기 품은 순살 족발과 함께 온
행복 비빔장.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매코롬한 비빔장이다.
냉동 보관되어 왔던 막국수면
황기품은 순살 족발과 행복 비빔장,
행복 메밀 막국수면 모두
행복 먹거리 공작소 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찾아보니 순살 족발,막국수 외에도
보쌈, 돼지 껍데기, 불족발, 코다리 등등등
취급하는 제품이 많던데
전체적인 리뷰나 상품평이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뭐 회사야 그렇다 치고
일단 내가 먹는 것이 맛나느냐
맛 없느냐가 제일 중요하지.
메인인 황기품은 순살 족발은
하나 당 300 g 으로 양도 꽤나 많다.
보통 동네에서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250 ~ 300 g 정도의 양이니
황기 품은 순살 족발도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꽤나 넉넉한 양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함께 온 소스.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스이기에...
족발에 찍어 먹기 적당한 맛.
황기 품은 순살 족발은
딱 꺼내서 보니 꽤나 찰지다.
게다가 뼈가 없는 순살 족발이기에
썰어주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
껍질부터 안에 살코기 까지
적당히 고루 분배되어 있는 것이
벌써 부터 맛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오. 뭔가 비주얼 나오겠는데?!
글러브 낀 주먹 같이 보이기도 하면서도
일단 도톰해 보이는 굵기가 맘에 들었다.
일단 오랜만에 칼을 꺼내 한 점씩 썰어보았다.
그냥 썰어서 보기에는
뭔가 없어보일 수도 있으니
또 한 켠에 묵혀놨던 나무 도마를 꺼내서
일열로 줄세워보기.
뭔가 아쉬움에 같이 먹을 청양 고추까지
송송 썰어서 플레이팅.
꽤나 그럴싸 하다.
일단 모양 자체는 합격점.
고기도 적당히 탄력이 있는 것이
날이 무뎌진 칼로 썰었는데도
모양이 으깨지지 않고
예쁘게 잘 썰렸다.
하지만 실제로 배송되어진
황기 품은 순살 족발은 생각보다
더 퀄리티가 괜찮았다.
게다가 조금 정성 들여서 썰고
나름 플레이팅이라고 나무 도마 위에 올려주니
꽤나 보기 좋게 보인다.
지인들을 초대해서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 없을 비주얼.
족발만 먹기엔 아쉽잖아
함께온 메밀 국수면으로
비빔 막국수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포장을 뜯어보니
만들어져서 포장된 모습 까지
대충한 것이 아닌 신경 쓴 느낌.
딱 봐도 면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일단 면을 삶기 위해 끓는 물에 투척.
끓는 물에서
점점 풀려가는 면을 보면서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나무 젓가락으로 휘이 휘이
저어줘보낟.
면이 중면에 가까운 굵기로
비빔장과 함께 하면
정말 그럴싸한 막국수가
탄생할 것 같다.
면은 요로코롬.
아! 맛을 이야기 안했네!!!
일단 맛이 중요하지.
비주얼보다 우선이 맛이다.
순살 족발과 막국수 모두
개인적인 기대보다 높은 맛이었다.
먹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은데
본인은 처음엔 냉장된 상태 그대로 맛을 보았다.
조금 차갑기도 하고,
식감이 약간 머릿고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쁘지 않지만
본인이 생각과 족발 느낌과는 조금 달랐다.
에잇 다른 방식으로 먹어보자.
하고선 몇 조각을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주었다.
오호?! 전자레인지 조리는
따듯해지겠지만 맛이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따듯 촉촉 부들 해진 족발이
적당한 끈적거림과 함께
기름기도 있어서
내가 아는 족발 맛이었다!
쫀득 쫀득 식감도 괜찮았고
소주 일 잔과 잘 어울리는 맛.
그리고 나머지 방법 중 하나
중탕해서 먹는 방법으로도
먹어보았는데
따듯해진 것은 좋으나
본인이 조금 오래 중탕을 해서인지
썰을 때 살과 껍질이 분리가 되어
썰기가 조금 불편했고,
맛도 중탕을 한 순살 족발에서는
돼지 냄새 가 다른 조리법보다
좀 더 강해졌기에
중탕 방법을 추천하진 않는다.
제일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추천한다!!!
그리고 막국수도
역시 비주얼에서 괜찮았던 면에서부터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집에 상추나 다른 채소들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걸.
적당히 매콤, 달달해서
족발과 곁들이기에 괜찮은 맛이다.
짜잔.
황기 품은 순살 족발과 비빔면의 만남.
이 정도면 지인들과 함께 하는
홈 파티 메뉴로 손색 없지 아니한가?!
본인은 이런 냉장 배달 식품에 대해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좀 가지고 있었는데
그 선입견을 깰 수 있게 해준 제품이다.
뭐 물론 맛집에서 바로 먹는 맛보다는
떨어질 수 있겠지만
집에서 냉장고에 가지고 있다가
쉬운 조리 방법을 이용해서
간단하면서도 편하게
괜찮을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같은 류의 제품들 보다
훠어어얼씬 맛나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 또는 배달하는 음식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
앞으로도 종종 비슷한 제품들을
주문해보고 맛 볼 예정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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