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알려지지 않은 냉동 삼겹살 맛집. 대소상회.

이자까야_ 2021. 6. 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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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냉동 삼겹살 맛집. 대소상회.

 

몇 년전 냉동 삼겹살이

한참 사랑받았던 냉동 삼겹살.

그 인기가 조금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최근 조금 번화가 쪽을 가보았더니

아주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냉동 삼겹살 집이 생기고 

그만큼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 곳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인이 알고 있는 

포스팅 하지 않고 숨겨두었던 

냉돔 삼겹살 맛집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화곡동에 위치한

냉동 삼겹살 맛집 대소상회 입니다.

잘 꾸며진 데다가 간판 한 쪽에

까치산역점 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프랜차이즈 인 줄 알았는데 

다른 지점들은 정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1 층에는 안 쪽 테이블과 

매장 앞 쪽 공간을 이용한 테이블이 몇 개 있었고,

정문 옆으로 있던 계단을 통해서 

2 층 자리로도 갈 수 있었습니다.

2 층 자리는 1 층보다 마감을 먼저 하기 때문에

저와 일행은 1 층 한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인 메뉴는 명품 랭동 삼겹살.

양도 180 g 이면서 

가격도 만원 정도의 가격이니 

꽤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요즘은 냉동 삼겹살이라고 해도 

생삼겹살과 가격 차이가

없는 곳이 많이 보이니 말입니다.

냉동 삼겹살을 메인으로 껍데기와

용두동 쭈꾸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한 쪽에는 사장님이 추천하는 

메뉴 주문 방법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구워먹는 치즈도 있고, 

벌집 껍데기 메뉴는 매장에서 특제 소스로 

직접 삶는다니?!

프랜차이즈화 하기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더욱 믿음이 가는 말입니다.

3 번에 시골 청국장이 보여서 

냉삼 집에 청국장?!?!?! 맛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겼습니다.

 

 

 

냉동(랭동) 삼겹살과 쭈꾸미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큰 쟁반에

반찬이 이쁘장하게 나왔습니다.

그릇을 보니 얼핏보면 옛날 느낌이지만

레트로한 느낌을 주면서 새롭게 디자인 된

그릇 세트였습니다.

일단 요즘 유행에 맞추어 레트한 느낌도 좋고,

쟁반에 다양한 종류가 정갈하게 담아 나오는데

그게 또 홈메이드라니 더욱 깔끔해 보이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짜잔.

냉동 삼겹살과 쭈꾸미 입니다.

쭈꾸미는 철제 도시락에 담겨져서

먹는 내내 따듯하게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센스 만점 방식으로 나왔고, 

냉동 삼겹살은 보자마자 

엄뭐?! 예쁜 새색시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홍빛 예쁜 빛깔로 나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그냥 적당한 냉동 삼겹살이겠거니 했는데 

예상보다 질이 훨씬 좋아보여서 조금 놀랐습니다.

 

 

냉동 삼겹살 질이 좋아보이니

바로 옆에 고소한 참깨 뿌려진 

용두동 쭈꾸미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져버렸습니다.

 

 

일단 모든 음식의 첫 맛은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순수하게.

냉동 삼겹살 한 점에 파채 살짝 올려서

한 입 맛 보았습니다.

역시 두툼한 생고기를 먹을 때와는 다른

얇지만 바삭 쫀득한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퍼지는 맛이었습니다.

 

 

쭈꾸미는 너무 익히면 맛 없는거 

모두 아시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얼른 쭈꾸미도 맛 보아야죠.

쭈꾸미는 써져있는 안내문처럼

매콤한 맛이 납니다.

매워서 못 먹을 정도가 아닌 

맛있는 매콤함이라 

반복되는 고기 섭취로 입 안에 기름이 쌓여있을 때

리플레쉬 하게 좋은 정도의 매콤 달달함 입니다.

딱 밥 비벼먹기 좋은 매콤함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캬하... 비주얼 정말...

이제 냉동 삼겹살도 맛나게 익었고, 

쭈꾸미도 내버려둘 수가 없는지라 

얼른 얼른 먹어봅니다.

 

 

화곡동 냉동 삼겹살 맛집

대소상회의 또 다른 좋은 점은 

냉동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찬으로 쌈장, 파채무침, 쌈, 와사비, 기름장이 나오니

한 가지에 하나씩 함께 먹어보아도 질릴 틈이 없습니다.

게다가 쭈꾸미는 사이드 메뉴 이긴하지만

쭈꾸미까지 더 해지면

또 다른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의아해하면서 

읭??? 응??? 어???

살짝 의문을 가졌던 메뉴.

바로 시골 청국장 입니다 ! 

평소 지인과 본인은 아재 입맛이기에 

메뉴판의 청국장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야 반쯤 호기심에 주문했던 청국장인데

예상보다 훌륭했던 청국장 맛에 

지인과 저는 이거 왜 맛있어???

인스턴트 막 때려 넣어서 만든 청국장하고는 좀 다른데???

하며 놀라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 중에 청국장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역시 마지막은....

한국인답게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맛있게 볶아주신 밥에 

일부러 밥을 위해 남겨놓았던

쭈꾸미까지 섞어서 먹어주니

더욱 매콤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도 깔끔한데다

고기의 질이나 반찬 플레이팅(?)

사이드 메뉴까지 

오랜만에 나무랄데 없는 

흡족한 식사였습니다.

게다가 방문 당시 본의 아니게

맛있는 반찬 리필 리필에

음료와 주류 주문이 섞이면서  

벨을 누르게 되는 상황이 많아졌었습니다.

저와 일행은 너무 자주 불러서 죄송하다 했지만

세상 쿨하게 맛있게 먹어야 되는데 부족하면 되겠냐며

필요한 거 있으면 편하게 벨 눌러달라 

말하시곤 떠나가시는 직원(?) 분 덕분에도

기분 좋게 식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계속 비도 추적추적 내리다보니

빗소리에 냉삼 구워지는 소리 곁들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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