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더위에 지쳐갈 때 복어 코스 요리로 몸보신 할 수 있는 곳. 남도 복국 6800.

이자까야_ 2021. 7. 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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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복국 6800 망원역점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에 

집 밖을 나서기만 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다 못 해 

흘러내리면서 진이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여름엔 보양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복어입니다. 

복어는 간, 심장, 혈관 등의 기능 강화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칼슘도 풍부해서 

뼈 건강에도 좋고 아주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지만 

복어는 귀한 재료이다 보니 평소 즐겨먹기에 

부담스러운 감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가성비 좋은 복어집을 보게 되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본인이 방문한 곳은 

남도복국 이라는 복어 전문 체인점 중

망원역점 이었습니다.

 

 

남도복국 망원역점은 얼마전에 오픈 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캐쥬얼한 내부 모습이었습니다.

 

 

테이블에는 개인 접시와 

간장, 식초, 와사비 , 후추 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신뢰가 가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독특했던 점은 바로 이 것.

따로 가스를 쓰는 가스렌지나

검은색 인덕션이 아니라 

그냥 테이블 위에 동글 원이 있고, 

그 위에 실리콘? 고무 재질로 

요상한 무엇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저 위에 찌개나 볶음을 올려주면 

열이 전달되어 보글 보글 끓어 올랐습니다.

발전하는 세상에 신기신기.

 

 

 

이제 메뉴판을 한 번

확인해 봐야겠죠?!

 

 

메뉴판 첫 장에는 복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남도복국은 점심 식사부터 가능한 곳이었는데 

점심은 특선으로 저렴한 가격에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녁에도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좀 더 화려하고 든든한 구성입니다.

 

 

남도복국에서는 복국을 메인으로 해서, 

복찜, 복튀김, 복칼국수, 복껍질무침 등

다양한 복어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무래도 위험도 때문인지 

복어 요리 중 회는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찬이 나왔습니다. 

저와 일행은 까치복 세트를 주문하였기 때문에

복어 튀김을 위한 간장과 함께 

무생채, 호박볶음, 양파절임이 나왔습니다.

 

 

맛녀석에서 그랬었죠.

이유 없는 반찬은 없다.

나오는 반찬이 밥에 함께 비벼먹는 것이었네요.

 

 

처음 나온 메뉴는 복불고기 입니다.

상에서 바로 볶아 먹을 수 있게

철판에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사장님과 직원 분께서 중간 중간 들러서 

직접 볶아주시기 때문에

어떻게 언제 볶아야 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가시 하나 없이 

잘 발라진 복어 살이 들어있었습니다.

양념은 닭갈비 양념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었었는데 야채도 신선하고,

양념은 빨간색이지만 많이 맵지 않고

적당한 맵단의 느낌이었습니다.

 

 

복 불고기와 함께 나온 

복껍질 무침입니다.

복 껍질은 쫄깃 탱글한 

식감이 참 매력적인 재료입니다.

 

 

미나리와 함께 잘 무쳐져서 

약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 메뉴 나오기 전에 

한 잔 즐기시기에 딱 좋은 메뉴였습니다.

 

 

이어 나온 복튀김.

아담한 스몰 사이즈로 나오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주 큼직 큼직한 녀석이 나왔습니다.

 

 

아주 속까지 꽉 차있는 복어 튀김.

한 입 물면 바삭! 소리가 나면서 

들어온 속살이 입 안에 가득 찹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복어 튀김의 속살은

포슬포슬하니 매력있더군요.

 

 

 

점점 배가 차오르기 시작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밥을 내어주셨습니다.

공깃밥과 함께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양념장, 참기름, 김가루가 같이나왔습니다.

 

 

공깃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복어찌개에 들어있는 야채와 함께 

비벼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 

바로 복어 찌개도 나와줍니다.

꽤나 먹어왔다고 생각했는데 

큰 찌개 하나가 또 나오니

이제가 진짜 시작인 건가? 싶기도 하면서

기분이 오묘합니다.

 

 

복어 찌개 안에는 역시 

도톰한 까치복과 함께 

다양한 야채가 들어있었습니다.

 

 

쓰여져있던 것처럼

콩나물, 미나리 등등을 넣어서

야무지게 비벼 먹었습니다.

요 맛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역시 비비는 건 빨갛게 비비면

맛 없을 수가 없죠.

 

 

크흐~ 복어찌개에는 

그래도 사이즈 괜찮은 복어가 들어 있었습니다.

복어국 전문점이라고 쓰여져 있는 만큼

복어국의 국물 맛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들어있는

복어 살의 식감이 포슬포슬한 것이

오옷?!?!?! 복어가 이런 맛이었나?!

허허 요 놈 매력있네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끝이나나 싶었는데 

마지막 한 방을 또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시원하고 맛난 국물에 

칼국수 면 사리 넣어서 

한 소끔 끓인 후에 호로록 호로록

캬하... 나오는 메뉴 가짓수도 

4 가지 복어 요리가 나오는데 

맛도 맛이지만 양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 성인 남성이라도 간신히 먹거나

남길 정도가 되겠다  정도 였습니다.

 

 

복어 요리점도 흔하지 않고,

다소 높은 가격으로 

정말 오랜만에 복어 요리를 맛 보았는데 

이젠 좀 찾아먹고, 즐겨먹어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성도 좋았고, 맛도 깔끔, 매장도 깔끔.

친절하신 사장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꽤 괜찮은 곳이라 생각하며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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