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압구정 맛집] 24시간 언제든 든든하게 맛잇는 순대국 설백 가마 순대국

이자까야_ 2018. 5.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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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백 가마 순대국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었다.

지인들과 작업이 있어서 압구정이라는 

익숙치 않은 동네에서 만나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작업은 

아침 해가 뜨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예상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 하게 길어진 작업으로 인해

피곤함은 극에 달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동생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가볍게 식사 할 곳을 찾았다.


동네가 익숙치도 않고 

시간은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무작정 걸으면서 찾아 헤매던 그 때

골목 한 쪽에 밝혀진 간판을 찾았다.

바로 설백 가마 순대국.

그래 이 시간에 영업하는 가게를 찾은 것이 어디냐

메뉴를 따지고 할 선택권도 없이 결정.


설백 가마 순대국



압구정이라서 그런지 동네 구석에 편하게 자리잡은 순대국 비주얼이 아닌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들어가는 반 2층 구조.

입구부터 뭔가 독특하구나.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하랴.

새벽 다섯시에 식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지.

일단 들어가본다.



이제와서 보니 가게 내부 사진을 찍지 않았다...

글로라도 설명하자면 가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다.

건물 자체가 새로진 건물 인 것 같았다.

하지만 새로 세운 건물이라고 하더라도 

24 시간 영업하는 곳은 청결도를 유지 하기 힘든데

설백 가마 순대국은 사장님, 직원 분들께서 워낙 깔끔한 성격이신지

테이블이나 식기, 화장실까지 깔끔함을 보여줬다.




가마 순대국


메뉴는 역시 이름에서 보이듯이 순대국!

설백 가마 순대국은 24시 영업인 만큼 늦은 시간

술 한 잔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타겟 고객층이다 보니

식사류인 순대국 외에도 술국, 수육, 모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압구정 순대국


주문을 완료하고 잠시.

이모님께서 기본 반찬을 빠르게 내어주신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반찬. 무생채.

보통 음식점에 방문할 때 기본 반찬이 무엇이 나오는지 

알고 방문하는 것은 극히 드문데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내가 좋아라하는 반찬이 나오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압구정 24시 순대국


순대국에 넣어먹을 청양고추와 새우젓.

순대를 찍어 먹을 소금.

그리고 또 다른 반찬 깍두기.

깍두기와 무생채는 어차피 무로 만들고 비슷한 양념이 들어가지만

일단 식감 차이가 있으니 뭔가 그 맛도 다른 것 처럼 느껴진다.

흠...얘기를 하다보니 괜스레 또 잡설로;

다시 본론으로 가자.

 

24시 순대국


자. 청양고추 외에 

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대기.




본인 포함 설백 가마 순대국을 찾은 우리는 모두 3 명.

순대국 정식 보통을 3인 주문하고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압구정 순대국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각자 1 인씩 나온 순대국.

순대국 국물은 역시 뽀오오~~얀 빛을 내야 보기가 좋다.



설백 가마 순대국의 순대 안 내용물을 보여드리기 위한

짧은 동영상 한 컷.

이번 영상에서는 소리를 지우지 않았다.

소리를 들어보면 대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본인 테이블이 아닌 주변 테이블 소리.

새벽 다섯시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손님들이 

설백 가마 순대국을 찾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사동 순대국


잠시 후 나온 순대국 정식 메뉴.

순대와 수육!

순대 정식 3인에 제공되는 순대와 수육을 한 접시에 담아서 그런지

뭔가 안주 하나를 새로 시킨 것 같은 느낌.




일단 전체적인 양을 보았을 때 푸짐 푸짐하다.

순대국 하나만 놓고 비교해도 

요즘 동네 곳곳마다 있는 24시 할매 순대국 보다

가격대가 조금 더 있는 편이지만 양도 괜찮고

무엇보다 맛도 괜찮다.

늦은 시간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에서 유레카!를 외쳤다.

함께 간 지인들도 별 기대 없이 방문했다가

순대국을 맛 보고 맛있다며 깨끗하게 한 그릇을 비워냈다.


물론 순대국 뿐 아니라 정식에 함께 나온

두 가지 순대와 수육도 꽤나 괜찮은 맛.

하나 하나 맛 볼 때마다 지인들과 

이야! 잘 들어왔네! 맛있다!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며 식사를 했다.

집 근처에 있다면 종종 들르고 싶은 그런 집이다.







압구정 신사 근처 또 다른 리뷰.


가로수길 편안한 일식집 동수 요리하다. 방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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