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닭갈비 구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주문해서 배달해 먹고,
포장해 먹고,
하다하다 이제 편의점 음식도
이리저리 접하게 되었다.
뭔가 고기류가 먹고 싶은데
무엇을 먹을까 하면서
GS 25 편의점 도시락 코너를
둘러보다가 처음 보는 제품에
도전 정신 불끈 !
바로 선택이다.
겉모습은 그럴싸하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을 보니
비슷한 컨셉으로
불고기나 제육이 있었는데
닭갈비는 새로 출시한 종류다.
여느 도시락과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에 2 분 ~ 2 분 30 초
돌려주면 완성되는 제품.
뭐 이것 저것 들어있다는
내용물 표시.
뒷면에는 원재료명과
다양한 정보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일단 비닐 벗겨내니
제대로 보이는 내용물.
닭갈비 더욱 꾹 꾹
담아주면 더 좋겠지만
여기에선 들고오다가
흔들려서 그런 거라고 하자.
생각보다 괜찮은 닭갈비 비주얼.
캬아. 이 녀석은 맛있으려나.
닭갈비, 떡, 약간의 양배추 정도.
야채는 좀 부족해보이나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있는 것이
맘에 드니까 일단 기대해보도록 한다.
옆에는 사이드로 작게
준비된 고추와 쌈장.
쌈을 먹을 때 고추, 쌈장,
마늘이 빠지면 섭섭한데
약 한 개 정도의 고추가 잘려져서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옆에는 따로 포장된
채소와 그 밑에 청결을 위한 물티슈.
하나하나 빼놓고 보면
이런 비주얼.
나름 맘에 들었던 것은
쌈채소와 고추의 신선함이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상하거나 시든 부분 없이
깔끔했던 채소.
채소와 고추 둘러보는 동안
전자레인지 바짝 돌려서
따듯하게 나온 닭갈비.
한 번 돌려서인가?
나름 정갈하고 푸짐해보인다.
이제 맛을 봐야지.
일단 우선 떡 잘 익었는지
떡 하나 먹어보고,
두툼하게
닭갈비 한 조각 먹어본다.
닭갈비 크기는 그럭 저럭 좋은데
크기가 있다보니
막 먹다보면 금방 없어질 듯한...
오잉 야채도 있네.
집은 김에 하나 먹어보았는데
뭐 야채가 그럭 저럭이지.
일단 닭갈비가 메인이긴 하지만
함께 나온 쌈채소를 무시할 수 없지.
둘의 조합으로 먹는 거잖아!
닭갈비 한 조각,
쌈장 푸욱 찍은 고추.
그리고 잘 익은 양배추 한 조각
올려서 한 쌈.
한 쌈하니 나쁘지 않지만...
그 맛이 라는게 거 참...
솔직한 마음으로는...
예상보다 별로...
국물이 없어서 인지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아주 제대로 느껴진다.
GS 25 식품 개발부?
맛 테스트 안 해보셨나요..?!
결국 본인은 편의점 도시락을
다시 재조리했다.
물을 살짝 넣어서 끓이고
물이 들어가서 간이 약해졌을까봐
고추장 조금 넣고 펄펄 끓여주었더니
그제서야 좀 닭갈비 같다.
비슷한 제품들 중에
불고기, 제육은 먹기 괜찮았는데
이 닭갈비 제품은...
누군가 지인이 구매한다고 하면
집에서 재조리 하여 끓여서 먹을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선택하지 말라고 이야기 할 것 같다.
물을 넣고 끓인 맛은 괜찮았으나
그대로 먹기에는 텁텁함이 입 안에 꽤 많이 남는다.
구매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꼭 꼭 참고할 것 !
이 것은 재조리하여 끓여먹어야 하는 제품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또 다른 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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