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우리가 아는 중식이란 중식은 다 있다! 부라문 야시장

이자까야_ 2020. 8.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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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문 야시장


한국에서 한 때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 

최근엔 한식 같은 중식, 중식 같은 한식.

우리 것인지, 중국 것인지.

그러다가도 계속하여 

새로운 메뉴가 알려지고 있는 중식.


최근 한국의 유행 음식 중 

중식이 꽤나 많다. 

한 때는 짜장면, 탕수육이 최고였지만

이런 저런 매력적인 중식이 알려졌다.


마라탕, 훠궈가 유행했던 때도 있고, 

양꼬치, 양갈비 등이 유행하고

최근엔 마라샹궈, 멘보샤 등 

유행한 음식을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


최근 중식을 즐기고 싶어서 

방문한 곳이 꽤나 괜찮았기에 

오늘 소개해보고자 한다.

합정과 상수 근처에 위치한


부라문 야시장 .

이 그 곳이다.



부라문 야시장


부라문 야시장은 합정과 상수 중간.

주차장 골목 쪽에 위치하여 있다. 

음식점이지만 2 층에 위치하여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본인은 방문을 권하는 바이다. 




부라문 야시장


입구에서부터 입간판 등이 보여서

중식당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2 층이라는 문제점 때문에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것 같았다.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간판이 크게 크게 보인다. 

2 층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인지

여기저기 부라문 야시장 이 쓰여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부라문 야시장


참고로 부라문 야시장은 

대만 야시장이 위치하여 있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보니 부라문 야시장으로 탈바꿈 했더라. 

이름이 독특하네 싶어서 찾아보니

부유할 부 富

벌이다 라 富

두 글 자를 사용하였는데 대충 때려맞춰 생각해보면

풍성하게 늘어놓은 곳이라는 뜻 같다.

그래.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집이다. 

왜냐구???

차차 알게 된다. 


부라문 야시장


부라문 야시장의 점심 메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게 세트로 만들어 놓았는데 

3 가지씩이나 메뉴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독특 하게 보통 세트라고 하면 

짜장, 짬뽕 혹은 볶음밥 과 함께 

다른 요리 메뉴를 

특히나 한국에서는 탕수육을 많이 내놓는 데 

이 곳은 깐풍기, 칠리새우, 어향 가지 등 

약간은 매니아적인 메뉴를 선보이는데다가

짜장/ 짬뽕/ 공기밥 은 밑에 글로다가

포함 이라고만 적어놓았다.

식사 메뉴와 함께 세 가지 세트라니?!

혜자스러운 구성.


부라문 야시장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는 훠궈.

백탕 / 홍탕 두 가지로 탕을 이용해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인데 

이 메뉴 또한 부라문 야시장 메뉴에 포함된다. 

그리고 밑에 보이는 마라룽샤(마라쇼릉샤) 와 마라샹궈.

 




합정 마라탕


메뉴는 계속 하여 나온다. 

중간 중간 친절히 메뉴에 대한 설명도 쓰여있고, 

각 메뉴의 식재료나 조리법, 맛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메뉴를 맛 보지 못 했어도 

어떠한 메뉴 일지 이해가 쉽도록 해놨다.


부라문 야시장


슬슬...메뉴판이 너무 많다...

부라문 야시장 상호명 답게...

많이도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 뒤에 메뉴판은 그냥 모아서

올려 놓기로 한다...

너무 많아서...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후다닥 간략하게 살펴본다.

각 재료 별로 돼지고기류, 새우와 해물

등등으로 나뉘어서 어떠한 재료를

선호하느냐에 따라서도 

쉽게 구분 가능.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사진에 조리법, 재료 별 구분

그리고 각 장마다 첨언 처럼 

재료 설명을 다 해놓은 덕에 보기 좋다.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다만 본인 같은 경우...

메뉴 선택 장애가 있기 때문에

너무나 다양한 메뉴 앞에서 

좌절하게 될 정도.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무슨 메뉴가 이렇게도 많은지

메뉴판 구경만 하다가 한 시간이 가겠다. 

이리저리 보니 다양한 메뉴 덕에

이 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부라문 야시장부라문 야시장


요리 뿐만 아니라 식사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술 자리를 갖지 않더라도

식사로 중식을 즐기기에도 참 괜찮다. 

물론 일잔 술도 함께 곁들일 수 있게

주류부터 음료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한국인의 사랑 소주 맥주 부터

중식 레스토랑 답게 다양한 고량주, 중국 맥주 도 준비되어 있다.

중국 음료수까지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난 점.


부라문 야시장


부라문 야시장 정면.

입구에서부터 카운터가 바로 보이는 구조.


부라문 야시장


부라문 밖에서 볼 때 보다 

안의 모습이 꽤나 넓은 느낌이다.


부라문 야시장


대만 야시장 생각이 나서 

전체 분위기가 많이 시끄럽거나, 

좀 지저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고급스러움까지는 아니지만

매장은 상당히 깔끔하게 

잘 정리 정돈되어 있었다. 



부라문 야시장


일단 기본찬으로 나온 두 가지.

일본식 김치? 라고 볼 수 있는 자차이와 

양배추 무침? 이라고 해야하나???

양배추 김치?! 뭐 암툰 이 두 가지가 나왔다.




부라문 야시장


보기와는 다르게 큰 매콤한 맛은 없었지만

아삭한 식감에 간단히 먹기 좋았던 찬.




부라문 야시장


개인적으로 자차이는

고추 기름 듬뿍 들어간 자차이를 좋아하지만

부라문 야시장은 좀 밍숭 맹숭...

고추기름이 비싸긴 비싼가보다.


합정 중국집


어떤 메뉴를 맛 봐볼까?????

고민 고민 하다가 첫 번째 선택!

오향장우육 이다! 

보통 오향장육 이라고 알려진 메뉴.

이 곳에서만 인지 

종종 약간씩 발음이 다르게 표기된 것이 있었다.

아,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처음 부라문 야시장에 들어와서 

너무나 많은 메뉴를 보고 

큰 기대를 하지는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틀렸다. 

내가 어리석었어.



합정 중국집


오향장육은 

돼지 고기 혹은 소고기를 5가지 향신료를 넣고 

삶은 것을 이야기 한다. 

부라문 야시장 에서는 소고기!

향신료를 넣고 삶았다 하지만 

본인 기준에서는 향신료의 향이 

막 심하거나 거부감 있지 않았다. 

거의 느끼지 못 할 정도의 은은함.




부라문 야시장


위에 뿌려진 소스가 

약간 매코롬한 소스 였는데 

요 소스와 함께 먹으면 딱! 

삶은 고기를 다시 식혀서 나오는데

뻑뻑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부라문 야시장


함께 나온 청향 고추, 마늘, 오이 등

취향에 따라 함께 먹어도 귿귿!

반찬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술 안주 느낌!

함께 방문한 지인들도 

한 점씩 맛 보더니 

" 오오? 여기 생각보다 더 괜찮은데?!

빨리 먹어봐 다른 거 시켜보게"

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




부라문 야시장


그리하야 두 번째 메뉴 주문!

바로 이연복 쉐프 덕분에 

한창 유행했던 메뉴.

멘보샤! 




상수 중국집


잘 다진 새우를 중간에 빵과 빵 사이에 넣고

튀겨낸 메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잖아...

빵 과 새우. 그리고 튀김이라니!!!

상수 중국집


겉보기에도 바삭 해버리는 멘보샤.

멘보샤는 연유를 찍어서 

더욱 달달하게 먹기도 하는데 

이 곳 부라문 야시장에서는 

약간 달달한 간장이 나왔다.

 

상수 중국집


그리고 바삭함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아까워서(?) 인지

빵의 테두리를 잘라내지 않고 그대로 쓴 멘보샤.

상수 중국집


크흐 ~ 겉에는 바사삭 하게 빵이 식감 살려주고

안 쪽에서는 탱글 탱글 새우가! 

이 것이 바로 겉바속촉.!

역시 예상처럼...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맛.

누구 말마따나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겠다.

약간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빵의 테두리를 잘라서 한다면 더 좋을 듯 싶다는 정도.

빵의 테두리 덕분에 더 바삭한 느낌도 있지만

약간은 딱딱한 느낌도 들었기 때문.

그래서 본인은 안 쪽에서부터 먹었다!!!




합정 부라문 야시장


끝일 줄 알았다...

뭔가 아쉬움 아쉬움...

배는 부르지만 더 먹을 수 있다...

배는 부르다...

고민 끝에 주문한 어향두부.



합정 중국집


달콤, 새콤, 매콤 

세 가지 콤콤콤 이 두부와 만났다!

두부도 세모 모양으로 나와서 

조금 독특하다 생각했었는데 

두부와 어향 소스가 만나니 

꽤나 매력있다. 

한국의 두부 조림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맛.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맛이었따. 

밥 반찬으로도 손색 없을 듯! 

 

부라문 야시장


그리고 우리가 늦은 밤...

계속 메뉴를 추가 추가 해서인지...

서비스!!! 

직접 만드신 물만두 라고 한다.

안에는 당연히 육즙 가득!

물만두를 먹어서 인지

만두탕이 먹고 싶어졌으나...

이미 만삭에 비견될 정도로 불러온 배로 인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걸로.



부라문 야시장


크흐~ 

두 가지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데

일조 했다는 말씀.



전체적으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곳에서 꽤나 만족감을 느꼈다.

메뉴가 워낙 많았던 이유도 있고, 

이전에 있었던 음식점이

대만 야시장 이었는데 

본인 기준에서는 

대만 음식을 대충 흉내낸 인스턴트 

같은 맛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라문 야시장도

대충 인스턴트 같은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조리도 직접 하시는 것으로 보였고,

알고보니 화교 분께서 주방장 이시라고 한다.

주방 뿐만 아니라 전체 직원 분들 모두

화교 혹은 중국 분으로 보였다.

꽤나 중식 맛이 괜찮게 제대로 나서 

마음에 들었다.


점심 시간부터 영업을 시작하지만 

새벽 늦은 시간인 4 시까지 영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장점!

그리고 다양한 메뉴를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리를 파하면서 지인들과 이야기 했지.

조만간 또 한 번 와보자고.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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