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가 넘어선 때. 하루가 마무리 될 즈음... 문득 주린 배를 느끼고 생각이 났다. 아...오늘은 점심에 우겨넣었던 편의점 김밥 하나가 전부였구나. 먹고 살겠다고 하는 일이 날 더 굶주리게 만든건 아닌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밥통엔 이 전에 밥이었을 말라비틀어진 무언가 뿐이었고 만약을 위해 사둔 즉석밥 조차도 떨어진지 오래다. 찬장을 살펴보던 내가 허무하기 그지 없다.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고 잠에 들고 싶다. 생각함과 동시에 떠오른 뼈해장국. 근처에 오랫동안 해온 뼈해장국 집이 생각났다. 밀감이라는 상호를 가진 곳이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다보니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있다. 사람에 치여, 일에 치여 하루를 지냈으니 끝이라도 혼자 조용히 보내려고 포장을 해왔다. 매장에서 먹었으면 김치, 고추 등이 나왔겠지만 포장은 심플하게 해장국과 깍두기... 밥도 주냐는 물음에 됐다고 했지만 정작 밥이 포함된 것과 안된 것의 차이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보기만 하고 있어도 든든하네. 근처에 유명한 해장국집인 일등식당과는 다른 스타일로 또 다른 맛이다. 밀감은 고추 기름이 떠나니는 해장국이라고 할까나..? 고기도 꽤나 실하게 들었고... 두툼하게 맛난다. 그래도 난 매운 맛을 더하기 위해 청양 고추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주었다. 집에서, 늦은 시간, 혼자만의 식사라 하더라도 지킬 껀 지켜야지. 그릇에 나름 어여삐 담아놓고 식사를 시작한다. 늦은시간까지 고생했다. 기존의 포스팅 방식을 저 또한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제 나름의 방법으로 해석하여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느낌, 생각을 위주로 소설이나 편지글 등의 방식으로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정보와 함께 재미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이작가야 - 위 포스팅은 협찬을 받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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