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배우 고두심과 식객 허영만이 다녀간 태안 50년 노포 맛집 원풍식당

이자까야_ 2023. 5. 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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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명 맛집 박속밀국낙지탕

 

얼마전 한참 날씨가 좋았을 때 

바람 쐴 겸 짧은 여행으로 

태안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행으로 태안에 왔으니

태안의 맛집도 안 가볼 수 없죠.

 

태안 노포

 

찾고 찾아서 방문한 곳은 바로 원풍식당.

태안에서 50년이나 된 유명한 노포라고 합니다.

메뉴는 싱싱한 낙지를 이용한 박속밀국낙지탕 이 메인.

 

원풍식당 후기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테이블.

안 쪽으로는 주방이는 구조였습니다.

보여지는 모습부터가 오랜 세월이

이 곳에서 흘렀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태안 맛집태안 맛집 방송

 

세월이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재정비를 꾸준히 해온 듯

테이블을 비롯한 곳곳에 

요즘의 정돈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낙지 태안

 

예전에 태안에는 발에 치일 정도로 많았다는 것이

바로 낙지 라고 합니다.

태안 50 년 노포 원풍식당에서는

태안 갯뻘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낙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양식인 낙지가 자연산 ! 

원기회복 하는 날 입니다.

 

 

원풍식당 TV

 

한 쪽 벽면에는 어떤 프로인지 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옛날에 TV 에 나왔던

장면들이 액자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액자에 담긴 TV 출연 외에도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도 소개 되었고,

최근에는 고두심이 좋아서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어서 여전히 줄을 서는 맛집이라 합니다.

 

기본 찬 태안 원풍식당

 

기본찬이 나와주었습니다.

찬부터가 정성스러운 느낌.

계란값이 많이 올라서 요즘엔

계란말이 반찬 나오는 곳도 흔치 않은데 

두툼한 계란말이와 달래무침, 묵, 샐러드 등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주었습니다.

 

박속에 낙지탕

 

원풍 식당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

바로 박속밀국낙지탕 입니다.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박.

그 박을 넣고 낙지를 넣고 끓인 탕입니다.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채소와 박, 낙지만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처음 나왔을 때는 

육수가 너무 맹물 같아보여서 살짝 걱정도 되었습니다.

 

박속밀국낙지탕

 

한소끔 끓어오르면 

직원 분께서 오셔서 살아있는 

싱싱한 낙지를 눈앞에서 퐁당 해주십니다.

 

태안 낙지 맛집

 

낙지가 온몸 빨간 사춘기가 될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면 야들야들 하게 

익은 낙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낙지탕 맛집

 

야들야들한 낙지 한 마리.

딱 적당히 삶아서 질기지 않고

탱글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1 인분당 배정되는 낙지는 한 마리.

낙지만 먹기엔 좀 적을 수 있으나, 

뒤에 칼국수나 수제비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일단 낙지 한 마리를 야무지게 즐겨봅니다.

 

 

낙지 샤브샤브

 

낙지 샤브샤브를 즐기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다시 등장하시어 

면이나 수제비를 직접 넣어주십니다. 

 

칼국수 품은 낙지

 

그렇게 낙지를 품은 칼국수.

칼국수 품은 낙지.

별 다른 양념 없이

박, 고추, 간마늘, 양파, 낙지 만으로

조리되는 낙지탕이기에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슴슴합니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맹탕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슴슴함.

 

약간 아쉬움이라면 칼국수, 수제비도 직접 반죽하고 

내놓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일행과 방문했을 때는

너무 아침 시간이어서인지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났습니다.

박이 적거나 맛이 덜 들었는지... 

낙지탕 자체도 많이 슴슴한 편이었는데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니 국물 맛을 더욱 지워버려서

아쉬움이 많았던 낙지탕이었습니다.

 

낙지 볶음

 

원풍 식당의 낙지볶음.

당연히 신선한 낙지와 다양한

채소가 함께 들어가줍니다. 

낙지볶음도 보이는 것처럼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의 매콤함이 느껴지는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맵찔이, 어린이도 크게 부담 갖지 않고 즐길 수 있을 정도.

 

잡곡밥

 

신선한 재료를 강조하는 곳이니 만큼

밥도 건강한 잡곡밥이었습니다.

역시 낙지볶음엔 양념에 슥삭슥삭 해줘야 제 맛.

 

 

 

태안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은 원풍 식당.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깔끔했지만 슴슴했던 메뉴들.

반찬은 살짝 간이 센 것도 있고,

슴슴했던 것도 있고...

 

제가 방문한 이전, 이 후 후기를 보면 

맛이 좋다는 글들도 많은 것을 보니 

제가 조금 운이 없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오픈하자마자 방문을 했었는데 

아마 너무 이른 방문 때문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혹시 방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일찍 방문은 사장님과 직원 분들

식사하시는 시간이기도 하고,

준비가 조금 덜 되어있을 수 있어서 

진짜 맛을 경험하지 못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풍식당

주 소 :  충남 태안군 원복면 원이로 841-1

전화번호 : 041-672-5057

영업시간  09 : 30 ~ 20 : 00

                낙지 소진 될 수 있음.

* 주차 가능. 아침 식사 가능.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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