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콩국수 라면
괜찮은 기업이라고 칭찬 받는
오뚜기.
요즘 말로는 갓뚜기.
오뚜기에서 새로운 라면을 내놓았습니다.
이름하야
콩국수 라면
여름하면 비빔면이 강세인 계절이었는데
비빔면의 호적수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쫄깃하고 찰진 면발과 고소한 콩국물이라는 슬로건.
일반 소비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만드는 방법은 역시 쉬운 편입니다.
면은 끓이고 찬물에 헹구어주면 되는 것이고,
국물은 분말 스프를 찬물에 섞어서 녹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면은 일반 라면 면과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끓이고 난 후 맛을 보겠습니다.
포함 되어 있는 분말 스프.
단촐한 구성 입니다.
면과 분말 스프로 모든 구성품은 끝.
분말 스프를 뜯어서 보았더니
콩가루 색깔이 나옵니다.
간간히 섞여있는 검은 깨.
물을 부었더니 미숫가루 같은 느낌도 납니다.
그냥 젓가락, 숟가락으로 휘휘 몇 번 저어주기만 해도 금방 녹아내립니다.
더 차갑게 드시고 싶은 분은 미리 국물을 만들어 놓고
냉장고의 냉동칸에 넣어서 더 차갑게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이윽고 면 투하.
콩국수 라면 이라서 인지 면은 역시 좀 라면 느낌이 납니다.
찬물에 씻어주어서 인지 더 탱글 탱글, 쫄깃 쫄깃한 식감이지만
아예 콩국수에 들어가는 면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탱글함과 식감이라면 충분히 합격점.
국물은 생각 보다 참 놀라웠습니다.
진한 콩국물을 쓰는 집 보다는 깊이감이 조금 덜하지만
충분히 고소한 맛이 났습니다.
일반 콩국물에 비교하면 조금은 가벼우면서 약간 달달한 느낌도 있지만
집에서 잠깐이라는 시간 동안 이렇게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네요.
보통 5개 한 묶음으로 파는 이 녀석을
이틀에 걸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물론 혼자...
비빔면이 그렇듯 성인 남성이라면 비빔면 하나는 약간 적은 양처럼 느껴집니다.
콩국수 라면도 뭔가 약간은 부족한 느낌.
성인 남성이라면 두 개씩 끓여드시는 것이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는 양이라 생각 됩니다.
이제 앞으로 콩국수 라면 한 묶음 사다놓고
시원한 국물의 고소한 콩국수가 생각 날 때
편하고 맛나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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