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합정 맛집] 매력적인 미소 라멘. 본라멘. [BONE RAMEN]

이자까야_ 2020. 2.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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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라멘  (BONE RAMEN)


면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기에

평소에도 다양한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하지만 한 동안 맛 보지 못한 면 요리가 있었으니

바로 그것은 라멘!

라멘 종류 중에서도 돈코츠 라멘을 선호하는 편이다.


탱글 매끈한 면을 품은 진한 육수.

그 위에 올려진 차슈 한 장 감싸서 호로록.

든든하기도 하고, 맛도 있고 좋다. 

하지만 본인 개인적으로 

다양한 맛을 존중하는 편인데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는

맘에 드는 돈코츠 라멘을 발견하지 못 했다.

그리하야 몇 번씩 라멘이 생각났으나

포기하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

옆 동네에 가서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외투를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처음 생각난 것은 그래도 방문한 적이 있던

길 라멘이 생각이 났으나, 찾아보니 방문하지 않던 사이

문을 닫아 버린...ㅜㅠ

그리하야 폭풍 검색을 하다가 찾게된 곳.

근처를 지나다가 본 외관이 기억 났기에

급히 발걸음을 재촉해보았다.




합정 라멘 맛집 본 라멘은 합정역 7 번 출구

뒤 쪽 골목에 위치하여 있다.

그다지 복잡한 동네가 아니기에

뒷골목에 진입만 한다면 찾기 어려운 곳이 아니리라.


본라멘


합정역 7 번 출구로 나와

입구 뒷편으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한적한 길을 걷다보면 [ BONE ] 이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인다.

입구가 나무 재질이라서 근처에만 가도

"아, 이 곳이구나! " 하고 알 수 있다.




본 라멘


합정역 미소 라멘 맛집 본 라멘은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영업을 하고,

요즘 일반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2 시간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있으니 참고.




합정 본라멘본 라멘


미닫이 문을 열고 본 라멘에 들어서면

외부와 마찬가지로 나무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소담해 보이는 가게에 ㄷ 형태의 바가 위치해있다.


본라멘


본 라멘은 한 꺼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 하지만

혼자 혹은 연인, 지인과 함께 

따듯하고 기분 좋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합정 라멘


본 라멘의 바에 앉으면

자리마다 냅킨, 물, 젓가락이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니

개인이 원하는 만큼 이용하면 되겠다.


합정 라멘


화려하게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은 아니지만

필요한 물품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세팅이 좋다.




본라멘


테이블 중간 중간에

핸드폰 혹은 전자기기 장치에 충전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콘세트.

손님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는 사장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겠다.



합정 본라멘


테이블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메뉴판.

본 라멘은 미소 라멘이 메인이다.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본 라멘처럼 하나에 집중 하는 라멘도 참 좋다.

더욱 믿음이 가는 듯한 느낌.

본래 본인이 원하는 것은 돈코츠 라멘이었지만

왜인지 끌린 본 라멘의 미소 라멘.

일단 미소 라멘 진한 맛을 주문했다.


합정 본라멘


주문 완료 후에 앞 쪽에 

스테인레스 통을 열어보니 깍두기가 똭!

일본 라멘과 깍두기..?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은 원래 깍두기를 좋아하기에 반갑기만 했다.


본라멘


반가운 깍두기를 작은 종지에 이쁘장 하게 오렬서

괜스레 사진 한 번 찍어보기.

깍두기는 원래 맛있잖아~

깍두기 한 조각 입에 털어넣고

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올리기.






합정 본라멘


깍두기 한 입에 입맛이 돌고

본 라멘 가게 안에 진한 육수와 

미소 향이 나면서 가슴이 두근 두근.

진정 시키고자 주문한 레드락 생 맥주.

일본 라멘에 맥주 한 잔은 예의잖아 ! 




합정 본 라멘


본라멘의 레드락 생맥주를 한 모금 했더니

그 사이 미소라멘 진한 맛을 앞에 내주셨다.

계란은 미 포함이었는데

라멘이 나오고나서 그 사실을 알아서 

바로 계란 추가! 

딱 봐도 진해 보이는 육수 위에 

차슈와, 채썬 쪽파, 숙주, 등이 보이고

미소 향이 입 안에 침이 고이게 만든다.


합정 본라멘


일단 기본 제공 되는 차슈.

제공되는 차슈는 2 장.

어느 집에서는 과하게 불향을 입히기도 하는데

본라멘의 차슈는 입 안에 넣으면

살짝 흐물하다 느낄 정도로 부드럽다.

지방이 잘 녹았다고 해야하려나?!

부드럽고 달달하니 입에 착 감기며

사르르 녹아내리는 맛이다.

합정 본라멘


뒤늦게 추가한 계란.

라멘에 계란 하나 없으면 너무 아쉽잖아!


합정 본 라멘


계란도 톡톡 찔러보니 탱탱하니 잘 삶아졌다는 느낌.

어쩌다 보니 우정 출연하게된 

새송이 버섯(?) 

귀엽게 느껴지면서도 맛있다.



탱글 탱글한 계란이 마음처럼

쫘아악~ 벌어지지 않아서...

거의 찢다 시피한...




본라멘


궁금함에 계란을 갈라보니 

본인이 좋아하는 정도의 반숙란.

흘러내리지 않고 

약간의 찐득함을 가진 계란이 

국물 한 숟가락과 함께 입안에 넣으면

극한 달달함의 완성.

후우...추가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


본라멘


자,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흡입을 시작 해야지.



본 라멘


본라멘의 면.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연습을 하셨는지

본인 개인 취향에도 좋은 정도의 탱탱함.

일단 면 삶은 상태 합격!

다만 처음에 한 입은 본인이 잘 못 생각했는지

육수가 면에 제대로 배어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점차 면에 맛이 제대로 스며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만족스럽게 흡입할 수 있었다.



합정 라멘


본 라멘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튀긴 마늘과 그의 부스러기들(?)

암툰 요게 면과 국물에 섞여서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

맘에 들었어!!!




본라멘


쉬지 않고 흡입 흡입.

오랜만에 맘에 드는 라멘을 만났다! 

본 라멘


정신없이 흡입하다보니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다...

혹시나 다 먹으면 그릇 안에 무엇이 쓰여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는데 아무것도 쓰여있진 않았다.

뭐 메세지가 없더라도 

진한 국물이 마음에 들어서 다 먹어버릴 수 밖에.

육수는 돈코츠가 베이스 인 것인지

돈코츠에 닭 육수를 믹스한 것인지

본인의 짧은 식견으로는 세세히 알 수 없지만

맛있다 라는 것은 자신있게 알 수 있었다.


본라멘의 미소라멘 흡입 기념.

영상으로 미소라멘 만나기.


본라멘


아까 위에 사진 복붙이 아닌 것...

오랜만에 생긴 휴일에

조금은 기대했던 본 라멘의 미소라멘이

기대보다 더 맛이 좋았고, 

그래서 기분도 좋아졌고,

그렇기에 생맥주 일 잔 더!


본 라멘


그렇다...

생맥주만 추가한 것이...아니지요...

본 라멘 미소라멘 진한 맛에 기분 좋아지고 

마음에 들었던 본인은

매운 미소 라멘도 맛이 궁금했다.

그리하여 추가한 매운 미소 라멘.




본 라멘


전체적은 구성은 같다.

다만 육수가 빨간색 이라는 것! 

위에 올려진 고명도 다 같음!

튀긴 마늘까지도  !


본 라멘


당연히 차슈도 기본 제공.

아, 물론 매운 미소 라멘에 올라가는

차슈도 당연히 맛있고 말고. 

스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차슈.

차슈라기보다는 어쩜 수육의 느낌도 조금나는 듯?!

식감은 조금 끈적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으나

다 먹고 난 고기는 참 깔끔했다.


합정 본 라멘


또 다시 마주한 너란 녀석.

귀요미 새송이 이 녀석. 

안녕.


본 라멘


개인적으로 숙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본라멘 매운 미소 라멘에도 

숙주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면과 숙주를 함께 후루룩 하면

숙주의 아삭한 식감과

면의 탱글 매끈한 식감이 

입 안을 참 재미있게 해주고

숙주 향이 은은하게 깔끔하게 해주어서 

본인은 참 좋아한다.






합정 본라멘


본 라멘에서는 미소 라멘가 매운 미소 라멘 모두 

안에 들어있는 숙주 양이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아마 국물의 맛과 온도 등을 고려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본인은 아삭한 식감을 위해 

숙주를 조금 더 제공해주실 수 없는 지 청해보았는데

흔쾌히 숙주를 내어주셨다.

합정 본라멘


아직 국물이 뜨끈할 때 재빠르게 넣어서

처음 먹는 것처럼 후루룩 먹기.

매운 미소 라멘의 육수도 상당히 진하다고 느껴졌다.

묵직하게 진한 육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칼칼한 매운 맛이 화려하게 장식해주니

이 또한 참 마음에 들었다.

전 날 술을 드신 분이라면 

해장으로도 좋을 듯 싶다.



크하하!

의도치 않게 한 끼 식사로 

라멘을 두 그릇이나 비운 본인은

엄청나게 배가 부르긴 했지만

기분은 아주 아주 좋아졌다!

식사를 하면서 보니 

주변에 단골 분들도 꽤나 있어보였다.

2 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는데도 

끊임 없이 사람들이 찾아주었고, 

사장님 혹은 직원 분과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며 식사를

즐기는 분들도 계셨다.

동네에서도 사랑받는 곳 인듯.

앞으로도 종종 찾게될 것 같은 집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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