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한 진짜 칼국수 맛집. 망원 고향집.

이자까야_ 2021. 12. 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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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맛집 고향집 칼국수.

 

망원동을 몇 번 와본 사람이라면 

흔히 하는 이야기가 맛집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를 갖춘 

요즘 맛집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망원동 맛집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사랑받아온 집들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오늘 소개할 곳도 딱 그런 곳 입니다.

망원동을 처음 알게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아온 맛집.

바로 망원동의 명물 맛집 중 하나인

고향집 칼국수 입니다.

 

 

망원 시장 골목 옆으로 위치한 고향집.

외관에서부터 오랜 세월을 지키고 있음과 함께

맛집 포스가 물씬 풍기는 곳 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간판에는

칼국수 가격이 적혀있는데 

처음 본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아주 초저렴한 가격입니다.

요즘 세상에 2,500 원이라는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앞서 말한 것처럼 망원의 원조 명물 맛집 고향집은

각종 방송 매체에서도 앞다투어 소개한 곳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일부라고 얘기 할 수 있을만큼

워낙 많은 곳에서 소개한 곳 입니다.

 

 

내부는 간편한 마음으로 들어와

후루룩 국수 한 그릇 말아먹고 나갈 수 있는

단촐하지만 편안하고, 수더분한 느낌입니다.

 

 

밖에서 작은 간판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칼국수 가격은 매우 저렴! 

칼국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메뉴가 

정말 초저렴한 가격입니다.

가성비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 가격에 식사를 해도 되나 미안해질 정도.

 

 

망원 칼국수 맛집 고향집은 

입구를 들어서면서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 입니다.

주방에서는 주문을 받는 즉시 조리에 들어갑니다.

배테랑 주방장님은 바쁜 와중에도 

촥촥 빠르게 맛있는 칼국수를 내어주십니다.

 

 

 

주문 후 잠시 식탁을 살펴봅니다.

저렴한 가격 대신 대부분은 셀프 서비스.

각 식탁에 올려진 작은 항아리에는 

무생채와 김치가 담겨져 있습니다. 

옆에 준비된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내면 식사 준비 완료.

 

 

칼국수  뿐만 아니라 수제비, 콩나물 비빔밥,

국밥, 만두국 등 어디에 들어가도 맛있는 다대기와 소스.

 

 

 

그렇게 구경을 살짝 하고 있는데 

바로 한 그릇 푸짐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고소한 멸치향이 사르르 올라와서 식욕을 일으키는 칼국수.

세숫대야 칼국수라고 불러도 좋은 만큼 양도 푸짐합니다.

 

 

 

평범하면서도 단순해보이는 칼국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담백하고 참 깔끔한 맛입니다.

국물 한 술 뜨니 고소한 멸치향과 함께

달달하면서도 뜨근한 국물이 몸 안에 퍼지는 것이

요즘 같은 날씨에 몸도 따듯해지고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담백한 맛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맛도 참 좋아하기 때문에

소스도 푹푹 떠서 얹어주었습니다.

 

 

물론 매콤함도 추가해주었지요.

매끈하게 잘 빠진 칼국수 면빨과 함께

담백 고소한 국물이 칼칼하고 짭조름하게 변해갑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맛집을

사진으로만 만나본다면 아쉬움이 크겠죠?!

그래서 짧은 영상으로도 준비해봤습니다.

궁금하신 분이라면 영상까지! 

 

 

저는 물론 급하게 사진 찍는 것을 마무리하고

열심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으허~ 하면서 배는 든든해지고 

포근함이 온 몸을 감쌀 무렵.

정신을 차린 제 앞에는 바닥을 보이는 

그릇만이 남아있었습니다.

 

 

 

미식가로 소문난 허영만 화백은

본인 프로 백반기행에서 망원동에 들러

망원동 칼국수 맛집 고향집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허영만 화백과 배우 신현준씨는 

콩나물 비빔밥, 들깨 수제비, 들깨 칼국수를 

맛 보았는데 제대로 하는 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그 사실을 깨달은 저는

오늘 맛 본 칼국수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그렇게 칭찬을 받은 들깨 칼국수, 수제비도

맛 보기 위해 또 방문을 해야겠다고 

핑계 같은 다짐을 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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