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한우 곱창 모듬 한판이면 즐겁지 아니한우. 형제 한우곱창.

이자까야_ 2021. 7. 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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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형제 한우 곱창

 

오늘처럼 비가 주륵 주륵 내리는 날이면

문득 고소~하고 기름진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바로 곱창. 

 

 

그 중에서 오늘은 인스타에서

몇 번 보게된 합정역에 위치한

형제 한우 곱창 이라는 곳을 

방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합정 형제 한우곱창에 방문했을 때는

저녁 시간이 이제 막 되어갈 때 쯤이었는데 

먼저 방문해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 테이블이

몇 몇 보였습니다.

안 쪽에서는 열심히 조리 중.

먼저온 손님이 있어서인지

가게 내부에 고소한 향이 잔뜩 났습니다.

 

 

곱창, 대창, 막창, 염통, 차돌박이 

다양한 국내산 한우 부위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본인과 일행은 이것 저것 고민할 것 없이 

다양하게 한 방에 맛보자 ! 라는 생각에 

모듬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완료함과 동시에 

기본 반찬과 함께 테이블 세팅이 시작됩니다.

곱창, 막창 먹는데 약주를 함께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물은 기본 물이 아닌 

헛개수가 제공되었고,

곱창 찍어 먹을 소스, 장, 양파, 김치 등

기본적인 반찬이 차려졌습니다.

 

 

신선해야만 제공할 수 있는 

간과 천엽.

한우 곱창 집에서 이거 없으면 섭섭합니다.

호불호가 있는 부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본격적으로 곱창을 먹기 전에 

소소하게 에피타이저처럼 맛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름장 스윽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특히 천엽은 식감까지 츄잉츄잉~ 

약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잔 안 할 수가 없겠네요.

 

 

형제 한우곱창의 장점 중 하나.

기본 제공되는 상차림에 

펄펄 끓어오르는 선지 해장국이 제공됩니다. 

선지 해장국은 곱창 모듬 한판을 먹을 때

입 안을 개운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좋은 찬이 됩니다.

 

 

그렇게 기본 찬으로 이리 저리

맛을 보면서 지인과 수다를 이어가고 있을 때

드디어 나왔습니다. 

모듬 한판 중 !

곱창, 대창, 막창, 염통 그리고 

다양한 채소와 김치까지 수북하게 쌓여서 올라왔습니다.

 

 

 

역시 일단 비주얼부터 시선 집중하게 합니다.

괜히 인스타타 SNS 에 많이 보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 어렵다는 시간.

맛있게 익어서 곱창이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아무리 신선한 곱창, 대창, 막창을 제공하더라도

제대로 굽지 못해서 맛이 없다면 문제가 있겠죠.

합정 형제 한우곱창에서는 

직원 분께서 직접 손질부터 다 익을 때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먹을 때가 되면 

어떤 부위부터 먹을 것인지 설명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고기도 곱창도 직접 익혀 먹는 곳도 매력있지만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종종 과하게 익히기도 하고, 

귀찮을 때가 있는데

직접 구우면서 손질까지 해주는 시스템이니

 편하기도 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함께 익힌 야채와 함께.

가장 먼저 익는 염통부터 시작해서

각종 부위를 맛 보았습니다.

잘 익은 곱창은 입 안에서

곱이 촤악~ 나오면서

고소 달달함이 혀 안 쪽 까지 사르르 퍼지고

쫀득 쫀득한 식감이 기분까지 좋게합니다.

이 맛에 곱창 먹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정신 없이 한 점 한 점

맛 보다 보니 곱창 사진은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려면 사진이 필요할텐데...

어느새 모듬 한판을 비우고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디저트 ! 

볶음밥에도 재료가 듬뿍 듬뿍 들어간 걸 보면

역시 보증된 맛 이라는 느낌입니다.

 

 

일부러 남겨둔 곱창 조각과 함께 

잘 볶아진 볶음밥으로 

맛있게 식사 마무리이~!

 

전체적으로 모듬 한판의 

신선도도 괜찮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에 

마음 편히 즐겁게 먹을 수 있엇던 곳입니다.

맛으로만 따지면 엄청나다 !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와야한다 ! 

하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동네에서 편하고 깔끔하게

지인들과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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