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술

[맥주] 제주도 한라산 소주를 넘어서 이젠 맥주까지! 제주 위트 에일

이자까야_ 2018. 4.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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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트 에일


제주도가 여행지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각종 방송 매체에서 제주도 모습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도 소개해줌녀서 

서울에서도 제주도 식당, 음식, 술 등을 

접하기 조금 더 쉬워졌다.

요즘 술집이나 식당에서

제주도 한라산 소주, 제주도 올래 소주를 

맛 볼 수 있는 것은 이제 대수롭지 않은 일.

그런데 얼마전 새로운 제주 술이 나왔다!

바로 제주 위트 에일.




본인은 제주도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최근 사정상 제주도를 방문하지도 못 해서

제주 맥주가 나온 걸 서울의

제주 음식점에서 처음 알았다! 크흑...

일단 나온 걸 알았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잖아!


제주 위트 에일


한 쪽 벽에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던 맥주 광고.

가격도 적혀있지 않은 체 

큼직하게 내가 제주 맥주다!!! 

라며 뽐내고 있다.

처음 본 제주 맥주가 신기하고 괜스레 반가움에 

주문을 해볼까 하며 포스터 마냥 쳐다보기.


제주 맥주


그래... 고민에서 끝날리가 있나.

결국 주문해 버렸다.


제주 위트 에일 병 맥주

용량 : 630ml.

ACL : 5.3 %



일반적인 병맥주 보다 조금 더 큰 크기.

양도 조금 더 많고, ACL 도 아주 약간 더 높다.


그리고 아직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서 구하기 어렵고

일단 생산 자체 원가가 높아서 인지 다소 높은 가격이다.

물론 음식점마다 판매하는 가격대는 다 다르겠지만

본인이 방문했던 곳은 조금 가격대가 있다.

(맥주 한 병에 11,000원 이었더라는...)

일반 병맥주와 비교해보면 3 배에 가까운 가격대.

제주도 현지 가격대와

서울에서도 다른 곳에서 가격대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제주 맥주


제주 위트 에일 병의 뒤편을 보면 약간의 설명이 있다.

새롭게 시작한 맥주이다보니 본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함인 듯 하다.

제주 지역의 물을 사용하고,

유기농 제주 감귤 껍질을 사용한다는 제주 위트 에일

역시 술은 뭐니 뭐니 해도 베이스가 되는 물 맛에서

판이 갈리지 않겠는가?!

제주의 깨끗한 물을 사용했다고 하니 내심 기대감을 가져본다.



제주 위트 에일이 궁금하여 검색해 들어간 사이트.

찾아보니 뉴욕의 대표 맥주 브루클리 브루어리 (Brooklyn Brewery) 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맥주 공장은 제주도에 위치해 있다.

맥주에 뜻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인 것 같은데

홈페이지나 홍보 영상을 보아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홍보 영상에서 시설을 보여주니 뭔가 더 신뢰감을 가지게 되는 듯한.


제주 에일 맥주


자 이제 시식 타임.

본인이 방문한 가게에서는 일반 클라우드 맥주잔을 제공해주었다.

홍보 영상에서 보니 전용잔도 만들어져있던데 

아직 서울에 올라오지 못 한 것인지, 

본인이 방문한 곳의 주인장께서 원치 않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다음엔 전용잔에 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일단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색이 곱다.

일반 맥주가 누리끼리한 색이라면 제주 위트 에일의 색은 밝은 오렌지색?

감귤 껍질을 넣어서 색이 이런가?!

일단 육안으로 대충 보기에도 다른 맥주들과

색부터 차이가 나고, 곱디 곱게 맑아보여서 기분이 좋아진다.


맥주를 잔에 따르고 코를 가까이가보니

역시 감귤 향이 가볍게 다가온다.

과일과 섞은 술을 마셔보면

과일 향이 너무 강해서 술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술 같지 않아서 다시 찾지 않는 경우가 꽤 있는데

제주 위트 에일의 감귤 향은

은은하게 다가오는 정도라 부담스럽거나 거북하지 않다.


은은한 향은 제주 위트 에일을 입 안으로 넘겼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에일이라고 해서 씁쓸한 맛이 강한 편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씁쓸한 맛이 강하지 않고 

감귤 껍질 때문인지 상큼한 맛을 가지고 있다.

향과 맛에서 감귤이 느껴짐이 꽤나 맘에 든다.

알콜 도수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맛 자체는 그와 반대로 가볍고 깔끔한 맛이 난다.


너무 가벼움만 있으면 그 또한 맥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인데

제주 위트 에일은 딱 그 적당한 선을 지킨 맥주라 생각된다.


취하고 싶은 날 작정하고 마시는 술이 아니라 

좋은 사람과 가벼운 대화를 하며 곁들이기에 좋은 술.




다만 제주 위트 에일의 술병 뒤편에는 

제주 토속 음식과 궁합을 고려했다고 쓰여있었는데

본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떤 음식과 함께하기보단

햇볕 좋은 날 제주도 푸른 바다를 안주 삼아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키기에 좋은 맛이다.


더 자세한 제주 위트 에일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하단에 링크된 주소를 클릭해서 홈페이지를 구경하길 바란다.


제주 위트 에일 - 제주 맥주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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