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네 곱창
요즘처럼 비가 내릴 때 ,
본인은 종종 들르는 곳이 있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빗소리에 맞추어
지글 지글 구워지는 고기 소리가
참 잘 어울리는 곳.
편한 친구와 함께
실 없는 농담부터
주변의 잔소리까지 다 털어놓으면서
일 잔 부딪히고 싶은 곳.
상암동에 위치한
구가네 곱창
을 소개하려 한다.
구가네 곱창은 상암동 먹자 골목에 위치하여 있다.
골목길 대로변에 딱! 하고 위치하여 있으니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상암동 맛집 구가네 곱창의 정면 모습.
위치 자체도 찾기 어렵지 않은데
앞을 지나다보면 눈에 확! 보인다.
못 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다!
구가네 곱창 내부는 특별 하달 것은 없지만
무난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다.
구가네 곱창 집 자체가 역사(?)가
꽤나 있는 집이라고 알고 있는데
인테리어를 다시 한 것인지
내부는 오래되 보이지 않고 깔끔하다.
구가네 곱창의 메인 메뉴는
상호명에서 보이듯이 곱창!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메뉴인
소 가 아닌 돼지 곱창과 막창을 메인으로 한다.
먹어보고 입맛 맞는 사람은 또 이만한
별미가 없지만 비쥬얼과 향에서
취향이 갈리게 되는 것 같다.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곱창을 못 드시는 분들도 있어서
함께 왔을 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두부 김치, 김치전 을 만들어 놓았고
최근에는 오겹살을 새로 준비해두셨다고!
일단 오랜만에 들렀으니
원래 생각했던 메뉴를 맛 보아야겠지.
본인은 막창과 순대 곱창을 주문했다.
곱창과 막창을 즐기기 위한 기본 찬.
마늘, 양파 장아찌, 쌈장, 그리고 특제 소스다.
막창에 잘 어울리는 특제 소스라고 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막창 말고도
고기 자체에도 잘 어울리더라.
어디에나 쭉 쭉 붙는 특제 소스.
이제 불판 올라오구요.
내 현기증도 올라오구요.
일단 막창! 크흐 땟갈 보소.
딱 보기에도 깔끔하게 잘 빠진 막창.
이 곳의 막창을 좋아하는 이유는
막창이 가진 특유의 식감과 담백한 맛을
아주 깔끔하게 잘 뽑아준다.
얼핏 보기에도, 그리고 맛을 보아도
손질에 신경을 보통 쓰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
크흐 불판에 올려주구요~
한 번 삶아져 나오기 때문에
겉 표면이 노릇 노릇 해지면
바로 먹어도 된단다.
기다리는 시간...너무 어려워용...
기다리면서 뭐하겠노
사진이나 찍지.
곱창이 아주 맛깔나게 익어간다
지글 지글 익어가는 이 소리가
개인적으로 빗소리와 참 잘 어울린다.
이 쯤에서 만나는 동영상.
동영상으로 막창이 구워지는 모습
한 번 감상해 봅시다.
크흐~ 시간이 지나면
이리도 맛깔나게 잘 익어버린다.
장난 꾸러기 소년의 해맑은 모습처럼
귀염 뽀짝한 모습.
맛은 또 어떻게요?!
크흐~ 쫄기이잇~ 한 식감 좋고!
입 안에 고소 고소 함이 아주 그냥 !
막창 너 고소!
아...네...영락 없이 아재네...
보통 반성은 해도 후회는 안 하는 편인데...
고소해서 고소 한다...
반성과 후회...둘 다 해봅니다...T^T
구가네 곱창에 와서 막창만 맛 볼 수 없지.
막창은 순수하게 양념 없이 갔으니!
곱창은 순대야채곱창 을 주문해본다.
같이 나란히 익어가는
막창과 순대 야채 곱창.
정말 익어가는 시간은...
너무너무 설레지만 괴로운 시간이야...
순대 야채 곱창에
당면, 깻잎, 양배추 등등 푸짐하게 들었고,
메인인 순대와 곱창 또한 푸짐 푸짐하다.
1 인분이라는 양이 놀라운 정도.
막창과 순대 야채 곱창 올려놓고.
익기 기다리면서 국물 겸
일 잔 안주로 주문한 구곱탕이 나왔다.
그렇게 차려진 한 상.
막창과 순대 야채 곱창도 익어가고
푸짐한 구곱탕도 나왔다.
이제 시작이지.
아차.
구곱탕 이야기를 하다 말았네.
이전에 왔을 때는 못 본 새로운 신 메뉴.
구곱탕.
자신있게 권하시기에
뜨끈한 국물도 맛 볼 겸 주문했는데
오 가성비 갑.
뚝배기 푸짐하게 각종 야채와 곱창 가득 푸짐하다.
국물도 칼칼하니 소주 일 잔 하시는 분들께는
탁월한 선택이 될 듯 한 메뉴.
곱창과 당면 호로록 호로록
면 치기 하듯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메뉴다.
꽤나 푸짐하고 맛도 좋았기에
영상으로 한 번 남겨보기.
영상으로 대면한다면
푸짐함에 우아~ 소리가 절로 나올 듯.
암툰 그렇게 거하지만 소박하게
한 상 차려졌다.
만약.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고
방문 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순대 야채 곱창은 자알 펼쳐서
바닥이 노릇 노릇 해질 때까지.
거의 눌러 붙었다 싶을 정도로 구워주기 바란다.
고소함이 배가 되는 맛.
아... 다 익은 막창...
금방이라도 통통 튀어올라
입 속으로 쏘오옥 하고 다이빙 할 것 같은 비쥬얼.
사진보니 참참참 을 외치고 싶어진다.
이 것은 오겹살.
앞서 본인과 지인이 방문한 이후에
곧 모임이 있어서 회식 장소로
예약을 했다가 맛 보지 못 했던
오겹살을 맛 보았다.
하아...저 늠름하고 섹시하게 잘 빠진 오겹살.
색 좋고, 두께감 좋고.
이거 이거. 어쩌란 말이니.
본인은 곱창, 막창을 맛 보기 위해
종종 들렸던 구가네 곱창이었는데.
앞으로는 오겹살을 맛 보러 가게 될 것 같다.
두툼한 오겹살 직접 먹어보니
육즙 팡팡.
살코기와 지방이 잘 어울러진 맛이다.
전체적으로 구가네 곱창은
가성비가 참 좋은 집이다.
곱창과 막창에 호불호가 있어서
본인도 주변 지인들과 함께 할 때
입맛이 맞는 지인들을 만나야만
방문이 가능했는데
최근 방문 해보니
새롭게 생긴 신메뉴가
맛이 좋아서 곱창과 막창을 좋아하지 않아도,
혹은 그냥 오겹살을 맛 보러 가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매일 매일 비가 내리는 요즘.
장마철이 끝나기 전에
몇 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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