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되어버리는 역세권 포장마차 맛집. 버들골 이야기.

이자까야_ 2022. 2. 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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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포장마차 버들골 이야기.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밖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방문하게 되는 곳이 생기게 됩니다.

 

일행과 오늘은 여기가서 어떤 메뉴를 먹자.

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 

또 다시 앉아서 바라보는 익숙한 풍경들.

제게도 그런  곳이 있기에 소개해보려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상수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버들골 이야기 입니다.

식사로 방문 할 수 있는 음식점이라기보다는

소주 한 잔 기울이기 좋은 실내 포장마차 입니다.

위치는 홍대와 합정에서 멀지 않은 위치인데

그에 반해 동네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동네입니다.

 

 

 

처음 시작은 버들골 이야기 라는 상호로 시작되어서

주메뉴는 해산물 위주로 판매하는 포장마차 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버들골 이야기 바로 옆 가게에

버들골 옆집 이라는 상호가 생기더니 

간판만 다를 뿐 서로 메뉴를 공유하는 같은 가게 입니다.

 

 

실내는 넓고 크진 않지만

포장마차라는 말 그대로 편안하고 소담한 분위기 입니다. 

 

 

 버들골 이야기의 좋은 점은 

메뉴를 보면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슬쩍 보아도 도대체 몇 가지일지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메뉴들.

살아있는 싱싱한 해산물과 회, 볶음, 구이, 탕

게다가 육류 메뉴인 육회와 모듬구이 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음식 메뉴 뿐만 아니라 

술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방문 했을 땐 메뉴판에 뭐가 이렇게 많은가

싶어서 살짝 믿음이 안 가기도 했는데 

자연스러워진 요즘입니다.

 

 

 

기본 상차림에서도 포장마차 느낌 물씬 ! 

요즘엔 생각보다 보기 쉽지 않은 번데기와

어린 시절 생각나게 하는 설탕 뿌린 토마토.

 

 

 

그리고 특히나 소주 한 잔 하시는 분들이

두 팔 들고 환영하는 기본 안주인

소고기 무국 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모이면

메뉴 나오기도 전에 한 병 정도는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는 조합입니다.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서 약간의 찬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김과 다양한 소스들이 추가된 이 상차림은

무엇을 위한 상차림 일까요?!

 

 

바로 육회와 연어 입니다!

따로 각각의 메뉴도 있지만

역시 한 꺼번에 즐기는 재미를 뺴놓을 수는 없습니다.

 

 

연어 빛깔 보세요.

얼른 다가오라고 소리치는 것 같은 비주얼.

홀르래디쉬 소스에 양파 슬쩍 올리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크리미함.

 

 

 

때로는 케이퍼나 홀그레인 소스를

살짝 올려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스도 다양해서 

더욱 좋습니다.

 

 

육회도 맛 없을 수 없는 맛이죠.

쫄깃한 식감을 가진 육회.

 

 

달콤한 소스를 몸에 흠뻑 두른 육회는 

배 한 조각으로 아삭함까지 살려주면

완전 금상첨화 !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된 곳인데 

메뉴 한 가지만 맛 보진 않았겠죠?!

이번 메뉴는 포장마차에서 이래도 되나? 이건 반칙인데?!?!!

라고 생각했던 메뉴 입니다.

바로 돌 판 모듬구이.

 

 

 

사실 포장마차에서 소고기를 먹는게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에이, 맛있을리가 없지. 포장마차에서 소고기라니?!

하지만 옆 다른 테이블에서 

소고기 즐기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맛이요?!

정말 이건 반칙이죠 반칙입니다.

육회와 연어로도 충분 했는데 

소고기는 왜 이리 맛있나요?

포장마차 라고 무시할 수 없는 맛.

 

 

버들골 이야기가 좋은 점은

계절에 따라 제철 메뉴들이 생겨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이렇게 듬뿍 오징어회를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한참 오징어가 비쌀 때 방문했던거였는데 

예상 보다 더 푸짐한 양에 역시 버들골

엄지척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 방문 했을 땐 석화를 즐겼습니다.

겨울이니 겨울에 맞게 싱싱한 석화와 함께

과메기를 즐기고 싶었는데 주변 가게를 찾다찾다가

맛집을 찾지 못해서 포기한 체 버들골을 방문했었는데

계절 메뉴로 석화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주문!

 

 

역시...

보이는 비주얼만으로도 맛을 예상 할 수 있겠죠?!

레몬 슬쩍 짜서 후루룩.

초장 슬쩍 뿌려 후루룩.

싱싱하기 때문에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떤 매력적인 향을 풍기던 석화였습니다.

 

 

 

상수역 인기 포장마차 버들골 이야기는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인기가 더욱 더 많아지는 곳 입니다.

평일에도 그렇지만 주말에 방문해보면

어느새 만석이 되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익숙함에 무뎌진 것일까요?

사실 몇 년 동안 계속 방문하던 곳이었는데

아직까지 블로그에는

소개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편안하게 스며들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버들골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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