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 잘 어울리는 짬뽕. |
왜 비가 내리면
국물 요리, 면 요리가계속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몇 달전 가보았던 동네 중국집 태화루.
꽤나 괜찮은 기억이었기에
오늘은 짬뽕 맛은 어떨까 궁금함에
짬뽕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본인이 짬뽕 맛을 본 태화루는
성산동 골목에 위치하여 있어서
본인이 지내는 곳과 멀지 않았지만
이 날은 혼자 이기도 하고
편하게 집에서 널부러지면서 먹어볼 요량으로
포장을 해왔다.
본인이 주문한 메뉴는 바로
삼선 짬뽕.
그냥 짬뽕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왜인지 이 날은 플렉스 하고 싶었다.
예~ 짬뽕 스웩~
근데 이거 참...
내가 포장을 해서 인가?!
짬뽕 안에 내용물이 아주 가득가득하다.
말 그대로 삼선 짬뽕.
육-해-공 재료가 다 들어가니
화려하면서도 푸짐할 거라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까지 푸짐할 줄이야?!
다양한 버섯 종류부터,
새우, 오징어, 갑오징어, 쭈꾸미,
차돌박이, 청경채...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힘들다.
양이 어느 정도 커서
보통 짬뽕 시킬 때 곱빼기를 시키는 분도
이 곳 태화루에서
삼선 짬뽕을 주문 할 때에는 굳이
곱빼기를 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역시 면도 푸짐하니 넉넉하게
매끈한 면으로 호로록 호로록.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전에 옛날 짜장을 먹었을 때의
나의 만족감은 이번 삼선 짬뽕에서도 성공했다.
뭐 얼마나 많은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저렇게 다채로운 재료가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비주얼 좋고,
다양한 식감, 다양한 재료 맛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이 전에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다싶이
옛날 짜장 메뉴에서도
먹고 난 후에 기름진 느낌이 적고
깔끔함이 강했는데 짬뽕도 역시다!
과하게 불향을 내거나
억지로 조미료로 꾸며낸 맛이 아니라
좋은 재료로 차곡 차곡 우려낸 국물 맛.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좋았다.
이렇게 짜장과 짬뽕의 검증을 끝낸 이 곳은
본인이 앞으로 동네에서 꾸준히 방문하게 될
중국집이 될 것은 당연지사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망원의 또 다른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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