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술

[막걸리] 대한민국 막걸리 명가 지평주조 지평 막걸리

이자까야_ 2017. 7.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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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막걸리 


무더운 여름.


장마철에 비가 후두둑, 쏴아아~ 쏟아지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막걸리와 파전.


요즘은 막걸리 인기가 높아져서 막걸리 전문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막걸리를 맛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지요.


막걸리 전문점이라면 요즘 꼭 갖춰 놓는다는.


동네 마트에서도 사랑받는 다는 술.


지평 막걸리를 소개합니다.



지평 막걸리는 1925년인 일제강점기 시절에 주조장이 세워졌습니다.


그 이후, 3대를 이어 지금까지 전통주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조장으로 알려져있으며,


막걸리 만드는 과정 모두 주조 장인들의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평 막걸리


지평 막걸리 입니다.


지평 막걸리는 쌀 막걸리와, 밀 막걸리 두 종류가 나오는데


시중에서 좀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막걸리는 위 사진에 있는 쌀 막걸리입니다.


지평 생막걸리


막걸리 통 하단에는 지평주조장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 594 호 라는 안내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얼핏보면 지평 막걸리를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지평 막걸리 자체가 아닌 막걸리 양조장이 등록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옛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양조장으로 가치가 뛰어나다고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평 막걸리 자체가 지정된 것이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평 막걸리의 맛을 무시할 수는 없죠. 



쌀막걸리


일단 맛 보기 전에 막걸리 통에 인쇄된 정보를 봅니다.


가장 큰 재료는 역시 쌀.


주 재료는 쌀. 그리고 약간의 밀로 만들어진 막걸리입니다.


나머지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은 단맛을 위한 감미료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 그리고 탄산 음료 중에도 많은 종류에 아스파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인공 감미료라고 해서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건강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고 즐기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평 막걸리는 생 막걸리이기 때문에 유통 기한이 길지 않습니다.


지평 막걸리는 30일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고,


다른 생 막걸리들은 짧으면 2 주도 되지 않는 막걸리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막걸리들은 


유통 기한을 길게 하기 위하여 살균 처리를 하는데


이때, 살균과 함께 효모도 사라져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면,


효모가 사라져서 발효가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 막걸리는 출하된지 얼마 되지 않은 막걸리와 유통 기한에 근접해지는 막걸리의 맛은 차이를 가집니다.


점점 숙성되어 단맛과 도수가 강해지기도 하고 더욱 오래되면 식초화 되서 신맛이 많이 나게 됩니다.


저는 이런 점을 생막걸리의 매력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막걸리에 대한 공적인 이야기는 끝내고 이제 사적인 이야기


지극히 주관적인 맛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막걸리는 역시 막사발 혹은 도자기 그릇에 마셔야 제 맛입니다.


지평 막걸리를 슬며시 흔들어 한 잔 부어 빛깔을 봅니다.


보통 막걸리는 하얗다 라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지평 막걸리도 쌀로 만든 막걸리니 기본 색은 하얗게 보이지만


어딘가 조금은 누우런 색이 첨가된 것 같은 빛깔입니다.


탁한 하얀색? 이라고 표현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접하면서


지평 막걸리의 빛깔은 특이하거나 인상에 남을 정도는 아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녀석을 잔에 따르고 향을 맡고, 맛을 보면 진가가 나타납니다.


약간의 탄산이 올라오는 소리를 들으며 한 모금 크게 꿀꺽하면


일반 막걸리보다는 탄산이 적은 막걸리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탄산이 적은 이유 때문인지 단맛이 더욱 느껴집니다.


쌀이 가지고 있는 고소함이 미량의 아스파탐과 만나 극대화되서


크림 까지 생각나게 하는 고소함입니다.


한 모금 할 때 처음 느껴지는 새코롬함 뒤에 입 안 전체에 다가오는 고소함은


벌컥 벌컥 한 잔을 비워낸 후에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고소함입니다.



비가 올 때 특히나 더 생각나는 막걸리.


어떤 막걸리를 마셔볼까 고민 하신다면 


후회 없을 선택.


지평 막걸리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막걸리를 맛 보고 싶을 때, 막걸리 전문점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


[홍대 맛집] 홍대에서 막걸리 하면 여기지! 술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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