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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GS25의 이색 도시락. 도토리 묵사발.

이자까야_ 2021. 7. 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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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도토리 묵사발

 

요즘 편의점을 구경하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생필품 부터 다양한 전자기기까지.

물론 음식에 관련된 물품도 

요즘엔 과일이나 군고구마, 치킨 등을

판매할 정도로 세부적이고 다양해졌는데

오늘은 또 새로운 재미난 제품을 발견했기에

한 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만난 메뉴는

바로 도토리 묵사발 입니다.

어헛. 편의점에서 묵사발을 먹을 수 있을 줄이야.

맛있겠다. 맛없겠다 뭐 이런 생각들 보다는

정말 별의 별걸 다 만들어 파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사발을 어떻게 팔 수 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원한 묵사발을 위해

아이스컵도 함께 제공이 되고 있었습니다.

 

 

묵사발과 아이스컵까지.

이렇게 하나의 구성입니다.

그래도 꽤나 그럴싸한 구성인거 같다

라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해서 

바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한 쪽에는 강순의 명인의 배추 김치를

사용하였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는 분이었으나

명인이라고 하는 거 보면 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김치 종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분이더군요.

각설하고 내용물에는 여러가지가 들어가있는데

다른 것보다 나트륨이 눈에 훅 들어오네요.

보통 라면보다 좀 더 높은 나트륨...

전체적인 칼로리 자체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맛이 궁금해서 가져왔기 때문에

뒤늦게 보게된 영양 정보는 재빠르게

잊어버려 줍니다.

기억하면 먹는 내내 죄를 짓는 기분이니까요.

 

 

일단 듣어서 내용물을 봅니다.

가장 메인이 되는 재료인 도토리 묵과 김치,

채선 당근, 오이, 달걀지단 

그리고 깻잎, 양배추 등등의 풀이 보입니다.

 

 

명인의 김치라고 자랑하듯 적어 놓더니

거의 살짝 데코만 할 정도의 양을...

허허... 맛의 밸런스를 위해서 

이 정도 들어가야 딱 맛있어서

그런거라고 제 자신을 다독여봅니다.

 

 

위에 있던 재료들을 들어내보니

안 쪽에는 

중요 재료인 육수와 참기름, 구운김이 

들어있었습니다.

꽤나 다채로운 구성을 보니

이거 정말 도토리 묵사발 맛나는거 아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공된 그릇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집까지 가져왔는데 

좀 더 시원함도 오래가게 하고 싶고, 

예뻐보이고자 다른 그릇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얼음은 함께 제공된 얼읆에서

반 정도만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릇 하나를 바꿔 놓았을 뿐인데 

꽤나 그럴싸한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김가루를

올려주고 그 위로 육수를 부어주었습니다.

오호 꽤 그럴싸해보이네요.

 

 

보이는 것처럼 맛도 꽤 그럴 싸 했습니다.

얼음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신의 한 수 ! 

시원한 육수에 새콤한 육수와 

탱글한 묵, 단짠의 김가루와 

아삭한 식감 자랑하는 재료들이 꽤 괜찮았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도 나면서 

묵도 꽤나 양이 많았고, 

국물과 함께 와구와구 떠먹는 맛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식당이나 시장, 집에서 해먹는 

고퀄리티의 묵사발과는 다릅니다. 

냉철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육수를 부은 후 바로 먹었더니

육수가 가진 새콤 짠 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얼음이 슬쩍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도 했습니다.

묵도 역시 탱글 고소하기보다는 

겉은 탱글한 듯 했지만 바스러 지는 느낌이었고, 

야채들도 씁쓸한 맛이 강하게 나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보다 참기름 향도 강하게 납니다.

참기름 향을 평소 좋은 향이 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묵사발인데 참기름 향이 조금 과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 사진을 보면

고기 기름이 굳은 것처럼 하얗게 굳은 작은 기름 덩어리(?)

같은 것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기름이긴 한데... 어디서 나타났을까 싶은?!

맛에는 이상은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듬성듬성 보이는 저 하얀 녀석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분명 실제로 식당에서 접하는

묵사발과 같은 선상에 놓을 수는 없지만

지금 같은 한참 무더운 여름에

딱 잘 어울리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새코롬하면서 단짠인 맛에 

얼음까지 넣어주니 금새 시원해져서 

늦은 밤에 배부르지 않은 야식으로도

좋을 것 같고 묵사발이 생각나지만

여러 재료들을 구매하고 조리하는 수고가 싫을 때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도시락 중에 상급! 

 

본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구매 후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업체의 후원이나 광고료 등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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