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주문 수제 케이크 Weekend Cake. |
생일, 축하, 이벤트, 그냥 좋아서, 예뻐서.
다양한 이유로 케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최근에 친한 지인을 축하해줄 일이 있어서
케이크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뭔가 조금 평소와는 다른 케이크를
만나볼 수는 없을까 고민하며 찾다가
알게된 곳이 있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망원동 한 쪽 골목을 따라서
툴레 툴레 안 쪽을 걸어가다보면
깔끔한 느낌의
아담한 케이크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케이크 집 이름은 Weekend Cake 라고 합니다.
크고 요란한 간판은 볼 수 없지만
초록색의 예쁜 색을 가진 간판이
상단에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아담한 가게 안에는
케이크 관련 용품들과 미리 준비된
주문 케이크, 조각 케이크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케이크만 예쁜 것이 아니라 케이크를 꾸밀 수 있는
어여쁜 초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케이크 준비는 위캔드 케이크에서
한 번데 다 끝낼 수 있겠네요.
위캔드 케이크에 방문해서
일단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식 단연 케이크 입니다.
어떤 케이크 들이 있을까?!
내케이크는 어떨까?!
예약이 끝난 어여쁜 케이크들은
마지막 몸 단장까지 끝내고 준비 중.
수박 초를 쓰고 있는 곰돌이 케이크.
이 모습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케이크마다 디테일도 다르고, 문구도 다릅니다.
새겨지는 문구. 요즘엔 레터링이라고 하더군요.
레터링이 다른 이유는 주문과 함께
원하는 문구를 부탁드리면
직접 바로 새겨주시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는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새길 수 있기 때문이죠!
케이크를 수령하고 얼른 얼른 이동했습니다.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케이크 박스 위에는 작은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보존제가 안 들어간다는 말.
괜스레 먹기도 전에 건강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케이크를 만나봐야겠죠..?!
짜잔. 위캔드 케이크에서 구매한 케이크.
바로 피자 케이크 입니다 !
본래는 단아한 형태에 심플 케이크에레터링으로
원하는 문구를 새겨서 선물할 계획이었는데
미리 예약 주문을 못 하고...
당일 예약도 늦게 되어서 마지막에
하나 남은 케이크인 피자 케이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새겨진 멘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지인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용 케이크였습니다 !
조기조기 끝에 올라간 샴페인 한 병 보이시나요?!
바로 저게 초예요!
거참 이런 초도 있네 하며 웃음이 날 정도로
귀엽게 생긴 초 였는데 케이크집 사장님께서
선물로 함께 넣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초 선물에
저보다 케이크 선물 받으시는 분이
우리 애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해주시고
선물까지 주셔서 고맙다고
꼭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었습니다.
괜히 저까지 더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사장님 완전 센스쟁이!!!
위 사진은 본래 피자 케이크의 디자인!
캬하~ 엄청 귀여운 모습의 케이크 아닙니까?!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저의 빵점짜리 미적감각 입니다...
축하를 위해서 레터링을 새겨 넣은 것이
본래 피자 케이크가 가지고 있던
아기 자기 귀여운 디자인의 매력을
반감 시켰다는 것이지요 T^T
케이크 밑에 살짝 넣을걸...
괜히 예쁜 케이크를 다 가려버리는
몰상식한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ㅜㅠ
아쉬움이 남았던 이번 케이크 구매를
계기로 삼아서 다음엔 꼭 미리 선주문으로
조금 더 독특하고 선물 의도에 딱 맞는
케이크를 주문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게 케이크라고?!?!?!
라고 할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케이크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다음엔 미리 선주문을 통해서
이런 화려하면서도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케이크를 선물하겠습니다 !
아참. 피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인은
역시 케이크를 아주 좋아해주었습니다 !
단번에 피자 케이크 인 것을 알아보고
오옷! 이거 피자다!!!
하며 커팅을 아쉬워했었다는 사실...
게다가 예쁘게 생겨서
솔직히 맛은 좀 없겠지 라고 생각했었다는데
먹을 수록 느끼하고 질리는 맛이 아니라
진한 치즈향 가득 퍼지는 맛있는 케이크였다고 하네요!
다음엔 더 예쁜 케이크도 선물하고...
저도 예쁜 케이크 선물 받고 싶어요!!!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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