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전주 명가 콩나물 국밥 포장 후기
늦은 시간에 배는 출출한데
냉장고에는 먹을 게 없다.
뭔가 배달이라도 시킬까 하다가 혼자서 배달을 시키기엔
양이 감당이 안될 것 같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생각난 24시 콩나물 국밥.
집에서 편하게 먹고 싶어서 포장을 하기로 했다.
미리 전화해서 주문 후 찾으러 가려 했으나,
전화해보니 직접와서 포장만 가능하단다.
기다리기는 싫은데 이힝~
일단 도착하여 만두 김치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하던 중에 벌써 포장 끝.
포장이 상당히 빠르다.
역시 체인점이다보니 준비된 국물과 재료들을
착~ 착~ 포장해서 주시는 듯.
아. 끓여서 포장해주시는 것이 아니라서
집에서 끓여먹어야 한다.
가스렌지 필수!
김치 콩나물국과 밥, 만두, 간단한 반찬 깍두기.
콩나물 국밥 위에 올려놓을 계란과 김가루까지 야무지게 포장 해준다.
젓갈이 없는 건 쪼오오금 아쉽지만 그래도 집에서
한상 거뜬하게 차려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포장해주신다.
포장된 콩나물 국밥 개봉!
잘게썬 오징어 조각들과 푸짐히 들어있는 콩나물이 보인다.
김치 콩나물 국밥인 만큼 국물도 빨간색!
향부터가 칼칼한게 느껴진다.
나머지 밥과 반찬!
만두도 큰 놈으로다가 두 개가 똭!
밥도 넉넉하고 김가루 보기엔 적어보이지만
꾹꾹 눌러 담으셨는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일단은 끓여야 하니 냄비에 넣고 끓일 준비.
그대로 엎어서 넣었더니 콩나물과 김치만 보이네.
뭔가 없어보이게 사진에 찍혔지만 맛은 괜찮다.
김가루가 빠질 수 없잖아!
비빔밥에도 덮밥에도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김가루.
오늘은 콩나물 국밥에 입수!
잘 끓인 국밥을 그릇에 담고
포장해준 김가루로 데코를 해준다.
국밥용 뚝배기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혼자사는 자취생은 상상만 해보고
그냥 큰 그릇 있는 것에 부어준다.
김가루를 넣고 한번 섞어 주고
마지막으로 계란 탁!
만두가 없어도 배는 든든하겠지만
야식 한 번 화려하게! 든든하게! 먹어보자란 마음에
시킨 만두 김치 콩나물 국밥은
만두도 큼직한게 두 개나 들어가서 기분이 좋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그 늦은 새벽에
이렇게 든든하게 한 그릇 먹을 수 있다니
그걸로 만족한다.
늦은 밤에 무언가 배달을 시켜먹기 부담스러울 때
집 근처에 24시 전주 명가 콩나물 국밥이 있다면
콩나물 국밥 메뉴를 이용하거나
다른 메뉴들도 포장이 된다 하니
전병, 만두 등의 야식을 포장해서
집에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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