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공주 맛집] 공주에서 간장 게장 이라면 이 곳. 도화담

이자까야_ 2018. 5. 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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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담


최근들어 공주를 방문할 일이 많아졌다.

방문이 잦아진만큼 공주에서 식사할 기회가 늘어난 것도 당연.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공주에서 간장 게장으로 소문난 집.

맛도 괜찮고, 깔끔하게 나오는 상차림에 

어르신들 취향 저격하는 음식점이다.

이름하야 도화담.



공주 신관동에서 석장리 박물관이나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방향으로 가서 조금 산 속으로 들어가야 

간장게장 맛집 도화담을 만날 수 있다.


공주 간장게장


약간 산 속에 있다보니 부지 자체가 넉넉한 편.

제법 넓게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다.

가게 정면에서는 이 곳이 간장 게장 집인지

최근 지어진 일반 가정집인지, 꽃집인지 구분이 안감.

간장 게장 집이라는 분위기가 하나도 풍기지 않는다.





공주 간장게장


친척 큰 어르신 집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

밖에는 다양한 식물이 있는 화분이 즐비했다면

안에는 이름 모를 담금주가 그득하다.

하나씩 터서 맛 보고 싶지만 판매하는 것은 아닌 거 같으니..

눈으로만 맛을 볼 수 밖에.


공주 도화담


공주 간장게장 맛집 도화담의 메뉴판.

메뉴판은 따로 제공되는 것 없이 간단하게 벽에 붙어있는 것이 전부.

게장 정식과 생고기 구이, 육회가 있지만 

역시 가장 인기 메뉴는 바로 게장 정식.

방문 당시 본인은 미리 4인 간장 게장 정식을 주문하고 방문했다.


공주시 맛집


간장 게장을 공개하기전에 함께 차려진 반찬 먼저 구경해본다.

함께 차려진 반찬도 깔끔, 정갈해서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도화담을 좋아하는 이유.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지.


공주시 맛집


게장을 중심으로 또 다른 한편에 반찬.

15 가지 정도의 반찬이 나오는데 중복되는 반찬은 없다.

물론 먹고 부족하면 당연히 리필도 해주신다.

중복되는 반찬이 없기 때문에 만약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찬이 자리에 대각선 반대 방향에 있다면...

게다가 그에 더하여 

함께 자리하는 사람들이 친하지 않거나

격식을 좀 차려야 하는 자리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하지만 그런 불편함 쯤이야 

다양하고 맛있는 반찬을 위해서라면 감내할 수 있지.




물론 게장과 함께 나오는 반찬 맛도 꽤나 괜찮다.

그냥 많은 가지수를 위해 먹지도 않는 반찬을

억지로 끼워넣은 것이 아니라 

각 반찬들을 하나하나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조미가 강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차려진 한 상.


간장 게장 공주


이제 간장 게장 공개.

큰 그릇에 그득 그득 담겨있는 간장 게장.

게장은 먹기 편하게 뜯어서 정리되어 나온다.

조금 독특한 점은 게장 안에 파채가 가득 올려져 나온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라는 것인가?!


공주시 게장


개 껍질은 벗겨져 있고

몸통도 한 입 가득 한 번에 넣을 수 있도록

잘려져서 손질되어 나온다.

역시 간장 게장에는 알이 가득하게 차야 제 맛이지.


공주 게장 맛집


공주 맛집 도화담 간장 게장.

가득 가득 꽉 꽉 차있는 속살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게장 몸통 안에 살, 알, 내장이 가득한 모습.

사진으로만 아쉬우니 영상으로도 보자.



하필 그 때 잡은 게장이 저 녀석인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일단 찍어 놓은 것이니 업로드...



공주시 간장게장


게딱지는 붙잡고 속을 박박 긁어서

밥을 넣고 비벼먹는 것이 또 한 방.

근데... 먹기 바빠서 게딱지에 비벼 먹은 샷은 없다는 거...


공주 간장게장


게딱지와 몸통에서 살과 내장을 긁고 짜내서

밥과 함께 비벼먹기.

파채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공주 간장게장


공주시 간장게장 맛집 도화담에서

밥은 돌솥밥으로 나온다는 거!

돌솥에서 파를 퍼내서 먹고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숭늉 숭늉~


공주 간장게장


다시 한번 간장 게장 몸통 샷.

저 저. 알까지 꽉 찬 녀석을 보라.

계속 보고 있노라니 다시 또 그 맛이 생각이 난다.

간장 게장은 아무래도 베이스가 되는 소스가

간장이다보니 짠맛이 강한 간장 게장이 많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강한 짠맛을 가진 간장 게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게장에서는 빨간 양념 게장을 더 좋아하는 편.


하지만 도화담의 간장 게장은 그렇지 않았다.

어라?! 간장 게장???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짠맛은 강하지 않았고 

게의 살, 내장, 알의 신선한 맛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정도의 간장 맛.

그 조차도 짠맛만 있는 것이 아닌 

단짠이 적당히 이루어진 간장이었다.





반찬도 맘에 들고 

가장 메인인 간장 게장도 신선하고 괜찮았던 집.

위치가 시내를 벗어나야 해서 

이동하는 데에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찾아가볼 만한 집이다.



 마지막은 식사하며 전체적인 상차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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