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라멘 1 세대 하카타분코.

돈코츠라멘 1 세대 하카타분코

본인은 면류의 음식을

상당히 좋아라하는 편이다. 

그 중에 평소 자주 즐겨먹는 

메뉴 중에 하나는 라멘.

그것도 꾸덕하게 진득한

돈코츠 라멘을 

좋아라하고 자주 접하게 된다. 

현재는 홍대 근처에 

돈코츠 라멘을 비롯 

다양한 라멘을 잘하는

라멘집들이 많지만 

본인이 한참 라멘에 처음 빠져들 때는

그다지 가게가 많지 않았다. 

그 중에 본인 기준에선

1 세대 라고 할 수 있는 

라멘집이 있는데 

최근에 재방문을 해보았기에 

이 전의 2 번의 포스팅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재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그 라멘집은

라멘 매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하카타분코 이다.

[홍대 맛집] 홍대에서 일본 라멘 하면 여기! 하카타분코!

[상수 맛집] 하카타분코의 밤 메뉴. 차돌단면.

이전의 하카타분코 방문기를 

참고하실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

하카타분코는 상수역 2 번 출구에서 

홍대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이는 작은 골목 안 쪽에 위치하여 있다. 

일본 라멘 1 세대 

하카타분코의 정면 모습.

어둑해진 밤 거리에

빨간 등, 나무로 인테리어된 

모습이 잘 어울린다.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하카타분코의 입장 표명? 

일본 라멘집이지만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하여

일본 맥주를 철수 했다고 한다.

하카타분코의 내부 모습.

해가 진 늦은 밤에 

방문 하였지만 

아직도 꽤나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한 쪽으로는 오픈 주방으로 

라멘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앞으로 바 형태의 

좌석이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도

좋은 자리이다.

하카타분코의 메뉴판.

하카타 분코는 일단 인라멘과 청라멘.

이 두 가지의 돈코츠 라멘이 유명하고.

종종 차슈 덮밥을 찾는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늦은 밤 10 시 이후에만 

판매되는 매운 라멘인 

차돌단면이 준비되어 있다.

하카타분코는 

매장에서 아사히 생맥주를

취급하고 있었으나,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일본 맥주를 철수 하면서 

인디카 IPA 맥주가 들어왔다.

하아. 본인이 좀 애정하는 맥주라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한 쪽 벽면에 붙어있는

재료의 원산지. 

그리고 반숙 계란 가격...

왜 저 위에 반숙 계란을

붙여놓은거지...

메뉴판에서는 안 보이잖아...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는 찬은

일단 한국인이라면

가장 익숙한 반찬, 김치 !

라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 안을 깨끗하게 해줄

초생강도 있지.

고소한 맛 추가추가를 위한

참깨 여기요~

우리가 누구인가?!

바로 마늘의 민족! 

마늘 끝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마늘이 있다는 거 자체는 만족!

통마늘을 어떻게 먹냐구요?!

반찬으로 한 알씩 

먹으라는 게 아니고 

이런 마늘 자는 도구가 있다.

마늘 프레서? 마늘 다짐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

아무튼 이 도구를 이용해서 

라멘에 마늘을 짜내듯 

넣어주면 된다.

일단 일행과 함께 

각자 원하는 라멘을 주문 후 

라멘을 영접하기 위한 준비 시작.

다소곳하게 김치와 초생강 덜어주고.

주문한 음료?!

인디카 IPA 크게 일잔씩

짠~ 

크하~

역시 묵직한 인디카 맛이 좋다.

 

이제 라멘을 만나봐야지.

본인은 진하고 꾸덕한 육수의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기에 

진한 육수라는 인라멘을 주문 했다.

뭔가 조금 허전...하지 않은가?!

그렇다! 메뉴를 주문할 때 

그림을 상세히 살피지 못 했었는데

반숙 계란이 없다!!!

반숙 계란은 천장 쪽에 붙어 있는

종이에 써져있듯이...

1,000 원! 추가금을 지불해야한다.

아,기본에 반숙란이 없는 줄 알았으면

미리 추가 했을 텐데...

메뉴판을 상세히 살펴보지 못한 

내 잘 못이다.

본인의 지인이 주문한

부드러운 육수라는 청라멘.

본인이 주문한 인라멘과 비교하면

인라멘은 기름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이었는데 청라멘은

기름을 따로 걸러내었는지

더 있는 기름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일단 인라멘을 본격적으로

시식하기 전에 마늘 향으로

풍미를 더하기 위해 

마늘 짜내기.

스을쩍 올라간

짜낸 마늘.

뭔가 사진으로보니

양파 튀김 토핑 같기도 하고.

뭐 이래나 저래나

일단 준비는 끝났다!

이제 인라멘  뜯어보기!

하카타분코는 수요미식회,

찾아라 맛있는 TV, 테이스티로드 

방송 매체에 방영이 되었었는데 

방영 될 때 라멘의 진한 육수 맛을

위해 토핑을 최소화한다고 하였다.

최소화된 토핑에는 

일단 목이버섯 토핑.

그리고 아삭한 식감 더해줄 숙주와

그 외에 송송 썬 쪽파와 대파가 

들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 라멘에서

빠질 수 없는 토핑 차슈 ! ! !

다만... 차슈가 좀 아쉽다.

요즘에는 다양한 라멘집이

생겨나면서 스테이크 식으로도 나오고

차슈의 부위나 만드는 방법 등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하카타분코의 차슈는 

기본에 충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딘가 좀 밋밋한 인상이다.

차슈가 한 장인 것도 

본인 기준에선 좀 섭섭하다.

라멘의 메인.

면 빨! 

하카타분코는 얇은 면인

세면 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면이 뚝뚝 끊어지는 것이

매력인 면이라 한다. 

하지만 이 뚝뚝 끊어지는

것이 매력이라는 세면이

어떤 리뷰에서는 

면이 끊어지는 것을 넘어서 

거의 익지 않은 상태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본인은 먹기 전에 

사진을 몇 장 남긴 후에 먹어서 인지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세면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육수지 !

본인이 처음 하카타분코를 방문해서

가장 매력으로 느꼈던 것은 육수였다. 

앞서 본인의 취향은 진한 돈코츠라멘이라고

이야기 한 바가 있는데 

하카타분코를 처음 만났을 때는

꾸덕하고 입이 착착 달라붙는

그런 육수라고 느꼈었다.

그래서 한창 인기가 많아서 

매번 웨이팅이 있었을 당시에도 

그 진한 육수를 맛 보기 위해 방문하고는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하카타분코의 육수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최근  등장한 신흥 돈코츠 라멘 집들의

맛이 발전해서 일까?

본인이 진득하다고 느꼈던 

그 육수는 이상하리만치 

가벼워져 있었기에 

고개를 연신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육수가 입 안에 들어와 넘어갈때의

묵직한 무거움도 없었고, 

육수를 먹은 후에 

입과 입 안에 남는 진득한

끈적거림도 없었다.

메뉴판엔 분명 진한 육수라고 했는데 

본인에게는 마냥 가벼운 육수.

돈코츠 라멘을 처음 접하거나, 

무거운 육수를 싫어할 만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맛이다.

옹? 생각해보니 

그럴거면 깔끔한 맛이 매력인

시오 라멘을 추천할텐데..?

하카타분코는 

늦은 시간인 새벽 3 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니 

늦은 시간에 라멘을 먹고 싶거나, 

간단히 야식을 즐길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겠다.

물론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진짜 진하고 꾸덕한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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