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부인 헌화공원
최근 강원도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조금 걱정되었던 것은
내 자신이 바로 강원도를 잘 모른다는 점.
오늘 소개할 곳도
본인이 알지도 못 했고,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지도 못했던.
정말 우연히 방문하게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수로부인 헌화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임진항 근처에 위치하여 있다.
본인은 수로부인 헌화공원도 알지 못 했지만
임진항 자체도 계획에 없었는데
우연히 지인의 추천을 통해
식사를 하기 위해서 임진항을 방문하게 되었고,
임진항 주변을 걸으며 산책하다가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발견했다.
삼척 여행에서
임진항에 들러 식사도 하고,
이 곳 저곳을 보다가
발견한 어떤 높은 건물.
뭔가 다리가 있는 것 같기도하고.
저게 무엇이지 하는 궁금증에
가까이 가보니
수로부인 헌화공원 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까지 가는 길
한 쪽에 써 있는 휴일 안내와
관람 시간 공지.
독특하게도 매달 하루만 휴일인데다가
그것도 딱 날짜가 18일이다.
뭔가 독특하다는 느낌.
수로부인 헌화공원
입구 쪽에 위치한 설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수로부인 이야기가 적혀있다.
수로부인 이야기가 익숙치 않거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라면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읽어보고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
한 번쯤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것 같은
헌화가와 해가사.
특히나 해가사가 좀 더 익숙하다.
수로부인도 잘 모르는데
헌화공원은 아예 처음 들어본 본인.
앞에까지 가니
공원의 내용과 관람료 등
안내문을 통해 대략적인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자 엘레베이터를 향해 나아가자.
수로부인 헌화공원에
들어가는 길에 매표소.
써있는데로 성인 금액으로
4 인을 결제하여 들어갔다.
표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들어가는 길에 따로 검사를 하진 않는다.
하지만 매표소를 그냥 지나친다면
직원 분께서 잡으시겠지?!
임진항에 도착해보니
깔끔한 관광지라는 느낌보단
항 근처의 작은 마을 느낌이었다.
그래서 수로부인 헌화공원만 유독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로
눈에 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멀리에서 보이던
그 엘리베이터가 있다!
꽤나 높은 높이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정면으로 푸른 바다가
저 멀리까지 보인다.
뭔가 엘리베이터가 아닌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기분.
아이들이라면
소리를 지르고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저 멀리에서도
엘리베이터가 눈에 띄게 보일 정도이니
실제 올라간 높이는 상당하게 느껴진다.
약 50 미터의 높이라고하니
정말 조금만 더 높았다면
놀이기구가 되었겠다.
올라와서 엘리베이터
건물 밖으로 나오니 보이는 산.
그래 공원이라기 보다는 산이라고
해야 더 가까울 것 같다.
서울에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 공원과는 또 다른 느낌.
위에서 바라본 임진항 동네 모습.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바다를 뒤로하고
이제 다리를 건너보자.
목표점은 저 위에 수리부인 헌화공원이니
부랴부랴 걸음을 옮겨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건너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수리부인 헌화공원의 초입이다.
뻥 뚫린 모습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좋다.
게다가 이 곳은
포토존이기도 하니
사진 찍으실 분들은
여기서부터 찰칵 !
출발과 함께 나오는 정자.
아마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후
어느 정도 높이가 되는지
쉬어가며 살펴보라고
마련해 놓은 정자로 보인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에서 처음 만난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볼 수 있는 풍경.
큰 기대 없이 잠시 산책처럼
한 바퀴 돌아보자 생각하고
오게된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점점 기대감으로 바뀌게 된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와 수로부인상 등등
다양하게 적어놓았지만
실제로 보면 한 곳에 모여있다 시피하여
길을 따라 쭈우욱 걸어가면
다 만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서인지
관리가 잘 되어있는 것인지.
길도 비가 와도
신발이 젖지 않도록 잘 해놓았다.
수풀이 우거져서
갑자기 산림욕 하는 기분!!!
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있기도 하고
오르락 내리락이 조금씩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더위에
점심 즈음 지나 해가 쨍쨍할 때
걷는다면 상당히 괴로울 수도 있으니
시간대와 날씨를 고려하여 방문하기 바란다!
가는 중간 중간에
바다가 보이는 곳도 있고,
포토존으로 아예 지정해놓아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곳도 볼 수 있다.
함께 여행 온 지인 혹은
가족과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며
걷기에 좋은 길.
본인이 방문 당시에는
약간 비도 오고,
구름이 껴서 많이 더운 날씨는 아니었기에
방문해서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상까지 가는 길이
500 m 정도지만
생각보다 오르막도 있고해서
너무 더운 날은 조심하셔야 한다!
언제쯤 나올까???
하면서 지쳐가고 있을 당신?!
요런 천막으로 쌓여진
계단을 만단다면 다 왔다는 거!!!
오른편으로 커다란 동상이 보인다.
저것은?! 저것은?!!!
수로부인 동상이다!
찾아보니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보다도
더욱 크다고 한다.
마지막 계단을 지나면
비로소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웅장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일단 동상 크기에 놀라고
동상이 잘 만들어짐에 놀랐다.
게다가 무엇보다
동상 뒤로 펼쳐진 바다까지
한 눈에 담았을 때
그 모습이 절경이라
왜 알려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
수로부인 동상 뿐 아니라
하단에는 설화를 바탕으로한
그림이 대리석에 새겨져있다.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수로부인 동상 반대편으로
계단과 곧게 쭉 뻗은 길에
계단 옆으로 석상과 그 위로 정자가 보인다.
계단의 옆으로 보이는 석상들은
설화에서 수로부인이 용궁으로
납치 당했을 때
도움을 준 사람들을
형상화해 놓았다고 적혀있다.
그리하야 직업도 각각이고,
각자의 역할도 다르다.
계단을 올라 뒤돌아서
수로 부인 석상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본인은 운이 없었는지
구름이 껴서 날이 흐릴 때 방문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이 광경을 본다면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잘 만들어진 석상들과
그 중 거대하게 보이는 수로부인 석상.
그리고 그 뒤로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
장관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한 쪽에는 공원 답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요즘처럼 SNS 에 인증샷이 필수인 시대에
꼭 필요한 사진 스팟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공원 내에
다양한 조각품들도 있어서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의 모습.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석상, 구조물,
그리고 정장 등등
아주 대규모의 공원은 아니지만
상당히 잘 꾸며진 공원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경치가 끝내주니까!!!
눈으로 경치만 보아도
참 좋은 곳인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망원경을 통해 저 멀리
울릉도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산책이지만 약간의 산행을 한 만큼!
그리고 빼어난 경치를 눈으로만 즐기기엔
아쉬우니까!
맛있고, 시원한 음료와 함께 라면
더욱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한 쪽에 마련된 정자.
그래도 꽤나 높은 곳에 올라와서
그 위에 올려진 정장에 올라보니
바람도 시원 시원 불고
보는 경치가 더욱 화려해진다.
꼭 올라보시길 권하는 바!!!
우연찮게 방문하게된 수로부인 헌화공원.
본인의 이번 삼척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고, 좋았던 곳 중 하나였다.
물론 본인과 함께 방문한
가족도 수려한 경치에 감탄하고
칭찬하기를 아끼지 않았다.
누군가 강원도 여행을 한다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할 곳이다.
그게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당신이라면
꼭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는 행운이 따르길 빌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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