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 삼척 바다 장호항에서 즐기는 가자미 낚시.

장호항 가자미 낚시

본인은 바다를 좋아하다보니

종종 바다 여행을 하게 된다.

이번 삼척 여행에서도 

바다는 빼놓을 수 없지.

삼척을 검색하다보니

유명한 곳이 바로 장호항이더라.

장호항에 들러서 계획에 없이

즐기게된 낚시.

바로 장호항 가자미 낚시.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수려한 경관으로도 유명하고

장호항에서 즐기는 스노쿨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장호항에는 어촌 체험 마을이 함께 있는데

방문해서 보면 그다지 크게 꾸며지거나, 

다른 것은 없지만 간판 만큼은 

어촌 체험 마을 이라고 붙어있더라.

장호항에서 투명 카약을 체험하고

이리 저리 장호항을 구경 중이었는데

눈에 띈 현수막이 있었다.

바로 낚시배 운행.

낚시를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TV 프로그램 도시 어부 같은 걸 보면

언제 바다로 배 낚시 한 번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그리하야 당시 시간도 좀 여유가 있었고해서

경험 삼아 낚시배를 타보기로 했다.

본인과 가족이 이용 했던 곳은

친절한 사장님!! 재경호! 를 이용했다.

미리 이야기 하자면

장호항 배 낚시를 도시 어부처럼 생각하면 안된다.

위 사진처럼 약간은 작지만

거칠어 보이는 배를 이용해서

멀지 않은 바다를 나가서

낚시를 하는 배 낚시다.

물론 티비에서 보던 낚시대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점에 대해선 뒤에 이야기 하도록 한다.

장호항에 가자미 낚시를 즐기기 위해선

현수막에 적힌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해서

인원과 시간 등을 이야기 해야한다.

그럼 사장님께서 친절히 가능 시간과

인원, 비용 그리고 필요 물품 등에 대해 안내해줄 것이다.

필요 물품은 바로 앞에 있는

슈퍼에서 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장호항 가자미 낚시

재경호 사장님께 안내 받았던 필요 물품은

바로 낚시 미끼는 준비해야 한다는 것.

미끼 외에는 모두 준비해 주신다고 하셨다.

이용 금액은 4 인 가족으로 방문 하였을 때,

1 인당 3 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어선의 선장님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자미 낚시를 체험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동 수단이 될 배.

바로 재경호다!

혹자는 실망을 하거나, 

깔끔하고 예쁘지 않아서 

싫어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본인의 아재력으로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고,

매력까지도 느낄 수 있는 배였다.

짜잔.

낚시에 사용하게 될 낚시 도구다.

저게 뭐지?!!! 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장호항 가자미 낚시에서는

낚시대를 이용하지 않는다.

본래 손맛을 좋아하시거나,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낚시대를 이용하여 잡을 수도 있지만

이 곳에서는 체험이라고 볼 수 있기에

따로 낚시대는 제공되지 않고,

가지바늘채비? 가 제공된다.

그리고 안전을 위한 구명 조끼.

조금 간소해 보이기는 하나

성능은 괜찮겠지..?!

무튼 본인과 가족은

바다에 빠지지지는 않아서

성능 확인은 하지 못 했다.

준비를 끝내고 

탑승 신고서 까지 작성하고 나면

이제 드디어 출발이다 !

아주 아주 멀리까지 나가진 않지만

그래도 저 멀리 항이 보일 정도까지

쭈우욱 하고 나가준다.

사장님이자 선장님이 표시해둔

지점에 도착하면 시동은 끄고

이제 낚시를 체험할 준비.

통통배 어선 타고 

가자미 낚시 체험해보러 고고~! 

재경호의 친절한 사장님 등장!

포인트에 도착하면 

선장님 겸 사장님께서 

낚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뿐만 아니라 낚시로 건져올리면

미끼도 다시 껴주시고, 

잡아올린 가자미도

빼서 보관해주신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우린 던지고 잡고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

뭔가 죄송하기도 하고, 

너무 다 해주시는 거 아닌 가 싶지만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미끼를 만지는 것도,

잡힌 가자미를 빼내는 것도 쉽지 않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지렁이를 꿴 후 바다로 투척.

가자미는 바닥에 붙어 살기 때문에

미끼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그냥 쭈우우욱 줄을 풀어서 내려주면 된다.

가자미 낚시 영상.

동영상 처럼 감겨져 있는 

낚시줄을 돌돌돌 풀어주면 된다.

본래 두 손으로 할 것을...

영상을 찍는다고 

한 손으로 열심히 굴려주었다...

영상의 뒷부분처럼

한 번 풀어 놓으면 

이후엔 끝날 때까지 감지 않고

땡겨 놓기만 해도 무관하다.

작은 배이지만

각자 자리를 잡고

무던히 던져보기.

열심히 던지다보면

뭔가 어느 순간.

틱! 하고 느낌이 온다.

느낌이 안 와도 일단 건져 올리다보면

어느새 잡혀있는 가자미!

가자미 철이기도 하고

낚시의 시작이 가자미 낚시 라고 되어 있는만큼

가자미가 주로 올라이지만

가끔 볼락도 보인다.

건져 올린 볼락.

너무 어리디 어린 녀석. ㅋ

너무 귀엽기에 살짝 찍고

바로 방생!

할아버지 아부지 모시고와라~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바구니에 한 두 마리씩 자리를 잡아간다.

쭉 쭉 끌어올리시는 중.

넣었다 하면 나오는 가자미.

가자미 낚시 인증샷!

2 시간 가량의 낚시 체험을 끝내고 복귀.

잡은 물고기 중 사이즈가 작은 것은 다시 방생.

허용 기준치를 넘어선 크기의 녀석만

따로 모아두었다가 가져 나온다.

본인은 생각보다 어획량(?)이 좋았고

근처에서 잡은 고기를 바로 회 떠주는 곳이 있기에

 회를 떠서 숙소로 가져가기로 하였다.

잡은 물고기 회뜨는 중!

기계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기는 것도

신기한 모습이었다.

투박하지만 시크한 모습으로 

촥 촥 회 쳐주시는 사장님.

그렇게 뜬 회를 가지고 포장하여

숙소까지 돌아가기.

짜잔...기대기대 하시라!

짜잔!!! 

삼척 장호항에서 즐긴 바다 낚시의 결과물!

가자미와 볼락 세꼬시 회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다.

꽤나 자주 잡기는 했지만

크기를 생각하면 

회가 나오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4 인 가족이 먹기에도 충분했던 양이었다.

이리 저리 있는 것 만으로

차려본 간소하지만 

실속 있는 가자미 회 상차림!

전체적으로 보면 양이 괜찮았지만

볼락과 가자미를 따로 두기엔 애매해서 

한 꺼번에 섞어서 썰어주셨다.

한 점, 한 점이 

볼락인지 가자미 인지는 몰라도 

세꼬시 회로 뜬 만큼 식감도 좋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다.

초장 토옥 찍어서 

쌈을 싸먹어도 맛있고,

그대로 한 입해도 맛있고.

기대보다, 예상보다 

좋았던 맛과 양.

그리고 직접 잡아 올렸다는 사실에

더더욱 맛있고 즐거운 식사가 되었던 것 같다.

장호항의 가자미 낚씨는

깔끔함, 편함, 위생 등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체험하기가 조금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스럼 없이 어촌을 체험하길 원한다면

아이들에게도,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쌓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하늘 하늘한 원피스에 힐을 신은 여자친구와

혹은 때 빼고 광내고 정장 차려입은 남자친구와 함께라면

체험하기에 무리가 있을 듯 싶다.

어차피 선택은 모두 본인의 몫!

본인과 가족은 가자미 낚시가 즐거운 체험이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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