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愛(애) 풍천 장어
가끔 공주에 방문할 때면
오랜만에 가족 식사를 하는 만큼
새로운 가게를 찾아나서기 마련이다.
최근 공주에 방문해서 어르신께 소개받은 가게
고창 애 풍천 장어.
오늘은 그 방문 후기를 써보자.
공주 신관동에서 자차를 이용하여
10여분 정도 이동하면 길가 한 쪽에 볼 수 있는 큰 간판.
공주시에 위치해 있지만
고창 애 풍천 장어 라는 다른 지역 이름을 가진
장어집이 나타난다.
소개를 받아 간 곳이니만큼
간판을 보자마자 바로 주차하고 내리기.
들어가기 전에 고창 애 풍천 장어집을 둘러본다.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지만 무항생제로 깨끗하게 키운
장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저기 자연산이라고 하며 비싼 금액을 받고
정말 자연산 장어인지 확신을 할 수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써져있는 것이 더 맘에 든다.
건물은 꽤나 큰 편이었다.
교통적으로 약간 불편할 수 있는 곳이어서
이렇게 큰 규모의 매장이 꽉 찰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평소에는 꽉 꽉 찬다고 한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안내문이 쓰여있다.
부득이한 가격 인상이 되었고,
정상화 되는 즉시 가격 인하를 하겠다는 약속이 적힌 문구.
인화...라는 오타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T^T
사장님의 따듯한 마음이 입구에서부터 보여진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한 번 방문하여
가격 정상화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바로 보이는 풍천 장어 광고판.
가게 영업 뿐 아니라 전국 택배 거래를 하는 만큼
여기저기 광고를 위한 알림판이 있는 것 같다.
장어하면 풍천 장어!
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한국의 대표 보양식인 만큼
가게안에도 쉽게 볼 수 있는 풍천 장어 자랑(?)
가게 소개가 조금 길었다...
이제 잠시 가게 찬 보는 시간.
장어하면 빠질 수 없는 생강을 비롯
배추 김치와 갓김치.
보양식의 완성을 위한 부추 무침.
알싸하게 시원한 물김치까지.
고창 애 풍천 장어의
기본찬은 특별하다 할 점은 없으나,
장어와 함께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
있다고 해도 특별한 것은 없지만
없으면 아쉬운 샐러드까지.
공주시 고창 애 풍천 장어는
첫 반찬은 직접 가져다 주시지만
이 후에는 셀프로 이용해야 한다.
모든 찬이 깔끔하게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윽고 들어온 숯불.
기다리고 기다렸다.
언제나 뭔가 구워먹는 음식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부터
내 앞에 다 구워질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날 애태우는 가.
당시에도, 포스팅을 하는 이 때에도
장어가 등장하기 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확실히 장어는 큰 크기에 통통한 놈으로 준비 된다.
또한 반찬은 셀프지만
귀하디 귀하신 장어는 적당히 익어서
한참 맛있을 때를 위해서 직접 구워주신다.
맛은 물론 역시 장어 장어하다.
본인이 장어집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었음 에도 불구하고...
장어가 나온 사진은 딱! 이 한 장인 것을 보면...
장어가 구워지고 나는 부단히도 열심히 먹었다.
다행히 장어 사진은 더 이상 없지만...
구워주실 때 찍은 짧은 동영상이 남았다...
장어 포스팅임에도 불구하고
장어 사진이 없다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창 애 풍천 장어에는 두 가지 식사 메뉴가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공기밥도 판매를 하고 있으나,
장어까지 먹으러 온 마당에 든든하게
마무리 해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
위 사진은 장어 칼국수.
그리고 또 하나의 메뉴 장어 추어탕.
각 각 식사 메뉴로도 있고,
장어를 먹은 후 약간의 섭섭함을 달래라고
후식 장어탕, 후식 장어 칼국수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후식 장어 추어탕을 먹기 전.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구나...
라고 느낀 나는 후다닥 사진 한 장.
고창 애 풍천 장어의
장어탕, 장어 칼국수는 객관적으로 말해서
전국적으로 대단한 맛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몸보신과 좋은 식사의 마무리로 부족함은 없다.
게다가...
장어하면 빠질 수 없지.
투명하고 깨끗한 소주 한 병에
쓸개즙을 또르르~ 넣어서
씁쓸한 맛을 즐기면서 일잔하는 쓸개주.
든든하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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