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드 300 |
최근 점차 날씨는 따듯해지니,
몇 주째 집에서 꼭 박혀서 본인도
마음이 선덕 선덕하다.
선덕해진 마음으로
지인에게 신세 타령을 하다가
지인과 식사나 하고
후다닥 들어오자 얘기하게 되어서
오랜만에 외출.
본인과 지인이 방문한 곳은
연남동 옆. 동교동에 위치한
그릴드 300 이라는 음식점이다.
오랜만에 나가보니
어디로 갈지 고민 고민하다가
때마침 눈에 띄게되어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방문한 곳이다.
그릴드 300은
작은 통로를 통해 올라가는 2 층에 위치하여 있다.
오랜만에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 보면서 식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방문을 했다.
그릴드 300 은 아담한 사이즈로 보이지만
안 쪽 구석으로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나무를 기본으로 한 인테리어는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게다가 본인이 방문했을 때
바깥에서 올려다보면서
창가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안 쪽에 좀 한산하려나~ 싶었는데
마침!
사진에 보이지 않게 안 쪽 구석에 있는 한 팀.
그리고 본인 일행이 전부였다!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분위기.
메뉴판은 각 메뉴 마다
설명과 사진까지 붙어있었고,
얼핏 보면 메뉴가 많은가..? 싶었는데
하나 하나 자세히보니 각 계열별로
3 - 4 가지의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자세한 메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메뉴판 따로 따로 한 장씩!
첫 시작은 파스타다 !
치킨 로제 파스타.
면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는
본인과 일행에게는 딱 좋은 메뉴.
닭다리살 스테이크가
사진상에는 조금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먹기에는 그리 작은 양은 아니었다.
게다가 로제 소스!
은근 슬쩍 매콤한 향 품고 있어서
느끼하지 않게 호로록 호로록 넘어가는 스타일이다.
다음 메뉴는 풍기 풍기 파스타.
버섯도 좋아하고
크림 파스타으 꾸덕함을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딱 좋은 메뉴.
면의 익힘도 적당하고
파스타 면 돌돌 말면서 꾸덕한 크림 코팅
이어지는 버섯 찍기 스킬로
크게 말아서 한 입 와구 넣으면
버섯 향과 크림의 풍미가 쏴아악~
본인과 일행이 주문한 마지막 메뉴.
바로 스테이크다 !
스테이크 집에 와서 스테이크를
맛 보지 않을 수가 없잖아.
두툼하게해주소 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부채살 스테이크인데
사진 찍기도 좋게,
딱 봐도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되어서 나왔다.
부채살 스테이크와 함께 치즈감자 샐러드와
구워서 더욱 달콤해진
파인애플 모자쓴 볶음밥 까지.
다만 스테이크를 썰려고 하는데
가득 찬 팬 위에서 스테이크를 썰려고 하니
조금 불편했던 터라 소스 통을 빼놓고 썰었다.
하지만 맛이 부족 하진 않았지.
소스를 찍지 않고 한 점 해도 좋고,
소스를 슬쩍 적셔서 맛 보아도
각 소스의 매력과 고기의 조화가 좋아서
절로 손이 가는 조합이었다.
빨리 먹고는 싶고,
사진은 찍어야 겠고
바쁘다 바쁘다.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각도를 찾아라.
일단 전체적으로
달궈진 팬 위에 플레이팅 되어 나와서
사진 찍는 시간이 지나고
천천히 식사를 했는데도 따듯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보기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고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예쁜 모습에
기분도 좋아지고, 덩달아 입맛까지 도니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맛으로만 따져도
대충 시판 소스를 쓰거나,
눈 대중으로 대충 만드는 것이 아닌
실력 좋고 센스 좋은 쉐프님께서
하시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외출해서 식사해서 좋았고
오랜만인 바깥 식사가
꽤나 맛, 분위기 모두 괜찮았기에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연인과 데이트를 위해 방문 해도,
지인과 식사하며 가벼운 수다와
한 잔 하기에도 좋은 만한 곳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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