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가자가자

[서울 데이트] 춤추고, 마시고, 볼링치고 놀러와 볼링센터

이자까야_ 2017. 9. 14. 11:00
반응형

놀러와 볼링센터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그다지 특별한 취미도 없고, 재미있는 것도 없을 때, 

오늘은 무엇을 해야하나,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게 없을까 생각하게 되는 날이 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일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계속 반복되다보면 뭔가 새로움을 찾아나선다.

본인도 그런 와중에 반은 호기심과 흥미로, 반은 두려움으로 도전하게 된...

볼링장!

원래 알고 있던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볼링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단 위치 소개 들어간다.



위치는 이대역과 근접해 있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신촌 근처에서 이대역까지 이동하려면

멀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볼링을 칠 때 보통 혼자 혹은 둘이 치기보다는

여러명이 함께 치는 점을 감안하면 택시 한 번에 편하고 빠르게 이동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나름 중간에 휴식도 갖고 괜찮을 수 있다.

물론 본인도 지인들과 모임을 하다가 술 일잔은 했는데 바로 2 차를 시작하기는 싫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엇이 없을까 싶을 때 방문하고는 한다.


놀러와 볼링센터


이대 놀러와 볼링센터에 입장하면 여느 볼링장과 마찬가지로 볼링화를 대여해야한다.

일단 카운터에가서 각자의 신발 사이즈를 말하고 볼링화를 대여하고,

자리가 있다면 바로 자리를 배정 받고 게임을 진행하면 되며,

혹여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려야 할 때면 카운터 옆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조악하기는 하나 탁구, 포켓볼을 즐기면서 차례를 기다릴 수 있다.

 

이대 락볼링장


자자~ 뭔가 느껴지지 않나?! 뭔가 조명이 울긋 불긋한 것을 보고 벌써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 이 곳 놀러와 볼링센터는 흔히 말하는 락 볼링장이다.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뚱! 뚱! 울리는 음악과, 반짝 반짝 빛나는 조명들.




카운터 옆에는 술과 음료를 판매한다. 물론 과한 음주는 자제하기 위한 이유인 듯 소주나 독한 술은 없다.

세계맥주 모두 갖춰져있진 않지만 나름 꽤나 많은 종류의 캔 맥주, 병 맥주가 갖추어져있다.

한국 맥주인 카스부터 호가든, 아사히, 하이네켄 등등등 취향데로 고를 수 있다.

하지만 게임비와는 별도로 술값은 먼저 계산 해야한다는 거!

게다가... 술값이 꽤나 비싼 편에 속한다. 일반 편의점 처럼 생각하고

 "술은 내가 살게!"

라고 외쳤다가는...후회할지 모른다.

대략 하나당 4 ~ 6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니 계산하기 전에 문의하고 조심하라!


홍대 볼링장


락볼링장 답게 볼링공 조차도 저마다 색깔이 화려하다.

본래 각 파운드 별로 뒤 쪽에 잘 정리되어 있는 볼링공을 본인이 편하게 칠 수 있는 무게에 맞게

자신 팀의 레인으로 가져가서 게임을 즐기면 된다.

무게 별로 색깔이 달라서 어두운 와중에도 자신의 공을 잘 찾을 수 있다.


신촌 볼링장


자. 전체적인 볼링장의 느낌과 직접 게임을 즐기면 이런 느낌이다.

사진으로만 보아서는 잘 모르겠지?!

정신없이 게임을 즐기느라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지만 다행히 핸드폰 카메라로 영상 하나를 찍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라 하지 않았는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본인이 기억하는 이전의 일반적인 볼링장의 모습이란

게임을 할 때 옆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조용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 게임을 즐기면서 내기를 하게 되는데 내기에 이겨서 신나는 상황이 되어도 괜스레 옆 사람들이 신경쓰인다.

게다가 각자의 스코어 혹은 게임 내용 자체가 나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오픈되어 있어서 

초보들이 기초지식 없이 게임을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많았다.

하지만 놀러와 볼링센터는

큰 소리의 음악과 현란한 조명으로 인해 옆 라인을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처음 치는 사람이라도, 볼링 치는 내 폼이 못났거나, 점수가 안 좋거나 신경쓸 일이 아니다.

함께 온 일행들 사이에서는 게임으로 승부를 가르고 내기를 하고, 승자와 패자를 가리느라 바쁘지만

볼링장의 다른 레인 대부분이 술 한잔 걸치고 오거나, 볼링을 즐기면서 시원하게 맥주 한 잔 걸치는 중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더 더욱 본인들의 흥에 집중하기 좋다.


첨언하자면 본인은 게임을 즐기며, 간단히 캔 맥주 한 두개 정도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만

놀러와 볼링 센터의 룰은 맥주를 포함한 술 종류와 음료를 제외한 안주 반입이 허용된다.

밖에서 본인이 원하는 안주가 있다면 치킨, 피자, 빵, 과자 뭐든 반입 가능하다.

물론 놀러와 볼링센터에서도 약간의 안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팝콘 정도로 기억하기도 하고...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 먹을 정도의 안주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안주가 꼭 필요하다면 밖에서 따로 구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Tip

이대의 놀러와 볼링센터 외에도 홍대 근처에 락 볼링장이 몇 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본인이 몇 차례 이대까지 택시를 타고 놀러와 볼링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깔끔한 시설, 분위기, 친절함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근처 다른 볼링장에 비해 월등히(?) 낮은 가격이라는 것도 큰 부분이다.

타 볼링장에선 한 레인당 안주 기본 하나, 인원수에 맞는 음료 주문 이라는 조건이 있는 곳도 있으며,

볼링화 대여료, 게임 비용 자체도 높은 편인 곳이 많다.

이에 비해 놀러와 볼링센터는 


볼링화 대여 2

1 인당 게임 비용 5


정도이며, 술 및 음료 반입 금지 외에 다른 조건은 없다.

본인 기준 게임을 게임을 즐겼을 때,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볼링을 즐기고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와도

다른 볼링장을 이용했을 때의 비용보다 적은 편이다.


연인과 데이트에 친구, 지인과 모임에서 술 자리만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색적이면서 재미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락 볼링장을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놀러와 볼링장 영업 시간 PM 12 : 00 ~ AM 05 : 00 




홍대 근처의 데이트 코스 추천.


[서울 데이트] 이색 데이트 코스 실내 낚시 카페! 꾼


[서울 데이트] 비슷한 데이트가 지겨워졌다면 오늘은 대학로 연극 데이트!


[서울 데이트] 여의도 한강 공원 산책



포스팅이 도움이 되거나, 재미나게 보셨다면

하단의 하트(공감) 클릭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