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Convenience store

GS 25 편의점의 와인 행사 소식 및 리뷰.

이자까야_ 2017. 10. 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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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25 와인 행사


본인은 집 근처에 편의점이 모여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주 편의점을 이용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은 바로 GS 25 편의점.

개인적인 기호에 맞는 상품들이 많다는 이유도 있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신다는 점이 가장 큰 점인 듯 싶다.

( 망원우체국 근처 GS 25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이번에는 늦어가는 시간 집에서 와인 한 잔이 생각이 나서 편의점을 들러 진열된 와인이 무엇이 있나 보고있었다.

와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뒤척이다가 눈이 가는 와인 병 하나를 손에 쥐고 이건 어떤 와인일까 구경하고 있던 중에

사장님께서 "그거 행사해요. 맛도 괜찮은데 한 번 골라봐요" 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행사 내용은 손에 들고 있던 레드 와인 한 병과 다른 화이트 와인 한 병 두 가지를 함께해서 

파격 할인가에 제공한 다는 것이었다!


일단 행사 내용을 살펴볼까나.


gs25 와인


종종 편의점에 들어서면 앞 쪽에 행사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지만 생각없이 지나치기 일 수 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좋은 행사를 하고 있더라.

주축이 되는 와인은 넘버 2와 넘버 9 이라는 와인이다.

두 가지 와인을 중심으로 각각 화이트 와인을 한 병 더 택해서 반 값 이상의 할인 행사를 하고있다.

이달의 와인


진열된 이달의 와인 행사 품목. 

터무니 없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행사를 하고 있는 이 와인은

너무나 큰 할인률 때문에 맛 없고 질 나쁜 와인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본인도 그러한 걱정을 해서 잠시 고민했지만 일전에 몇 번 편의점 와인을 맛 보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던 터라 이번에도 모험삼아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물론 이 도전은 성공적이었지..!




현재 GS 25 주측 행사 상품인 넘버투 로만체와 크리이처 넘버 나인 와인은 꽤나 유명한 곳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다.

위 와인이 만들어지는 곳은 바로 칠레 와인의 주요 생산지인 콘차이 토로 와이너리(양조장).

콘차이 토로 와이너리는 1883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는 곳 이다.

맛도 좋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국내에서도 콘차이 토로에서 생산되 다양한 와인이 유통되고 쉽게 맛 볼 수 있다.


 


 이제서야 알게되었지만 본인이 가장 처음 접했던 콘차이 토르의 와인. 

 Casillero del Diablo 라는 와인이다.

 한국 발음으로 하면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라고 읽는 이 와인은

 악마의 와인 저장고라는 뜻인데 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과거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 도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주인이 몰래 저장고에 숨어서 귀신 소리를 내서

 와인 도둑을 쫓아낸 일이 있었고, 이후로 악마의 저장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암툰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와인은 까베네 쇼비뇽, 쉬라즈, 데빌스 브뤼 등등 다양하게 나뉘어지는데

 본인이 직접 시음한 것은 가베네 쇼비뇽이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도 

 까베네 쇼비뇽 시리즈 인것 같다.

 부담없는 저렴한 와인을 찾는다면 이 녀석도 좋을 듯 싶다.



GS 25 와인


설명하다 보니 잠시 다른 길로 갔었던 거 같은데... 다시 돌아와보자.

본인이 이번에 구입한 편의점 행사 와인 넘버투 로만체(No.2 Romanze).

백화점이나 와인 상점에서 산 거처럼 고급스럽게 종이 박스에 담아준다.

5 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심한 새벽 시간에 와인을 박스로 들고 나오는 나란 사람이란.

기분이 묘하다.


넘버 투 로만체


이번 행사에 넘버 투 로만체와 함께 고른 와인. 카르멘 인시그네 샤도네이 Carmen Insigne Chardonnay

저렴한 가격에 두 종류의 와인을 한 꺼번에 가져오니

현명한 소비자가 된 것 같고, 큰 이득을 본 것 같고,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나 뿐인가.



넘버 투 로만체


일단 메인이 된 넘버 투 로만체(No.2 Romanze)의 뒷면 정보.

위에 설명한 것 처럼 칠레산. 알콜 도수는 13.5 %.

일반적인 레드와인 도수와 큰 차이는 없다.

본인은 와인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간혹 생각이 나서 한 두잔씩 즐기고는 한다.

와인 애호가나 전문가가 아니기에 맛을 평가할 정도의 인물은 되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맛 보았던 느낌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듯한 와인.

본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맛 보다는 조금 더 산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와인이라는 이름을 사칭하면서 나오는 이름 모를 싸구려 와인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저렴한 만큼 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한다.


카르멘 인시그네


함께 업어도 와인. 카르멘 인 시그네.

영어로 열심히 표기된 곳은...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 할 뿐 더러

너무나 깨알 같이 적혀 있어서...보기 힘드니 패스.


카르멘 인시그네 샤도네이


카르멘 인시그네 샤도네이(Carmen Insigne Chardonnay).

레드 와인에선 까베네 쇼비뇽 이 유명하고 익숙하듯 화이트 와인에서는 샤도네이가 대중적이다.

제조사는 비냐 카르멘(Vina Carmen). 역시 칠레에 위치해 있는 와인회사.

안덱스산맥에서 포도 생산이 이루어지며, 무엇보다

와인 생산에 필요한 포도를 직접 손으로 수확하는 유기농 와인으로 유명한 회사라고 한다.

혼자 즐기기에는 와인 두 병은 조금 무리가 있어서 아직 맛 보지 못했지만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검색한 결과 달콤한 맛의 스윗한 와인이라고 하니,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어떤 해산물 요리와 와인을 함께 할지 와인만큼이나 달콤한 고민 중이다.


무심코 지나치던 편의점의 다양한 행사 속에서 

이번엔 꽤나 괜찮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편의점에 들러볼 때면 행사 소식도 찬찬히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

다음에 카르멘 인시그네 샤도네이 리뷰를 쓸 그 날을 다짐하며 오늘 포스팅은 끝.



협찬 및 원고료를 받지 않고 직접 경험한 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상황, 기분, 등에 따라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의 포스팅이 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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