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해장국
꽤나 길었던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간 사람이나,
이동을 자제하며
연휴를 즐긴 사람이나.
5 일이나 되는 연휴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
맛있는 음식 먹기.
주변 지인들 혹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
즐거운 만남에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일 잔 술이 곁들여지지 않을 수 가 없다.
이어지다보면 평소에 하지도 않던
과음을 하게 되어
연휴가 끝난 이제야 몰려오는 피로감.
이제 피로를 풀 때가 되었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건
해장!!!!!
오늘은 충남 공주시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오래된
감자탕 집을 소개한다.
바로
명륜해장국이 바로 그 곳이다.
명륜 해장국에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맛집이다.
공주 대학교 근처
대학로 안 쪽에 위치하여 있어서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하여 있으며,
공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명륜해장국은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요즘 같은 때에는
테이블의 변화나
인테리어가 변할만도 한데
내가 처음 방문한 10 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명륜해장국은
좌식을 테이블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 중이다.
물론 메뉴도 그대로 유지 중.
명륜 해장국 이라는 이름 그대로
감자탕과 뼈해장국 전문.
감자탕에 들어가는
각종 추가 사리가 있을 뿐이다.
기억에 남아 있는 그대로라
괜스레 반가운 마음이다.
가격이 아주 약간, 소폭씩
상승하긴 했지만 말이다.
각 테이블 한 쪽 구석에는
티슈와 소금, 고춧가루.
소금과 고춧가루는 어디에 쓰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간도 적당하고 맵기도 적당해서
쓸일이 많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자리에 앉자마자
내어지는 기본 찬.
투박하게 내어주는
반찬 조차도 그대로다.
깍두기, 고추, 쌈장, 그리고 소스.
고추는 맵지 않은 풋고추.
청양 고추를 원하시는 분은
사장님과 직원 분께 말씀드리면
바로 내어주시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윽고 푸짐해보이는
감자탕이 나왔다.
크하~
한 눈에 보기에도
튼실해보이는
등뼈 가득 감자탕이 나왔다.
명륜 해장국의 약간 독특한 점.
이 부추가 들어간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부추를 좋아하기도 하고,
부추가 뼈다귀 감자탕의 맛을
흐리거나 하지 않기에
식사 혹은 안주로 슥슥 집어먹기도 좋다.
그리고 또 다른 독특한 점 하나 더!
깍두기가 빨간색이 아니다?!
실제로 가서 깍두기를 보면
뭔가 허전한
희여멀건한 색을 띄고 있다.
이게 뭔가?????
싶지만 텁텁하지 않고
깔끔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다.
감자탕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삭이 고추, 풋고추.
장 크게 찍어서
그 맛 또한 좋지 아니하겠나?!
캬아~
이제 감자탕에 대해
더 본격적으로 이야기해야지
엄청나다 엄청나.
사진만 보아도
시원한 게 속을 풀어줄
국물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당시 본인과
일행이 주문한 것은
감자탕 중 짜!
중 사이즈 이지만
술 안주로는
부족함이 없을 양이다.
버섯과 부추가 듬뿍.
진해 보이는 국물이 맘에 든다.
보글보글 끓으면서
한 숟가락 국물 호록 해보면
아! 이 맛이지!!!
먹음직스러운
뼈다귀 감자탕이 먹을때가 되니,
역시 일 잔 술이 빠질 수 가 없다.
충남 사람들은
공감 될만한 맑은 린.
모든 준비 완료오!!!
아차, 소스!!!
소스는 각자 하나 씩.
소스 없이도 맛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데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지.
살 가득 들어있는
뼈다귀 하나 접시에 배정받고
이리 저리 사진 찍어보기.
톡 톡.
젓가락으로 슬쩍
쓰다듬어주기만 해도
푸욱 익혀진 뼈다귀 고기가
뚜우욱 뚜우욱 떨어진다.
도톰~ 한
저 살들이 안 보인다면 거짓말.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언제 보고, 이리 보고 저리보아도
좋은 게 고기다.
고기만 따로 먹다가
약간 질릴 때쯤엔
처음에 반찬과 같이
내어주신 소스를
스을쩍 적셔주면
또 다른 새로운 맛!
안 쪽 고기는 사알짝
건조해졌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소스에 찍어먹거나
약간의 국물을 부엇
촉촉히 적셔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각자 뼈 하나씩
가져가서 열심히
먹고 있는 와중에도
살코기 많은
뼈들이 대기 중.
나름 명륜 해장국의 감자탕
고기를 소개하기 위해
영상도 찍어왔으니 참고 해보시길!
명륜 해장국의 감자탕
혹은 뼈해장국은
색상으로는 매워보이는 편인데
실제로 먹었을 때는
매운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칼칼 시원한 국물에
속이 풀리는 맛이로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리 식사도 했고,
안주 겸 추억 겸 해서 찾아간 것이라
깜빡하고 사리를 추가하지 못 했다......
볶음밥도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나 아쉬운점...ㅠ
다시 들러본다면
양껏 사리를 추가해봐야겠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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