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먹자마자 몸보신 되는 든든한 파주 닭국수.

이자까야_ 2021. 4.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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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닭국수 - 중동점

 

한 주의 시작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약간은 으슬해진 날씨에 생각이 나는 메뉴 한 가지가 있습니다.바로 오늘 소개할파주 닭국수.

 

 

일단 본 모습부터 공개해봅니다.

크흐~ 

비가 오는 오늘 같은 날,

전날 약간의 음주로 속이 허할 때.

딱 잘 어울릴 듯한 비주얼입니다.

 

 

제가 파주 닭국수를 맛 본 곳은

부천에 위치한 파주 닭국수 중동점 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매장이지만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방문 중이었지만

전 포장을 해왔습니다.

매운 닭국수와 함께 김치,

닭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를 제공해줍니다.

 

 

본인은 기본 닭국수도 먹어보았고

기본 맛이 마음에 들어서

매운 닭국수에도 도전해보았습니다.

 

포장 해온 매운 닭국수를

바로 뜯어서 먹어도 되지만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그릇에 한 번 옮겨 담아 보았습니다.

 

 

 

일단 파주 닭국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닭 반마리가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삼계탕도 아닌데 튼실한 닭 반마리가 

들어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반마리 닭을 뒤로하고 살펴보면

토실한 면빨이 보이고

살짝 기름이 떠있는 국물이 보입니다.

 

 

잘빠진 면빨은 호로록 호로록 잘도 넘어갑니다.

매콤한 국물답게 면에도 매콤한 맛이 

슬쩍 물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주 닭국수의

장점 중 하나는 국물입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꽤나 진하면서도 산뜻합니다.

국물 몇 숟가락 하는 것만으로도

오?! 이거 제대로된 육수인데..?!

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 있는 

닭 반마리.

꽤나 오래 삶아진 것인지

다리 뿐만 아니라 닭가슴살 조차도

부들부들 부드럽습니다.

 

 

 

처음엔 닭 반마리가 들어간 

칼국수라고 해서 먹기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워낙 잘 삶아져서

뼈가 쏙쏙 빠지다보니

살을 발라먹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쓱쓱 빠지는 살.

 

 

기본 파주 닭국수는

뽀야안 육수가 자극적이진 않지만

속을 싸아악 감싸주는 것이 좋고, 

매운 닭국수는 묵직한 육수에

매콤함이 더해져서

얼큰한 짬뽕 느낌이 살짝 나면서

크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와버립니다.

고기에도 매콤함이 묻어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간이 잘 맞습니다.

 

 

매운 닭국수라고 해도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 아니라서

부담감이 있진 않습니다.

게다가 숙주, 양배추 등도 듬뿍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고, 덩달아 국물 맛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그냥 간단히 밥이나 먹으려했는데 

예상외로 속도 든든해지고 

몸보신을 한 것 같아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처음 기본 닭국수를 먹을 때는 사진을 찍지 못 해서

포스팅은 매운 닭국수로 하고 있지만

기본 닭국수가 좀 더 몸보신이 되는 건강한 맛입니다.

 

비가 내리고 쌀쌀해진 날씨인

오늘 같은 날.

보드라운 닭 품은 파주 닭국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구매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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