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불이 족발
본인은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아니 음식을 맵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맞을까?
뭐 아무튼 내 기호가 무엇이든.
요즘 세상은 매운 음식이 많아서 좋다.
예전에는 매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요즘처럼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딜 가거나
매운 음식, 소스가 없는 곳이 없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운 음식을 찾게 된다고 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가?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일단 오늘도 음식 포스팅이다.
오늘은 매운 족발~~~!!!
오늘 가본 곳은 불불이 족발.
난 처음 보는 간판이었는데 찾아보니 이 곳도 체인점이다.
그래 일단 들어온 김에 맛이나 보자.
매장은 작은 편.
배달 위주로 하는 집 같았다.
테이블이 없진 않으나
4 - 5 개 정도로 적고 매장이 작은 편이다.
직화구이 바베큐 족발을 메인으로해서
다양한 세트 메뉴와 보쌈이 준비 되어있고,
기호에 따라 사이드 메뉴를 추가 가능하다.
족발은
바베큐 / 양념 / 갈릭 / 영양
네 가지로 주문 가능하다.
바베큐는 일반 바베큐 이며,
양념은 바베큐 족발에
매운 양념이 된 것이란다.
또한 양념은 1 ,2 ,3 단계로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로 계란찜, 주먹밥, 막국수
등이 준비 되어 있다.
이 또한 추가하거나, 세트 메뉴로 주문할 때
포함 시킬 수 도 있으니 주문의 자유도가 높다.
그리고 매장에 방문 했을 때 보니
배달 주문도 있었지만,
미니 족발을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기 편한 듯.
물론 미니족도 매운 맛, 맵지 않은 맛 선택 가능.
체인점 답게 찬이 특별할 것은 없지만
필수적인 요소들로 알뜰 살뜰 구성!
상추가 싱싱한 게 맘에 들었다!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다보니
찬 들은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용도가 많다.
본인이 주문한 것은 커플 세트.
( 사족을 달자면 왜 많은 가게들이 2인 세트를 커플 세트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지금은 대중화가 되었지만 예전엔 남자끼리 가면
커플 세트를 주문할 때 뭔가 찝찝했다. )
족발은 양념 족발을 선택하고,
매운 맛은 1 단계를 선택했다.
매운 맛 중 가장 약한 맛.
얼마나 매운 지 일단 간만 한 번 보자.
짜잔. 주먹밥.
깨, 김가루, 참기름 (?) 정도만 들어간
간단한 주먹밥이다.
날치알이라도 조금 들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쉬움.
주먹밥도 맛보다는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다음은 막국수 차례.
막국수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기계 쟁반 막국수 맛이다.
양념도, 면도 특이할 것 없는
누구나 좋아라하는 쟁반 막국수 맛.
매운 맛을 못 드시는 분들은
막국수도 살짝 매콤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드디어 나온 족발!
처음 나왔을 때는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비주얼.
족발 이라하면 아래 뼈를 쌓아두고
위에 살코기를 가지런히 쌓아주는데
양념까지 입힌 족발이라 그런지
흡사 하나의 요리처럼 나왔다.
커플 세트 삼총사.
보기만 해도 흐뭇 흐뭇.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구성.
족발은 바베큐를 기본으로 해서
양념을 입힌 것이라
한 입 들어가자마자 입 안에서
바베큐 향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또한 양념도 매콤하긴 하지만
적당히 단 맛을 가지고 있고,
잘게 쪼갠 땅콩의 향과 식감이
식감의 재미와 함께
양념 족발의 풍미를 더 한다.
본인은 매장에서 바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것도 있을 테지만,
배달 음식으로도 이 정도의 맛과 퀄리티가 나온다면
매운 맛이 생각나는 날
종종 주문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참! 매운 맛 1 단계는
매운 맛을 못 드시는 분들은
맵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매운 맛을 즐기는 분들은
아쉬울 수 있다.
매운 맛을 잘 선택해서 먹어보길!
강서구 맛집 리뷰.
[발산역 맛집] 발산역에 간다면 꼭 맛보길 추천하는 한가네 숯불 닭갈비
재미나게 보셨다면 하단의 하트 클릭 부탁드립니다. ^^
'일상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촌 맛집] 석촌동에서 맛 보는 부산 밀면 (3) | 2017.08.13 |
---|---|
[파스쿠치] 파스쿠치 에스프레소 콘파나 리뷰 (1) | 2017.08.11 |
[상암동 맛집] 상암동에서 소고기를 찾는다면 당연 칠백식당 (2) | 2017.08.09 |
[상암동 맛집] 회가 정갈하게 나오는 이자까야 이마 (0) | 2017.08.08 |
가로수길 편안한 일식집 동수 요리하다. 방문 리뷰. (2) | 201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