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세야
가끔 일상을 지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무던히도 쌓인다.
쌓인 스트레스에
찌는 듯한 더위는 스트레스를 한 껏 더 끌어올린다.
운동이나 각자의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지칠 데로 지친 몸을 이끌고 움직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푸는 한 가지 방법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게다가 매콤~한 음식은 뻘뻘 나는 땀만큼
스트레스를 내보내주는 것 같아서 찾게되는 메뉴.
매운 음식 중에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스트레스를 훅! 날려버리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을까.
본인의 선택은 매운 갈비찜.
홍대에 위치한 노마세야.
찾아보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체인점.
역시 체인점 답게 깔끔하다.
메인은 매운 갈비찜.
대하나 모둠 해물을 넣은 갈비찜도 있다.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주류와 사리까지.
기본적인 사리는 들어있지만,
치즈나 라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매장 자체는 꽤나 넓고 깔끔하다.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고 조용한 분위기.
매장이 넓어서 다른 테이블과 오밀조밀 모여있지 않아서 더 편하다.
안 쪽까지 마련된 자리가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김치와 두부, 콘샐러드.
반찬으로 나오지만 매운 갈비찜이 나오기 전에
술 안주로도 안성 맞춤.
나오자마자 두부에 김치를 얹어서 호로록 먹었다.
역시 김치는 중국산.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피클.
기본으로 김치말이 국수가 제공된다.
나오자마자 얼른 뜨겁게 데워주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에피타이저로 손색 없다.
팔팔 끓이고 한 젓가락씩, 국물 한 수저씩 하며
일 잔 하면 어느 새 매운 갈비찜이 나온다.
2인분이 참 푸짐하게 나온다.
치즈 사리를 추가 했더니 매운 갈비찜 위에
입맛 다셔지게 얹어나온다.
팔팔 끓이면서 치즈도 보글 보글 녹아내린다.
생각보다 매운 맛이 강한 편.
50%인 딱 중간 맛을 시켰는데 매운 맛을 잘 못 드시는 분에겐 충분히 매운 맛.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 맛이라고 소개 받았다.
안에는 파채 밑에 당면과 잘 익은 떡, 갈비찜이 기다리고 있다.
갈비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2 인분으로 모자라지도 않은 양.
고기를 국내산 냉장 갈비를 쓴다고 하셨는데
예상처럼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 라기 보다는 조금 아쉬운 듯한 고기 맛...
편하게 생각 없이 즐기기엔 보통 정도 되는 맛이었다.
적당할 정도의 고기 퀄리티.
처음엔 살짝 달작한 맛이 나면서 매운 맛이 올라오는 양념 맛이.
고기와 야채, 당면에 잘 스며들어 좀 더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갈비찜을 먹으면 볶음밥도 빠질 수 없지.
볶음밥 하나를 주문 했더니 남은 고기를 따로 덜어서 내주신다.
한 조각, 한 조각 먹다보니 꽤 배가 불렀는데도
아직 남아있는 고기.
빠질 수 없는 볶음밥.
역시 매운 갈비찜 양념에 볶아 먹는 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매운 맛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따로 덜어주신 갈비찜에 있는 양념과 슬쩍 비벼 먹어주면
매콤함은 + 가 되고 맛이 살아난다!
오랜만에 매운 음식이 땡겨서
벼르고 벼르다가 찾아가게 된 홍대 매운 갈비찜 노마세야.
매운 갈비찜 맛집! 이라며 저 멀리에서 찾아와서 먹을 맛 정도는 아니지만,
체인점 이니만큼 각 지역에 위치한 노마세야는
매운 맛이 땡길 때
어디를 갈까, 맛 없는 곳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없이
선택할 수 있는 체인점 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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