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담백함이 매력. 쿠리노키 제빵.

이자까야_ 2021. 3.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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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노키 제빵 KURINOKI BAKERY

 

다른 동네에 이사를 갔던 지인이

얼마전 지나는 길이라며 놀러왔었습니다.

이사 간지 몇 년이 지난 것도 아닌데 

동네가 여기저기 바뀌었다며 

자연스럽게 동네 구석 구석

옛 추억을 더듬 거리며 걷다가 

골목길 한 쪽 가게 앞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면서 

본인이 있을 땐 오픈 준비 중이라 가보지 못 했다더군요.

 

 

그렇게 예정에 없이 

불쑥 찾아가게 된 곳은

쿠리노키 제빵이라는 빵집이었습니다.

 

 

쿠리노키 제빵 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당연히 빵집 입니다.

그것도 일본식 빵집.

포스팅을 위해 찾아보니 

쿠리노키 제빵의 사장님은 

이미 일본식 빵집으로 유명한 

홍대의 아오이토리 에서

함께 일 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빵도 비슷한 빵도 꽤나 있다고 하네요.

 

 

 

지나가던 때에 마감을 하던 중이었으나

밖에서 두리번 두리번 구경을 하고 있으니

마감 중이라 조금 어수선해서 미안하다며

열어주신 덕분에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이던 것처럼 

실내도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몇 개의 작은 테이블로 구성된 내부는

잠시 빵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단순하지만 눈에 탁 보이는 로고.

밤톨이 로고 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쿠리노키 라는 단어가 밤나무라고 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커피 종류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고,

세트 메뉴도 있어서

잠시 들러 출출함을 달래기에도 괜찮을 듯 싶었습니다.

 

 

 

방문 후에 검색을 해보니 꽤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방문 했을 때는 마감 중이라아쉽게도 빵 종류 전부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몇 년 전 일본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일본 특유의 느낌이

빵집 안 에 잔잔히 묻어나서

잠시나마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동물이나 눈사람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낸 빵도 있더군요.

맛은 모르겠지만

일단 아기자기 귀여움에

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인과 함께 들어간 김에 

저도 맛이나 한 번 보자 생각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빵을 골라보았습니다.

 

 

본인이 골라온 두 가지 빵 중에

앞에 있는 녀석은 타마고 빵샌드 입니다.

타마고는 계란 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서양으로 따지면 에그 샌드위치 되겠네요.

보통 계란을 평평한 모양으로도 많이 만드는 데 

이 곳에서는 삶은 계란을 썰어서

샐러드 처럼 만들어서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를 

자주 먹는데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쿠리노키의 타마코 샌드는 

빵부터 안에 들어있는 달걀 샐러드까지

모두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아니기에

아삭한 식감은 없었지만

폭신한 빵, 미끌 부드러운 달걀 샐러드가

잘 어울어져서 꽤나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애써 비유해보자면

카스테라 빵에 촉촉함을 더한 느낌이랄까요?!

 

 

요 녀석은 엉겁결에 고르게 된 빵이었습니다.

빵 이름도 안 보고 겉모습만 보면서

빵을 고르던 저에게 

지인이 카레빵 이라며 맛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준 덕에 고르게 되었네요.

 

 

 

빵에 카레가 들어있다는 얘길 들으니

저는 고로케가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처럼

고로케처럼 한 번 튀겨낸 빵인가?!

생각을 했는데 직접 촉감을 느껴보니

튀긴 것도 아니고 바삭한 질감이 아니더군요.

 

 

겉에서 보았을 땐 빵 냄새가 날 뿐

카레빵이 맞나? 할 정도로 

카레 향을 거의 느끼지 못 했는데 

단면이나 한 번 볼까나~ 하고 자르는 순간

카레향이 쑤우욱 올라오더군요.

빵 안에는 

도톰할 정도로 카레가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노오란 색의 카레가 아닌 

칡즙??? 같은 어두운 색의 카레가 들어있었습니다.

뭔가 [ 으윽! 저게 뭐야?! ]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버렸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이상한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왜 카레와 빵의 중간은 비어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유를 찾진 못 했습니다.

고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맛이나 보자~

생각에 한 입 베어물었더니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이 있더군요.

카레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카레보다

조금 더 진한 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레빵도 다마코 샌드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웠지만

카레 향과 빵의 쫀득함이 좀 더 살아있었습니다.

한 입 먹었을 때 우와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고놈 참 별미네   라는 생각이 들게하더군요.

 

 

서교동에 위치한 일본식 빵집

쿠리노키 제빵에서 많은 빵을 맛 보진 못 했지만

두 가지 빵을 맛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자극적인 맛을 줄이고 

담백함을 매력으로 앞장 세운 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빵을 먹으면서도

탄수화물 때문에 걱정이 된다거나  

한 입에 머리 끝까지 저리게 하는 단맛이 아니라

건강식 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소박하게 은은한 매력이 있는 쿠리노키 빵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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