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미스터 트롯 김호중도 반한 삼겹살. 강화통통 생고기.

이자까야_ 2020. 6. 26. 17:42
반응형

강화통통 생고기


삼일 내내 쏟아진다던

비가 그치고 

이윽고 해가 올라왔다. 


해가 떳어도 

그 동안 비가 와서인지 선선한 날씨.

딱 산책하기에도 좋고,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기 좋은 날씨다. (읭?)

고기 먹고 싶어서 

대충 둘러대는 핑계가 아니라.

정말... 고기 먹기 좋은 날씨...

에잇...

각설 하고 소개! 


합정, 망원, 서교동에

이름 난 맛집.

강화통통 생고기



강화통통 생고기는 서교동 쪽

큰 사거리에 본점이 위치하여 있고, 

연남동과 망원에 분점을 내더니

포스팅을 위해서 찾아보니 이젠 

완전 여기 저기 많아졌다!!!

엄청나네!!! 



강화통통생고기


강화통통 생고기는 22 년 전통 !

22 년 전통이라고 붙은 저 간판도 몇 년이 되었으니

이제 30 년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자리에서만 30 여년 가까이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하다가 이 쪽으로 

가게를 이전해서 시작 했다고 한다.


강화통통 생고기


왜인지 마포구 쪽에는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다닌다.

홍대가 있기 때문인가..?!

예술 관련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인지

장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강화통통 생고기도 오후 5 시에 시작하여 

새벽 5 시까지.

12 시간 동안 영업을 하고 있고, 

그에 맞추어 새벽 시간에도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다. 




미스터 트롯에 나온 김호중 씨도 

외식하는 날이라는 프로에서 

강화통통 생고기에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늦은 밤 행사를 마치고 들어가는 길에 

강화통통 생고기의 고기 굽는 냄새가 

너무나 참기 힘들었단다. 

정말...

출출한 밤에 고기 냄새는...

이길 수가 없지.



강화통통 생고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점점 가게 앞 쪽에 테이블을 

따로 설치해서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내기도 하고, 

내부에서도 정감있는 

둥그런 테이블을 사용하여 

편안한 인상을 준다. 


강화통통생고기


강화통통 생고기의 메뉴판.

가격대는 요즘 일반적인 

삼겹살집과 비슷한 가격대.

가장 메인으로 많이 판매되는 것이

삼겹살, 목살, 껍데기 이다.



김호중 고기집


기본찬으로 

쌈장, 새우젓, 소금.

그리고 고기와 싸먹고 구워먹을 수 있게

통마늘과 양파.

김치, 쌈채소 가 나온다. 




강화통통 생고기


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고기 한 점 얹어서 먹어도 

맛 좋은 채소와 파채의 콜라보. 채소 무침.

그리고 든든하면서도

술 일잔 안주로도 좋은 계란찜이 나온다.


조금 덧 붙이자면 본인은 

무침은 기본적으로 한 번 정도 

더 리필을 해서 먹는다. 

고기와 먹기 좋은 조합.

그리고 강화통통에서는

원래는 된장찌개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계란찜으로 변화를 시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 고기집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반찬.

깻잎 장아찌.

으흠... 새롭게 추가된 반찬이네?

괜찮을까..? 싶었는데 

고기와 조합이 괜찮았다. 

깻잎 장아찌에 고기를 올려 먹어도, 

쌈채소 위에 깻잎 장아찌 얹고

고기까지 얹어서 푸짐하게 

한 쌈해도 잘 어울리는 깻잎 장아찌였다.



김호중 삼겹살


강화통통 생고기에서는

고기를 주문하면 요런 쟁반에

고기가 담아져 나온다. 

기본적으로 한 번 초벌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나와서부터가 입맛 자극한다.



본인은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했었는데 

잠깐 사이 

삼겹살은 불판 위로 직행!




김호중 삼겹살

조금은 단촐해 보이지만

소탈하고 맛스러운 한 상이

이렇게 차려진다. 

자, 자. 이제 시작이다. 




강화통통 생고기



고운 자태 뽐내면서 

불판 위에서 대기 중이시신 삼겹살님. 

종종 빛깔 좋은 고기를 만나면 드는 생각이.

"아이고 곱다." "예쁘게도 생겼네"

생각이 드는데 강화통통 생고기이

고기가 그러하다. 


김호중 삼겹살


이 모습을 보고 

어찌 [ 맛있겠다 ] 생각만 할 수 있을까

맛있게 예쁘다. 혹은 예쁘게 맛있다.

뭐 어떤 말이라도 

결국 같은 말.

두근 두근 설레는 그 말.


김호중 맛집


한 점 한점 잘 올려주기.

본인이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을 아는 지인은

사진 찍기도 좋게 차곡 차곡

고기를 올려주었다. 

그리하야 이쁘게 담을 수 있었음에 

이 자리에서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마워 YinY!




김호중 맛집


너무도 힘든 기다림의 시간. 

강화통통 생고기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는 하지만 

겉이 표면만 살짝 익혀서 

육즙을 가두는 용도이기에

상에 나와서도 구워지는 시간은 

일반 삼겹살 굽는 것과 비슷하게 걸린다.



강화통통 생고기


게다가 강화통통 생고기는 

얇게 썬 삼겹살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통통한 삼겹살이기에

약간이 기다림은 필수다. 


강화통통 생고기


고기 익어가길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기다림 끝에는 

찬란한 보상이 있을지니

조금만 참아보길 적극 추천한다. 


강화통통 생고기


크으...빛깔 보소...

예쁘다 예뻐.

딱 보기에도 살코기와 지방 부위의

조화가 참 좋다. 

흔히 소고기 이야기를 할 때

마블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강화통통 생고기의 

삼겹살도 마블링이라 할 만하다.




강화통통 생고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지...

하악...현기증이 나잖아요...

기다리면서 

함께 내어준 계란찜과 

야채 무침으로 워밍업이 필수.


강화통통 생고기


점점 익어가는 고기들.

이제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다. 

기다림 끝에 

찬란한 보상이 다가온다.


합정 삼겹살


요즘은 아무리 돼지 고기라도 

바짝 익혀서 먹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거.

다들 아실 만큼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적당히 둘러 둘러 익어가는 고기.

삼겹살인데 소고기 마냥

아주 육즙이 퐝퐝 터진다. 


간혹 이렇게 육즙 팡팡 터지는 고기도 

너무 바짝 익혀서 육즙을 마르게 

하는 불순한 태도를 볼 수 있는데

제발...그러지 말아달라.

그렇게 하면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맛이 없다. 


적당히 잘 익은 육즙 품은 고기를

처음에 함께 내어준 액젓 소스에 

풍덩 담가 먹어도 맛이 좋다. 

강화통통 생고기의 

액젓은 비리지 않고

살짝 젓갈향이 나면서 

매코롬한 맛이 나기에 

입 안에 남은 기름기를 씻어주기 안성맞춤이다.





미스터트롯 김호중 씨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던 강화통통의 삼겹살.

영상으로 확인한다면...

오늘 혹은 늦어야 내일은...

삼겹살을 먹을 수 밖에 없으리!



강화통통 삼겹살


TV 프로 외식하는 날

김호중 씨가 마지막에 섭취한 찌개

바로 고추장 찌개다.

고기 듬뿍에 각종 채소, 두부

까지 듬뿍 들어 있어서 푸짐한 고추장찌개.

예전엔 얼큰함이 큰 맛이었는데

최근 맛을 보니 달달한 맛이

예전보다는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강화통통 생고기에서

필수적으로 맛 봐야 하는 메뉴임은 인정.

 


강화통통 삼겹살


강화통통 생고기의 고추장찌개는

본래 요런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본인은...

식욕에 눈 멀고, 손 멀어서 

벌써 이리 저리 먹고 난 후에야 

사진 생각이 났다...



강화통통 생고기에 다닌지

대충 생각해도 5 년은

기본적으로 넘은 것 같다.  

그 동안 반찬이나 

사이드 메뉴의 맛이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허용 범위 안에 있었고, 

변화가 나쁘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기.

고기 맛은 한 동안 잠깐 실망한 적도 있었으나 

최근엔 계속 품질 좋은 신선한

고기가 올라오니 

한동안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맛도 좋고, 

편안한 분위기에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곳.


다만 

많은 테이블이 모여 있다보니 

회식을 하는 팀이 있다면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고기를 보다보니...

정말 오늘은 고기 먹기 딱 좋은 날씨에

고기 먹기 딱 좋은 요일인

금요일..!

당장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부터 돌려봐야겠다. 


삼겹살 뿌시러 갈 파티원 구합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합정, 망원의 또 다른 맛집 리뷰.


비가 오는 날엔 누가 뭐래도 막걸리집! 망원 인싸들의 핫플 승승장구 전집.


최자로드가 다녀간 라멘 맛집! 시오라멘 멘야준


너랑 나만 몰랐던 24 시간 백반 맛집. 대청마루 김치찌개 전문.


80년대로 타임머신. 냉동 삼겹살 전문점 행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