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비오는 날은 역시 멸치 국수.

이자까야_ 2021. 4.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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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 장모님 멸치국수.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메뉴가 있다. 

주로 면 관련된 음식이 생각이 나는데

그 중에 오늘은 멸치국수다. 

 

 

화려한 맛이나 비주얼을

자랑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푸욱 우려낸 멸치 육수에

잘 삶은 소면 말아서 후루룩 하면

든든하면서도 기분까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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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멸치국수가 생각날 때면

근처에 방문하는 국수집이 있다.

 

 

망원 시장 근처에 있는 장모님 멸치국수.

근처에 또 다른 국수집들이 종종 보여서

한 바퀴 선회를 하듯 맛을 보러 다녔지만

이 곳의 멸치국수가 본인에게는 가장 잘 맞는 맛입니다.

 

 

오랜만에 방문을 해보니 

가게 자체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으나 

한 쪽 칠판으로 꾸며진 벽면에는

응원의 메세지가 쓰여져 있었다.

 

 

그 외에 다른 인테리어나

전체 시스템은 변하지 않은 모습.

 

 

하물며 가격 조차도 

몇 년째 저렴한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요즘 멸치 국수만 해도 

5 - 6 천원 정도의 가격을 받는 곳도 꽤나 보이던데

이 곳은 몇 년째 3,500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오랜만에 방문한 

장모님 멸치국수의 메인이자 기본.

메뉴의 구성 뿐만 아니라

멸치 국수의 진한 향이 

코 끝에 다가오는 것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 없이 느껴져서

마주한 순간부터 훈훈하게 만든다.

 

 

있는 그대로 구수한 육수를 

한 술 떠서 맛 보고,

역시 좋구나. 하며 감탄을 감추지 못 했다.

 

 

있는 그대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옆에 있는 양념장을 추가해줍니다.

 

 

양념장 듬뿍 올린 멸치 국수.

보기만 해도 이건 맛 없을 수 없는 비주얼.

고추, 파 듬뿍 들어있는 이 양념장을

섞으면 담백하고 구수했던 멸치국수는

매콤한 향이 첨가된

진하면서 입에 훅 빨려들어가는 맛을 가진

고품격 멸치국수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칼칼함을 품은 진한 멸치 국물을 

그릇째 들어서 한 모금 마시면

쌀쌀했던 날씨는 금새 잊혀지기 마련.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리티는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국물도 진한 멸치 향 품어

구수하고 참 좋은데

소면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멸치 국수가 가장 메인이지만 

멸치국수 한 그릇만 맛 보고 

식사를 끝낼 수가 없습니다.

배는 불러도 괜스레 생각나는 만두.

 

 

만두의 이름은 한 입 만두. 

면 한 젓가락 크게 호로록 호로록.

한 입 만두 간장 콕 찍어서 한 입에 쏘옥.

국수와 참 잘 어울리는 맛.

비빔 국수에도 잘 맞을 듯한 느낌이다.

 

 

종종 생각이나면 부담 없이 방문 할 수 있는 곳.

변함 없는 맛, 변함 없는 가격에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이 

나에겐 참 고마운 가게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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