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넌 지금 술이 먹고싶다.
신천역.
지금은 잠실 새내역
이라고 이름이 바뀐 곳.
신천은 본래 '새로운 개울' 이라는 뜻인데
새내 라는 순 우리말로 2016 년 12월에
역명을 변경했다고 한다.
그걸 모르고 있던 터라,
지인들과 약속 잡을 때
잠실 새내역이 어디야?! 하고 헷갈렸었다.
뭐 이런 사소한 이야기는 그만.
이번에 방문한 곳은
독특한 이름과 술 맛 나는 분위기가 좋았던 곳.
새내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주택가 골목 한 곳에 자리한 술집.
걷다보면 밝게 빛나는
[ 넌 지금 술이 먹고싶다. ]
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름에서부터 술맛나게 생긴 곳.
넌 지금 술이 먹고싶다 와
입구에 보면 너도? 라고 적혀있는데
이 두 가지는 가게의 진짜 이름이 아니었다!
진짜 이름은 주택가
간판과 진짜 이름이
다른 이유는 모르겠다.
지금에서야 주택가 라는 것이
상호명인 것을 알지만,
당시에는
넌 지금 술이 먹고싶다.
라는 것이 이름인 줄 알고,
사장님께 여쭈어보지 못했다.
아무튼 방문할 때 참고하시길!
바깥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택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야외에서는 마시는 것은
제한 되어 있는 것 같다.
안쪽에는 어두운 조명으로
술맛나는 분위기를 더 만들어주고,
여러 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빈티지한 스타일
하지만 깔끔히 잘 정돈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거리였지만,
술집 내부에는 이미 만석.
가까스로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가격대도 다양, 메뉴도 다양.
직접 써놓은 메뉴판이
요즘 시대에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정감이 간다.
20 ~ 30 대를 공략하기 위한 메뉴.
볶음 메뉴가 하나 더 있었는데
슬프게도 사진을 찍지 않았나보다...
(모자란 정보 죄송합니다 T^T)
기본 안주로 나오는
스프와 과자.
오뚜기맛 크림 스프와 과자는
술 안주로도 참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 과자를
크림 스프에 찍어먹는 것은 존맛!
스프와 과자는 프리로 리필해주신다.
사장님 대인배!!!
본인이 주문한 것은 닭발 볶음.
아주아주 매운 맛은 아니고,
적당히 매콤, 달작해서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
단 맛을 싫어하는 사람.
모두 술안주로 삼기에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술집 주택가의 시그네쳐!
자랑 메뉴!
퐁당 새우 혹은 고기쌈을
먹고 싶었는데 메뉴 판에
한정판 이라고 적힌 만큼...
늦은 시간에 간 저는 맛 볼 수 없었다는 것...
다음에 방문할 땐
꼭 둘 중 하나의 메뉴를 맛 보리라!
일단 독특한 이름과
분위기가 참 좋고.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
그리고 취향 저격인 요리는
사랑받을 만 했다.
앞으로 더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듯.
송파의 또 다른 맛집 리뷰.
[삼전동 맛집] 맥주 한 잔 생각날 때 가볍게, 분위기 있게 GJ Brother
재미나게 보셨다면 하단의 하트 부탁드립니다.^^
'일상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정 맛집] 맛있게, 푸짐하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명품 조개찜 인기명 (1) | 2017.08.31 |
---|---|
[망원 맛집] 한식과 양식 둘다 좋아 좋아 따식이네 갈비 (2) | 2017.08.29 |
[망원 맛집] 이름과는 다르게 고급진 포장마차 호구왕 (5) | 2017.08.20 |
[수요미식회] 홍천 한우 곱창 리뷰. (3) | 2017.08.19 |
송파 파크 하비오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리뷰. (0) | 2017.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