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플러스
종종 집에 누가 찾아오거나
귀차니즘이 극에 달할 때
종종 배달 음식을 시켜먹게된다.
배달 음식 중 본인은 치킨은 잘 먹지 않는 편이다.
어느 배달이든 뜨거울 정도로 오기가 힘들고,
생각보다 튀김 자체도 바삭하게 잘 튀겨내는 곳이 없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나게된 치킨 배달집.
지인이 집에 방문하기로 하였는데
사러갈 시간은 없고, 주변에 맘에 드는 곳도 없고
혹시나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면서
배달 음식 어플을 구경했다.
그러다 보게된 치킨 플러스.
치킨 플러스라는 이름이 익숙하진 않았지만
높은 평점과 수 많은 후기가 눈에 띄었다.
게다가 현재 이벤트 중!
배달 치킨 가격에 비해 낮은 가격이면서도
이벤트로 치즈 스틱까지 받을 수 있다니!
시켜보자아~
일단 있을 메뉴는 다 있다.
후라이드, 양념 뿐 아니라 나에겐 생소한
핫쵸킹, 크리미어니언 순살 치킨 등.
치킨 뿐 아니라 떡볶이와 피자 같은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피자까지 있는 걸 보니
피자나라 치킨 공주가 생각이 난다.
어릴 때는 친구들과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종종 먹었었던 체인점.
치킨 플러스는 피자와 치킨까지 있어서 맛이 궁금했지만
인원이 많지 않으므로 일단 패스했다.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맛 보려면
피자, 떡볶이, 치즈 스틱 등의 세트 메뉴나
사이드 메뉴를 노려볼만 할 것 같아 보인다.
일단 배달 완료.
약 5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일단 배달 시간 관련 연락이 먼저오고
약속 시간에 맞춰왔으니
50분은 조금 긴 시간이지만 합격.
내용물을 보니 다양한 구성에 또 합격.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음료까지 제공된다.
(위에 소스가 두 가지인데 본래는 소스가 하나이지만
추가금을 지불하고 매운 소스를 추가하였다.)
소스 추가는 500원.
이제 개보오~~오오오옹???
어엇..???
치즈 스틱이 아니라...감자 튀김..?!
살짝 빈정 상했던 한 가지...
분명 어플에서는 치즈 스틱 이벤트라 되어 있었는데
치즈 스틱이 다 소모가 되었는지 감자 튀김으로 배달이 왔다.
전화 통화 했을때 미리 이야기라도 해주지...
아무 말 없이 대뜸 바뀐 것은 그다지 기분 좋진 않았다.
문제의 감자 튀김.
아무래도 배달이다보니 열기는 조금 식고,
바삭함도 조금 덜하다.
요건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치킨은 뜨겁진 않지만 열기가 꽤나 남아있었다.
바삭함도 꽤나 있는 편.
함께한 지인도 기대보다 더 맛이 괜찮다며
함께 요리조리 소스에 찍어 한 마리 맛있게 먹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낮은 가격인 탓인지 닭의 크기가 작다.
요즘 교촌이나 네네 등 작은 치킨들이 많은데
그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평소 보인이 먹는 크기에 비하면
조금 작은 편이 사실.
그래도 이 동네에서 주문했던 치킨 몇 집 중
치킨의 맛이 꽤나 괜찮았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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