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슈야 大衆屋
한국에도 한 때 유행했던
서서 먹는 음식점.
대표적인 곳으로 서서갈비가 있겠다.
하지만 현재는 서서갈비 조차도
다시 앉아서 식사를 하는 형태로 바뀌어서
한국에서는 서서 시간을 즐기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예잔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상민 씨가 서서 먹는 꼬치집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본인도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
서서먹는 음식점을 보고 방문해보았다.
오사카에 난바 근처에
위치한 다이슈야. 大衆屋 센니치마에점.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센니치마에점을
찾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닛폰 바시와 난바 근처에는 골목 골목에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있는데
어느 한 좁은 골목 끝자락 즈음에 위치하여 있다.
일본 오사카 난바 쪽에서 식사를 하고
이리저리 구경 차 돌아다니던 중에
우연치 않게 발견하게된 다이슈야.
지인은 종종 일본 여행을 다니기에
이런 곳도 있다~ 하면서
지나가다가 이야기 해주었는데
괜스레 편안한 분위기에 끌려
함께 들어가게되었다.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센니치마에점은
겉에서 대충 보기엔 가볍게 먹고 떠날 수 있는
한국으로 이야기 하자면 봉구 비어와
흡사한 분위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입장해서 메뉴판을 보니 한국에 비하여
상당히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게다가 대략적으로 보더라도
비싸지 않고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
그리고 무엇보다
입장 한 후 자리를 잡았더니,
직원 분께서 오셔서 메뉴판을 주시려다가,
다른 나라에서온 관광객인 것을 알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물어보더니
한글과 영어로 된 메뉴판을 제공 받았다.
친절해 친절해.
칭찬해 칭찬해~~~
일본 오사카 맛집 다이슈야 센니치마에점은
음식만 다양한 것이 아니다.
주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칵테일, 맥주, 소주, 사케, 하이볼 등등등
각 분류 안에서도 종류가 어마어마하다.
술 좋아하는 분들에겐 천국이다 천국이야.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센니치마에점은
서서 즐기는 술집이기 때문에
테이블이 놓여있지 않고 빙 둘러서
의자 없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중간 중간에 놓인
접시와, 젓가락, 물티슈, 시치미, 간장 등등등.
가게의 기본 컨셉상 접시나 젓가락 등을
직접 가져다 주시는 컨셉이 아니기에
테이블 바에 놓인 것을 직접 꺼내서 사용해야 한다.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에서
본인이과 지인이 주문한 메뉴.
한국으로 생각하면 오뎅탕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약간의 어묵과 무, 곤약, 계란 등이 들어있다.
함께 있는 국물을 떠 먹어도 좋고,
건더기를 하나하나 접시에 옮겨
소스와 함께해도 좋다.
탕으로 하나의 메뉴를 주문했지만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이 나기에
한 가지 메뉴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본인과 지인은 식사를 마친 후라
배가 불러서 다양한 메뉴를 맛 보지 못 했지만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포스팅을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니,
제공되는 메뉴도 대부분
맛이 좋다고 하는 평이 많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서 아쉬웠던...
다음 날 재 방문을 하려다가
다른 일정 때문에 방문 하지 못 했던 것이 아쉽다.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에서
주문한 요리와 술 한 잔.
술은 병으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워낙 종류가 많은데다가,
본인은 구경 겸 재미로 들렀기에
다양하게 맛 보기 위해
잔술을 선택했다.
배는 부르지만
계속 하여 이어지는 잔 술.
한국에서도 종종 네모 잔을 보았지만
일본 현지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다이슈야의 이용방법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보자면,
다이슈야는 일단 주문과 동시에
값을 치뤄야 하는 시스템이다.
메뉴판을 고르고 주문을 하면
그에 맞는 값을 지불하고,
이후 주문한 메뉴와 거스름돈을 가져다 주신다.
물론 중간 중간 추가 주문하게 되는
술이나 음료, 음식 등도
모두 그 때, 그때 값을 지불해야 한다.
조금 귀찮은 시스템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현금 계산을 하려다보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좀 정신 차리게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직원 분들께서 워낙 친절하셨음에
일 잔을 즐기다가 주문을 위해
중간 중간 직원 분들을
마주하는 것 조차도 즐거웠다.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센니치마에점의 모습.
친구 혹은 지인과 방문해도 좋지만,
일본스럽게 혼자 방문하여,
가볍게 맥주 일 잔, 사케 일 잔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일본 오사카 다이슈야 센니마치에점은
본인의 포스팅으로는 일단
서서 가볍게 즐기는 술집으로 소개하지만
2 층에는 여느 술집과 다름 없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앉아서 편하게 즐길 수 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게되면 그 때의 기분에 따라
자리를 선택하여 즐기면 되겠다.
포스트 작성을 하기 위해 찍은 사진과 영상을
찾다보니... 거의 찍지 않았음에 좌절했다...
본인과 지인은 꽤나 만족스럽고
오사카 여행 중 다시 한 번 방문하려고 까지 했던
가게였기 때문에 이 기분 좋았던 곳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방문 당시 작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자면
처음 들어가서 한국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한글 메뉴판을 보면서 어떤 메뉴를 선택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주방 쪽에서 한 남성 분이 오시더니
본인은 한글을 공부하고 있어서
조금 한국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가게의 이용 방법이나,
메뉴, 술 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중간에 찾아와서 맛있고,
즐겁게 즐기고 있는지 신경써주기도 했다.
고맙기도하고 기분 좋았던 마음.
지금도 포스팅을 하면서
그 때의 기분, 느낌이 다시 떠올라
다시금 방문하여 보고 싶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방문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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