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ood

[익선동 맛집] 줄서는 일본식 돈카츠집 경양 카츠.

이자까야_ 2020. 5.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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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 카츠


한 때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 

나온 포방터 돈까스 - 연돈 

이라는 돈까스 가게 때문에 

한창 돈까스가 유행이었다. 


지금은 유행이 지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덕분에 많은 돈까스 가게가 생기기도 하고,

주목 받지 못 하던 가게들이 

다시 재평가 되기도 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신흥(?) 돈까스 맛집이다.

새롭게 떠오른다고 하기엔 인기를 얻은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몇 년 단위는 아니니까 

본인 마음데로 신흥 이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경양 카츠



본인이 방문한 곳은

익선동에 위치한 경양 카츠 본점이다.

익선동 특유의 느낌처럼

골목 골목을 누비다보면 

골목 사이에 나오는 곳.

경양 카츠는 SNS 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지금은 분점이 여기저기 꽤나 많이 생겨났다. 


경양카츠


익선동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보이는 경양 카츠.

본인이 방문 할 당시에는 

길게 웨이팅은 없었지만 일단 

만석이어서 잠시 기다림이 필요했다.



경양 카츠


익선동 특유의 느낌

한옥의 느낌을 가지고 

요즘 트렌드인 레트로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밖에서부터 안의 인테리어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상상이 되는 모습.


경양카츠


사실 방문 당시는 며칠 전이 아니라 

올 해 2 월 이었기에 약간은 추위가

감싸고 있을 때 방문하였다. 

코로나 19가 터지고, 

추위도 있었기에 웨이팅이 없었나? 싶기도 하다.



경양 카츠


본인은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방문한 것이 아니라,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어서 

어떤 메뉴를 먹어야 할지 결정하지 못 했었다.

앞에보니 독특하게 족발카츠 라는 것을 보고

오옹? 처음 보는 메뉴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데

맛난 족발을 튀겨서 돈까스를 만들면

그건 또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양 카츠


경양 카츠 맞은 편에는 

운세를 볼 수 있는 장난감(?)이 있었는데 

인테리어가 경양 카츠와 공통점이 있어서 

같이 운영하는 곳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평소에는 경양 카츠를 대기하면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이 곳에서 구경도하고 

하다보니 북적거림 때문인지

한 쪽에는 이 곳에서 대기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문도 볼 수 있었다.


경양 카츠


경양 카츠에 대해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때, 

대기자 명단 작성을 안내 받지 못해서

차례가 되어서도 입장 하지 못 하고,

명단 작성 후 다시 대기하다가

입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방문 하시는 분은 필히

대기자 명단에 작성 먼저 하길 바란다!




경양 카츠경양 카츠경양 카츠


익선동 경양 카츠의 기본 메뉴판.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꽤나 있는 편이다.

본인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 분들과

평소 가보지 않았던 곳에

새롭게 가보자 하여 방문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에 살짝 놀랐다.


경양 카츠경양 카츠


이래나 저래나 일단 가보기로 하였으니

기다리다가 입장.

역시 예상했던 데로 

레트로 감성 물신.

천장에 달린 전구부터가 

노오라안 불빛으로 따스한 느낌 내준다.



경양 카츠


조명 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

전체적인 분위기는 

SNS 에 올릴 사진 찍기에 

참으로 적합하다 할 수 있겠다.

소녀 소녀한 감성 자극하기 위한 인테리어.


경양 카츠


그런데 경양 카츠 내부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매장 크기 자체도 아담한 사이즈인데

테이블 자체도 상당히 작은 편.

사진에 나온 모습은 큰 테이블이고,

옆으로는 작은 2 인 테이블이 있는데

좁은 테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나면 앉아야 하는터라

3 인이 2인 테이블을 앉게 되기도 한다.





경양 카츠


매우 바쁘게 돌아가는 가게 상황.

주방은 반쯤 오픈형 주방이다. 

뭐 안에 매장 내의 상황이

좁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주방을 살펴보는 것은 그다지 하지않게 된다.


경양 카츠


주문한 카츠가 나오기 시작했다! 

카츠는 한 메뉴씩 트레이에 담겨 나온다. 

카츠와 곁들이는 소스 및 반찬도 모두 함께 나오는 형태.

샐러드와 양배추 절임? 부추 무침이 

찬으로 나오는데 

본인은 아재 입맛이라서 그런지 

부추 무침이 가장 입맛에 맞더라.

반찬은 리필 가능!

경양 카츠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나온 국수. 

어떠한 특별한 맛이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식사에 

곁들이기 무난한 맛이었다.

그런데 이제보니...

옆에 밥 그릇 하단에 면이 붙어있네.

메뉴가 나오고 젓가락 한 번 대지 않았을 때

찍은 사진인데...

으흠...




경양 카츠


국수 왼쪽으로는 밥!

나무 덮개를 걷어내면

귀엽게 담긴 밥이 뾰롱~ 하고 모습을 보인다.

밥에는 후리가케 가 뿌려져 있고, 

귀엽게 생긴 메추리 후라이가 올라가있다.


경양 카츠


반숙 메추리 후라이가

참으로 귀엽더라. 

밥이 보온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뚜껑을 열었을 때 

이 귀여운 비주얼을 보고

우아! 귀엽다!!!

라는 반응을 얻기 위해 

밥에 덮개를 쓰는 듯한 기분.

경양 카츠


자, 그리고 메인이되는 돈카츠! 

이 메뉴는 등심 카츠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이지.

맛은...퍽퍽 하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은 아니었지만

적당하게 식감이 있는 부드러움 정도. 

튀김 옷도 바삭하니 괜찮았다. 



경양 카츠 등심 카츠


전체적인 비주얼인 요렇게!

정말 딱 SNS 업로드용 이다.

그리고 카츠를 먹으면서 함께 제공된

소금, 새우젓, 와사비를 곁들인다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익선동 경양 카츠


그리고 나온 다음 메뉴는 수육 카츠!

삶은 수육을 돈카츠 처럼 튀긴 메뉴!

이야...수육을 튀기다니?!!

수육 카츠에는 보통 수육을 먹을 때처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명이 나물과 갓김치가 함께 제공된다.


익선동 경양 카츠


오마마...

비주얼 보세요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 하게 

삶고 튀겨서 사알짝 녹아가는 지방.

눈에 보기에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익선동 경양 카츠


그리고 나온 족발 카츠.

본인이 방문 할 때에 보니

족발 카츠, 수육 카츠는

그날 그날 만들어서 한정된 수량만

판매한다고 하기도 하고, 

뭔가 이색적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족발 카츠와 수육 카츠를 주문했었다.






익선동 수육 카츠


평소 접해보지 못 했던

수육 카츠와 족발 카츠는 무슨 맛일까?!

하면서 내심 기대감 뿜뿜!

했지만...

그다지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맛이 없다, 못 먹겠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뭔가 엄청난 센세이션! 특별한 맛!

어떻게 이런 조합이?!!!

라는 반응도 아닌...

아...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덤덤히 넘어가게된 맛.

가격대와 맛을 생각하면

굳이 수육 카츠와 족발 카츠를 먹어야 하나 싶다.

경양 카츠


전체적으로 보면 비주얼은 참 좋다.

맛있다는 입소문 보다는

SNS 로 예쁘게 보인다.

맛있어 보인다.

라고 소문이 난 곳인 만큼 보기에는 참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가격에

한 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면..?


그냥 족발 먹으러가고 수육 먹으러 가야겠다.


게다가 좁은 매장에 비좁은 자리 덕에

정신 없고 불편함이 느껴진 것도 사실.

호기심에 한 번 쯤 가볼만은 하지만

편하게 즐거운 식사를 위해서 

방문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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