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이베리코 흑돼지 맛집. 고깃집 민식당

이자까야_ 2020. 12.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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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민식당


본인은 무척이나 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다.

혹자는 

아무리 맛있는 삼겹살이라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본인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왜냐?!?!?!

삼겹살도 가게마다 고기가 다르고 

굽는 방식이 다른데 왜 그게 질려?!

일주일에 일곱번 이상을 

먹어보기했던 본인은 

종종 색다른 맛으로 찾는 

돼지고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베리코 흑돼지.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이베리코 흑돼지 맛집을 

만났기에 소개보고자 한다.



이베리코 흑돼지


오늘 맛 볼 녀석은 

바로 이 녀석이다.



이번에 만나본 

이베리코 돼지고기 맛집은

서교동 한 구석에 위치한 곳이다.

작고 아담하게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골목 안 까지 들어가야하는 것이 단점.



이베리코 맛집


이 곳은 본인도 지인의 소개로 방문한 곳이다.

별로 알려진 곳도, 먹자 골목도 아닌 곳에 

본인은 초대해서 처음엔 의아했는데 

이런 곳으로 간단다. 

이게 뭐지..?

본인은 지인을 나름 미식가라고 생각했던 터라 

가게 외관을 보고는 

솔직히 조금은 의아함을 품었다.




이베리코 맛집


입장해보니 웨이팅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몇 안되는 테이블이

다 꽉차 있지도 않는다. 

설마 내 믿음이 무너지지 않겠지.




이베리코 맛집이베리코 맛집


메뉴판을 보니 이베리코 세트와 

한 돈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다. 

본인이 기본적으로 

국산 돼지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베리코와 함께 ?! 

그것도 한돈은 살짝 밑에 삼겹살만

있는데 가격은 이베리코 보다 못 하다?!

평소 다니던 가게들과 조금 컨셉이 다르다. 

본인의 짧은 식견으로는 

한돈과 이베리코를 같이 판매하는 곳에서는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둘 다 가격이 높은 편이 많았는데 

이 곳에서는 둘 다 가격대가 

나름 저렴한 편이다.




이베리코 맛집


일단 다양하게 맛 보기 위해 

세트 메뉴 주문보고 

잠시 상차림을 기다렸더니 

찬이 나오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고기 쌈 싸먹을 쌈채소.



이베리코 흑돼지


그리고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와

기본찬으로 김치, 콩나물 무침, 

부추 무침이 나왔다.

아마 요것들은 기본 찬 이라기 보다는

고기와 함께 구워먹는 것이리라.






이베리코 흑돼지


판은 만들어졌고 

이제 시작이다.




자, 처음 나온 한 판.

누가보아도 부위가

서로 다른 것들이 나와서 

어떤게 어떤 부위인지

무엇이 그렇게 다른지 

눈이 돌아간다.


이베리코 흑돼지


일단 메뉴판에는 

꽃목살, 항정살, 삼겹살, 갈비살이 

나온다고 적혀있다. 



이베리코 흑돼지


처음 올린 부위는 

삼겹살, 항정살, 꽃목살이었을까?!

수다 하는 도중에 들어서 

기억하지 않지만 

부위를 설명해주고 가셨다. 



이베리코 흑돼지


일단 둘이 먹지만 

넷이 먹는 느낌으로 

불판에 고기 푸짐하게 올려주고 

구워주기 시작한다.


이베리코 흑돼지


어느 고기 하나 

섭섭하지 않게 

임금의 마음으로 굽어 살피며

두루두루 구워본다.



이베리코 흑돼지


이제 슬슬 다 익어간다.

익어가는 고기 옆으로 

올려준 콩나물 무침 위에

거의 다 익은 고기를 올려 

기름을 빼주고 

콩나물 무침에는 고기 기름을 입혀서 

더욱 맛난 코팅을 입혀주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




이베리코 흑돼지


먼저 익은 항정살은 잠시 

쉬어가고, 나머지 고기들은 

잘 익혀주기 위해 칼집도 내주었다. 

참고로 본인은 고기를 좋아하나

무척 번잡스러운 편이라 

고기를 잘 굽지 못 하지만 

본인과 함께한 지인이 

집도하여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었다. 


 

이베리코 흑돼지


알고있다. 여러분의 마음.

고기만 익어가면 아쉽지.

콩나물만 올려주는 것도 아쉽지.

부추 무침과 함께 

김치까지 불판 위로 업업.

처음부터 올려주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을 조금 했지만

본인의 집도가 아니니까 

개념치 않기로.



일단 고기 굽는 모습 

잠시 감상하고 가실께요 !


이베리코 흑돼지


먼저 익은 고기 한 점.

누가봐도 식감이 딱 좋을 듯한 느낌.

살짝 소금 찍어서 입에 넣으니

고소오~ 한 맛이 

가득 퍼진다.


이베리코 흑돼지


에피타이저는 끝났지.

이제 제대로 식사를 해야지.

삼겹살을 비롯 목살과 함께 

맛깔스럽게도 익어주었다.

 


서교동 이베리코


요거이 꽃목살이니 삼겹이니?!

비주얼은 삼겹살인데 

꽃목살에도 지방이 꽤 많아서 

몇 날 며칠이 지난 

이제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서교동 이베리코


기억이 난다는 것은

이렇게 부실해보이는 녀석도 

그저 맛있었다는 것.

서교동 이베리코


방문 당시 찌개가 나와야 하는데 

준비하였던 찌개가 

마침 다 떨어졌다고 하신다.

대신에 서비스로 

제공해주신 소세지.

서교동 이베리코


제공해주신 소세지가 

익어가는 동안 먼저 대기 중인

맛들어진 고기를 맛 본다.

상추, 깻잎, 익은 부추, 쌈장 찍은 고추, 

돼지기름으로 익힌 김치에

고기 하나 얹어서 한 쌈.

아...

서교동 이베리코


한 쌈 한쌈 먹다보니

소세지가 익고

이제 걱정 없이 푸짐 하게 

먹을 수 있겠다. 


서교동 이베리코


소세지도 오동통통.

맛이 없을리가 없잖아. 



서교동 이베리코


마지막 갈비살이었나?1

육즙 잘 품고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식감이 있다.

서교동 이베리코


처음엔 치아가 쑤우욱 들어가면서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지만

이내 안 쪽에서는 부들 부들한 식감.

그러면서 맛은 고소~하다.


서교동 이베리코


이게 바로 그 맛이란거지.


이베리코 흑돼지


어느 정도 배가 찼는데 

지인이 이 것은 꼭 먹어야 한단다.

황제살.

본인은 처음 들어본 부위였는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 곳에서 따로 부르고 있는 이름 같았다. 

일단 대충 봐도 

살코기와 지방이 잘 어울어진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이베리코 흑돼지


지인이 자신있게 

한 번 구워주시고 

본인은 열심히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사진 촬영하기.

이베리코 흑돼지


지인이 왜 황제살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

하아...

뭐야 이거.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은근히 

가격이 좀 있는 편이데 

이 곳의 이베리코는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기 맛도 좋다.

내가 제대로 표현은 못 하겠지만...

이건 꼭 맛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베리코 흑돼지


갑자기 또 다른 지인이 

찾아와서 시키게된 냉면.

리뷰를 하고 싶으나 

배고프다는 지인의 눈빛을 보고 

젓가락 하나 담가보지 못 하고 

보내주었다.




일단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 ! 

위차가 조금 애매한 점이 있지만

가성비 좋고 ! 가심비 좋고 ! 

웬만한 남성 분들의 식성도 

커버할 만한 가성비다.

물론 맛도 갑갑 ! 

TMI로 이야기 하자면 

이베리코는 바짝 익히는 것이 아닌

마치 소고기 처럼 사알짝 

익혀 먹는 것이 맛이 좋다고 하는데 

본인을 믿고 미디움 레어 정도로 

기호가 괜찮다면 그 보다 조금 더 

날 것으로 먹어도 좋다. 

속에도 문제 없고, 건강에도 문제 없으며 

맛은 완전 배가 배가 된다. 

맛있게 잘 먹었다! 

코로나 잠잠해지면 또 가야지 ! ! !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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