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딤섬 매니아와 셀럽들이 인정한 홍콩 음식점 제레미20

이자까야_ 2021. 11. 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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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홍콩 음식점 제레미20

 

얼마전 지인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바로 탄탄면과, 우육면이 꽤 괜찮은

홍콩 음식점을 발견했다는 것이 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즐겨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예전 홍콩 여행을 갔을 때 

맛 본 추억이 있기에 기분 전환할 겸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곳.

바로 제레미 20 이라는 홍콩식 딤섬 프랜차이즈 였습니다.

처음에는 프랜차이즈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이

탄탄면과 우육면이 맛있는 곳이라고 얘기 했기에

당연히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프랜차이즈..?!?!

 

 

반신반의 하면서 입장해보았습니다.

꽤나 캐쥬얼한 느낌의 내부.

 

 

내부는 밖에서 보기 보다 

더 넓은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혼자,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도 

문제 없을 듯 하게 보였습니다.

 

 

제레미 20의 시스템은 셀프! 

주문 및 식기, 찬까지 모두 셀프 시스템이었습니다.

셀프 시스템이 귀찮은 경우도 종종 있지만

요즘엔 워낙 많이 퍼진 시스템 중 하나 이면서

혼자 혹은 편한 친구들과 방문하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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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 딤섬 프랜차이즈 제레미 20에서는 

주문 자체도 키오스크를 이용합니다.

방문해서 딤섬 뿐 아니라 면, 밥, 요리까지 

준비되어 있고, 음료와 연태고량주 같은

중국술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조금더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도록 준비된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상황에 맞추어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쪽에는 제레미 20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레미 20 홈페이지를 가보니

홍콩, 대만 등에서 음식 유학(?)을 다녀온 경력이 쓰여있었습니다.

얼마나 재현해내고 얼마나 맛있게 메뉴를 만들었을까?!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지인은 함께 방문해서 

저는 탄탄면(탄탄미엔) 그리고 지인은 완탕면(완탕미엔)

그리고 딤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맛보기 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보기.

 

 

 

주문한 메뉴를 받는 것도 셀프입니다.

주문 후 메뉴 준비가 되면 번호가 띵동 울려주면

사진에 보이는 픽업 데스크에서 메뉴를 가져가면 됩니다.

 

 

메뉴가 완성되기 전에 일단 미리 세팅!

맛있게 빠르게 먹기 위해선

미리 준비를 해놔야죠?!

기본찬으로 준비된 깍두기와 단무지를 가져오고,

오랜만에 홍콩 음식을 만나게되니 

칭따오 맥주 한 잔 할 준비도 해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받아온 탄탄면.

탄탄면은 땅콩과 다짐육(?)이 고명으로 뿌려져 있습니다.

탄탄면은 매운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데 

실제로는 마냥 맵기만 한 맛이 아닙니다.

맛은 곧 설명하도록 할게요.

 

 

제 지인이 받은 우육면.

소고기가 베이스가 되는 우육면이기에

돼지고기를 깊게 끓여낸 일본 라멘과 비교하면

깔끔한 맛이 나는 면 요리 입니다.

 

 

나름 딤섬 프랜차이즈인데

딤섬 하나 맛 보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딤섬은 세 가지 종류가 함께 나오는 메뉴를 선택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만두라 비슷한데?!

어떤 맛일까?! 딤섬 내가 기억하는 맛이 맞니 너?!!??

 

 

일단 그렇게 오랜만에 차려진 홍콩 음식 한 상.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약간 짭쪼름한 맛이 나만셔

깔끔하긴 하지만...뭔가 부족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에 적혀 있는 것 처럼

흑식초와 매콤 소스를 살짝 첨가해주니 

더욱더 국물 맛도 기퍼지고 면에도 코팅이 되어 

훨씬 더 맛있는 우육면이 되었습니다.

저는 홍콩 현지에서 우육면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인 피셜로는 정말 홍콩 우육면에 가까운 맛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탄탄면의 토핑 입니다.

위에는 다짐육과 땅콩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다짐육에는 고기와 함께 땅콩 버터가 버무려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탄탄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땅콩 버터?!

 

 

 

탄탄면 육수에 땅콩 버터에 버무려진 다짐육이

촤아악 퍼지면서 전체저으로 고소한 향을 가지게 됩니다.

고기 육수에 촤르르 퍼진 땅콩 버터향은 꽤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맛 본 사람들은 매콤해 보이는 국물에서 

고소 달달한 땅콩 맛이 나는 것을 의아해하기도 하고 

이게 무슨 맛이야..?!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한 입 한입 더 해질 수록 나도 모르게 적셔지는 맛입니다.

 

 

 

면은 한국의 소면처럼 아주 얇은 면은 아니지만

중면과 소면 사이 정도의 얇은 면으로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가는 면이었습니다.

 

 

토핑으로 올려진 청경채와 함께 먹으면

아삭하기도 매끄럽기도 한 식감에

땅콩의 고소 달달한 향과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레미 20의 탄탄면에서

매운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래 개인 입맛 자체가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각 테이블에는 매콤한 마라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살작 추가해서 휘이휘이 저어주고 맛을 보았는데 

역시 이전보다 훨씬 더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 되어서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레미 20의 탄탄면을 영상으로

만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동영상 버전!

영상으로 보니 더욱 맛나보이죠?!

 

 

 

이제 딤섬을 맛 볼 차례죠?!

한국에서는 만두로 볼 수 있지만 

만두와 딤섬은 일단 먹는 방법이 다른 편입니다.

만두는 한 입 크게 만두 그대로 즐기는 편이지만

딤섬은 그대로 먹기보다는 피를 찢고 안에 있는

육즙을 따로 즐기는 편입니다.

제레미 20 에서도 맛있게 먹는 방법에 적혀있었지만

사실...내 입에 맛있으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맛 보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살짝 피를 찢어본 딤섬.

맛있게 먹는 방법에 적힌 그대로 즐겨보기도하고

귀차니즘에 한 입에 훅 즐겨보기도 했는데

일단 결론은 역시 맛있다. 였습니다.

딤섬 안에 자박하게 깔리 육즙이 

촤르르 퍼지는 것이 육고기를 좋아하는 제 취향 딱 이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아직 육즙만 따로 즐기는 방법을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일단 시도 해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시다.

 

 

 

제레미 20에서 면 요리와 딤섬을 맛 보고 나니

왜 셀럽과 딤섬 매니아들이 극찬을 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일단 홍콩 음식이라해도 한국인 입 맛에 잘 맞는 편이었고,

제 개인적으로도 맛있게 먹었지만

홍콩 좀 다녀본 지인 의견으로는 

국내에서 맛 본 홍콩식 중에 꽤나 현지 맛에 가까우면서

맛있게 잘 하는 곳이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색다른 음식.

혹은 홍콩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분이 있다면

제레미 20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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