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부천 보쌈, 스지 맛집. 브라더 보쌈.

이자까야_ 2020. 12.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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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보쌈

 

얼마전 지인과 만나기 위해 

부천을 방문했었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어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포장을 해서 지인 집에가서 

식사하기로 결정.

어떤 메뉴를 고를까 고민 하던 중

지인이 동네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는데 

맛이 궁금하단다.

메뉴가 무어냐 물었더니

상호명이 브라더 보쌈이라 

보쌈 집인 것 같다는 말에 

그래 오랜만에 보쌈이나 먹어보자!

 

 

부천 스지, 보쌈 맛집 브라더 보쌈.

간판과 매장 분위기가 밝아서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들어왔는데

가까이 가보니 생각했던

아재 느낌 가득한 보쌈 집이 아니라 

카페 같이 아기자기 예쁜 모습이다.

 

 

 

보쌈 집이지만 보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도 판매한다.

도시락은 세 종류.

보쌈, 스지, 쭈꾸미. 

영업 시간은

오후가 조금 지난 시간부터 딱 00 시까지.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보았더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이 났다.

 

 

 

여기저기 센스있는 소품들도 보이고,

곳곳에 다양한 그림들도 전시되어있다.

정말 이 곳이 보쌈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젊은 청년 두 분으로 보이셨는데 

친절함과 센스가 매장 안 곳곳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쪽에는 매장에서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셀프바도 준비되어 있었다.

본인은 포장이라

오홍 셀프바도 있네~ 하고 지나갔을 뿐.

 

 

메뉴는 간판에서 가장 먼저 보이듯이

보쌈이 가장 메인이었고, 

특이하게 스지 수육 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스지는 쉽게 말하면 도가니탕에 들어가는 고기다.

확실히 말하면 도가니와는 조금 다른 부위이지만

도가니 탕에는 보통 연골 부위를 말하는 도가니  와 

도가니 옆에 힘줄 부위인 스지가 함께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스지가 무엇인가??? 하면

도가니탕에 들어있는 쫀득 말캉한 고기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본인과 지인은 스지가 궁금하기도 했기에

보쌈과 스지 구성으로 되어있는 

브라더 세트를 주문해다. 

중간 사이즈를 주문 했는데 

뭐가 꽤 나 많이 온 느낌.

 

 

 

오옷 일단 열어보니 푸짐푸짐하다.

고기와 스지 뿐 아니라 기본 찬과

쌈채소, 각종 소스, 비빔국수, 밥, 콩나물국까지 있다.

아, 밥은 서비스다 !

초밥 먹을 때 쓰이는 초대리밥이라했는데

와사비 살짝 얹어서 같이 먹으면

맛이 괜찮으니 한 번 맛 보라면서 서비스로 주셨다.

 

 

별 거 없이 포장 뜯어서 

나열만 했을 뿐인데 

꽤나 푸짐하게 그럴싸한 

한 상이 펼쳐졌다.

 

 

기본 찬으로 나온 메뉴는

쌈무, 보쌈김치, 명이나물, 김치, 콩나물국, 각종 소스다.

오른쪽에 보이는 부추는 스지에 찍어먹는 소스.

간장 소스가 베이스인 거 같았는데 

스지와 함께 야채 쌓아 올려서 먹으면 맛이 좋았다.

 

 

쌈 채소도 특별히 추가한 것 없지만

꽤나 양이 실하게 담겨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점.

야채 조금 주면 뭔가 아쉽다구용...!

 

 

약간 독특했던 점은 비빔국수다.

일반 시판 소스가 아닌 

따로 만든 소스가 슬러시처럼

살짝 언 상태로 올려져있었는데 

비빔 국수라기보다는 물회국수 같은 

새코롬한 맛이 났다.

첨엔 오잉? 알던 비빔국수랑 다른데?????

생각이 들었는데 보쌈과 스지에 

잘 어울리는 새콤함이라서 자꾸 손이 갔던 메뉴다.

 

 

 

 

이래나 저래나 일단 메인은 고기지!

보쌈과 스지 한 번 보도록 한다.

 

 

 

보쌈도 뭔가 알 던 것과 달라 달라.

보통 보쌈은 네모난 보쌈을 주로 보아왔는데 

브라더 보쌈의 보쌈은 뭔가 좀 길죽한 형태.

궁금해서 찾아보니 삼겹살이 아닌

가브리살로 만들어진 보쌈이다.

찾아보니 가브리살은 삼겹살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지 ! 

캬아~ 이 비주얼 오랜만이로구나.

요즘엔 도가니탕을 판매하는 곳도 많이 줄어서 

도가니탕을 먹어본지 한 참 되었다. 

당연히 그에 따라 스지를 먹는 것도 오랜만.

스지는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에도 좋고, 

스지 특유의 쫀득거리는 식감이 일품인데 

따로 이렇게 수육처럼 먹으면 어떨까 기대 기대.

 

 

 

으헉...제대로 초점을 잡은 줄 알았는데...

흔들렸네요오...

사진이 아쉽지만 ! ! ! 

맛은 역시 내가 기대하던 그 맛 ! 

쫄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잊고 있던 그 맛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함께 동봉된 야채 소스와 함께 곁들이니

야채의 아삭함과 스지의 쫀득함한 식감도 좋고,

간장 베이스이ㅡ소스이지만

살짝 새콤? 한 유자 같은 느낌도 나서 

맛이 깔끔하다.

 

 

 

또 다른 메인 보쌈!

캬아... 이거 또한 물건이다.

가브리살을 사용한 보쌈이어서인지

담백하지만 달달한 풍미가 있다. 

고기만 먹고 읭? 이거 괜찮은데???

하면 본인과 지인은 본격 흡입에 들어갔다.

 

 

가볍게 새우젓 찍어서 먹어보고, 

명이 나물에만 싸서 먹어보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처럼

밥 위에 와사비 슬쩍 얹어서 

보쌈 고기 올려서 보쌈 초밥으로 

한 입 먹어보니 꽤나 매력적인 변화구다.

 

 

한 점, 또 한 점 먹다보니 

생각보다 고기 양이 푸짐했던 탓에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먹다가 남길 바에

한 번에 두 점씩 먹자! 

라는 배운 사람 흉내를 내며 

큼직한 고기 여러개씩 넣어서 

한 쌈 먹으니 보쌈의 풍미가 

더더욱 살아나는 거 같아서 만족.

역시 고기는 입 안 가득 넣어야 최고다.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웠다.

간판에도 내건 브라더 보쌈.

보쌈 고기 잡내 없이 담백, 달달해서

맛이 좋았고, 

오랜만에 맛 본 스지.

그것도 도가니탕에 들어있는 것이 아닌 

스지 자체를 메인으로 먹는 점이

독특했지만 반찬과 어울리는 스지 조합.

그리고 보쌈과 왔다갔다

먹으면서 보쌈 + 족발과는 

또 다른 매력의 세트 메뉴 조합이었다.

 

매장에서 직접 포장하면서 

매장 둘러보고 사장님과

이것 저것 질문도 해보면서 

꽤나 단단히 준비를 한 곳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맛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맛 보니 기대 이상이었던 곳.

아쉬움이라면 프렌차이즈나 

지점이 여기저기 있는 곳이 아니기에 

부천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종종 근처에서 보쌈을 주문하게 된다면 

이 곳이 생각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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