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맛집] 여름 하면 냉면! 냉면하면 떠오르는 곳. 냉면과 갈비찜 맛집 아소정.

아소정

진짜 날이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집에서 한 걸음만 나가도,

땀에 땀이 흐르다 샤워 한바탕하고 나와도

나오자마자 열기에 이마 송송 땀이 맺힌다.

더운 날씨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

바로 시원 시원한 냉면이다.

오늘은 맛있다고 소문난 냉면집을 찾아

이 뜨거운 여름날 외출한 이야기.

이번 방문한 곳은 바로

함흥 냉면으로 유명한 냉면 맛집.

아소정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아소정은

본인이 방문하기 전부터 이미 소문난 맛집이었다.

요즘 핫한 TV 프로그램 중 맛있는 녀석들(맛녀석)

36회에 갈비찜 집으로 방영 되기도 했던 집.

아소정은 도착해서 정면에서 보면

보기 좋은 한옥집이다.

앞에 도착하자마자 처마 끝을 보면 괜스레 기분 좋아진다.

아소정에는 조금 협소하긴 하지만 

3 - 4 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소정 앞의 주차공간은 조금 협소한 편이나

시간에 따라 근처의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으니

방문 하실 분은 미리 전화로 문의하기 바란다.

마포구 염리동 아소정은 

역시 소문난 맛집인 만큼 

대기자가 많은 탓인지 대기자를 위한 자리와

대기 현황 판이 준비되어 있다.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아소정에 

정문을 열고 들오 들어서면

마주할 수 있는 첫 모습.

내부는 상당히 넓어보인다.

맛있는 녀석들의 방문 사실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지

입구에서부터 포스터와 사인 행렬.

여기서도 보니 반갑구려.

마포구 염리동 아소정의 내부 모습.

아소정 내부는 외관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넓고, 많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도 한옥을 모습을 가지고 있다.

고급 한식집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마포구 염리동 아소정은

요즘 한참 인기몰이 중인 평양 냉면이 아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함흥 냉면 전문점이다.

단순히 함흥 냉면 한 종류가 아닌

회냉면, 매운 청양고추 냉면, 여린무 물 냉면 등등

다양한 종류의 냉면이 준비되어 있다.

냉면과 함께 소문난 갈비찜까지.

일단 주문하고 기다려본다.

냉면 전문점답게 육수 먼저 나와주십니다.

더운 날임에도 뜨끈뜨끈한 육수가

달달 짭쪼름하여 꿀꺽 꿀꺽 잘 넘어가더라.

식사 완료까지 2 주전자를 비웠다는 후문.

밍밍하지 않고 스을쩍 간간한 육수가 꽤나 맘에 들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 훑어보기.

겨자, 식초 등 소스 미리 준비되어 있구요~

천장 쪽을 보니 

나 같은 호빗은 굳이 왜 써놓았을지 모르는

[머리 조심] 이라는 말이 붙어 있다.

하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반찬 나와주신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문세윤 아재의 

팁이었던 곤약도 보인다.

아쉬운 점은 곤약 위에 초고추장이 뿌려져 있더라...

일단 다른 반찬들 보다 김치 종류가

시원하게 맛있더라!

방문하시는 분은 김치부터 아삭아삭 맛 보도록.

드디어! 기다리던 갈비찜 나와주셨다!!!

보글 보글 끓어 오르며 나온 갈비찜(소)

달달구리한 향이 기분 좋게 만들고~

갈비찜 나온 잘 차려진 한상.

갈비찜은 (소) 라는 사이즈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푸짐한 양에 기분 좋다!

안에 대추, 버섯, 은행, 떡도 먹다보니 꿀맛.

갈비찜 몇 컷 더.

맛있는 녀석들에서 갈비찜 집으로 

왜 방문했는지 알게되는 맛.

일단 고기가 참 부드러웠다.

얼마나 푹 쪘는지 뼈에서 툭 툭 떨어질 정도.

질긴 부위 없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고,

달달 짭조름한 양념도 좋았다.

단짠 어디에 치우치지 않고,

적당한 밸런스를 지키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냉면만 주문한 곳은 금세 나오던데

나와 일행은 갈비찜도 함께 주문해서인지 냉면은 

갈비찜을 반쯤 먹어갈 때쯤 나왔다.

냉면이 육수를 먼저 떠먹어 보니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美味!]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입에 당기는 맛이었다.

육수 자체가 돼지 육수에 뭔가 섞은 느낌이었는데

자세한 것은...모르겠다...

암툰 평소 함흥 냉면을 먹을 때 식초, 겨자를

듬뿍 뿌려 조금 강한 맛으로 즐기던 나였는데

육수가 정말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나온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나온 회냉면!

아소정의 회냉면 양념도 꽤나 맘에 들었다.

회 냉면의 양념은 끈적하지 않고

약간 물기가 있는 정도였는데

물 냉면과 마찬가지로 돼지 육수에

비법 소스를 섞은 것 같았다.

 

너무 맵거나 달지 않아서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 개운하면서 약간은 묵직한 양념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회 냉면인데...

회가...양이 적어요...

이건 찬 육수.

찬 육수는 따로 내어주시진 않고

직원 분께 요청드려야 주신다.

먹기 바빠서 냉육수 맛을 못 본 것은 아쉽...

하지만 비빔 냉면에 말아서 

반반 냉면 처럼 먹으면 참 맛있단다.

같이가서 이야기만 들어서 아쉽다...

이래 저래나 일단 맛있게 완냉, 완갈비찜.

3인이 방문하여 갈비찜(소)에 냉면 2 그릇.

배불리 잘 먹었다.

전체적으로 갈비찜, 냉면 모두

입에 넣자마자 깜짝 놀랄 맛은 아니었으나,

맛 볼 수록 점점 더 맛있어지는 묘한 맛이었다.

함께 방문한 지인들도 식사 후 나오면서

튀지 않는 맛이지만 계속 먹고 싶은 맛이라며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

마포구에 또 다른 맛집 리뷰.

[공덕 맛집] 골목 식당 공덕 편에서 아지트였던 카페! 거북이 다방

[수요미식회] 홍천 한우 곱창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